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온라인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SHEIN)이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 중심부 BHV 마레 백화점에 첫 상설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한다. 이어 디종, 랭스, 그르노블, 앙제, 리모주 등 지방 5곳의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2일 AFP 통신에 따르면, 쉬인 회장 도널드 탕은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인터뷰에서 “프랑스를 세계 패션의 수도이자 현대적 백화점의 발상지로 존중한다”며 “BHV와 라파예트 백화점과의 협력은 젊은 세대 고객을 끌어들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쉬인은 기존에 일주일 단위의 단기 팝업스토어만 운영했으나, 이번에 장기 상설 공간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 회사 측은 프랑스 도심 재생과 상업 유산 보존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OECD 프랑스 연락사무소(NCP)는 쉬인이 다국적기업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NCP는 제품의 재활용 원료 표시, 생산 과정 공개, 노동법 의무 준수, 공급망 관련 정보 및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 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쉬인에 노동자 권리 보장, 하도급 관리, 재무·지배구조 투명화 등을 권고했다.
[더지엠뉴스] 영국의 IT 엔지니어 제임스 하웰스(39)는 한순간의 실수로 1조 원이 넘는 비트코인을 잃어버린 후 10년간 이를 되찾기 위해 싸워왔으나, 최근 법원의 기각 판결로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2009년 비트코인 채굴 초기, 하웰스는 총 8000개의 비트코인을 획득했다. 하지만 2013년, 비트코인이 담긴 하드드라이브를 다른 쓰레기와 혼동해 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현재 이 하드드라이브에는 약 1조 1110억 원의 가치가 담긴 비트코인이 저장되어 있다. 하웰스는 뉴포트시 쓰레기 매립장에 하드드라이브가 묻혀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찾기 위해 10년 넘게 매립장 접근 허가를 요청했다. 그는 AI, 로봇, 그리고 탐지견을 활용해 매립된 쓰레기 11만 톤을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을 되찾을 경우 일부를 시의회와 나눌 것을 제안하며 설득을 시도했다. 그러나 뉴포트 시의회는 환경 규제를 이유로 그의 요청을 거부해왔다. 매립장을 파헤칠 경우 유독 물질이 유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주요 반대 이유였다. 이에 하웰스는 법적 소송을 제기하며 매립장 접근 권리와 4억 9500만 파운드(약 891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