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일본에 무릎 꿇은 동아시안컵 결승전 이후, 중국 주요 언론들은 일본의 조직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한국의 패배에 담긴 의미를 날카롭게 짚었다. 15일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한국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에 0대1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대해 중국 중앙방송(CCTV)은 “일본이 세 경기 연속 승리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며, “한국은 전반전 로상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장면이 결정적이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실점 없이 전 경기를 마무리하며, 수비의 안정성과 효율적인 공격 전환을 동시에 갖춘 팀으로 조명됐다. 소후닷컴(Sohu)은 “홈에서 진 한국이야말로 가장 괴로운 패자”라는 제목을 달며, 개최국으로서의 심리적 압박과 무득점 패배의 충격을 강조했다. 특히 일본의 전술적 조직력과 빠른 공수 전환을 높게 평가하며, 한국은 마지막까지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고 전했다. 신화통신(新华社, Xinhua)은 경기 다음 날인 16일 보도에서 “일본이 경기 운영에서 단단함을 보였다. 한국은 점유율은 높았지만 유효 슈팅이 부족했고, 마지막까지 득점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펑파이신문은 15일, 오는 7월 5일 공식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시범 운영 중인 상하이 레고랜드 리조트를 현장 취재한 결과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리조트는 중국 본토 최초의 레고랜드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건설된 레고 테마 리조트로, 설계에서 운영까지 전 연령대의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상하이 레고랜드 리조트는 상하이시 금산구 펑징진에 자리잡고 있으며, 총 면적은 31만 8천㎡에 달한다. 운영은 영국의 글로벌 테마파크 기업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맡고 있으며, 테마구역은 총 8개, 놀이기구와 공연·체험 시설은 75개에 이른다. 내부에는 33개 이상의 식음료 매장과 10개 이상의 기념품 매장도 함께 마련돼 있다. 호텔도 리조트의 핵심 공간이다. 상하이 레고랜드 호텔은 총 25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객실이 어린이 전용공간을 포함한 패밀리형 스위트룸으로 구성돼 있다. 각 층은 테마별로 구분되며, 3층은 ‘레고 성’ 테마, 5층은 ‘레고 시티’, 6층은 ‘레고 프렌즈’와 ‘닌자고’, 7층은 ‘몽키키드’ 테마 객실로 운영된다. 특히 엘리베이터는 디스코 테마로 설계되어, 방문객이 탑승하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제21대 한국 대통령 선거가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6개월 만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으로, 이재명·김문수·이준석·하태경·심상정 등 총 5명의 후보가 경쟁 중이다. 3일 바이두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한국 대선 투표 시작, 5인 대선 경쟁’이 2위에 올랐다. 중국 내 주요 언론들도 이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분석을 내놨다. 신화통신(新华社, Xinhua)은 “이번 조기 대선은 한국 민주주의가 체제를 복원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전했다. 특히 신화는 2022년 윤석열 당선 이후 한중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점을 언급하며, 차기 정권이 대중 정책에서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은 “이재명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경제민주화’와 ‘사회적 연대’를 핵심으로 내세운 이 후보의 공약이 청년층과 중산층 표심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CCTV(央视, China Central Television)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격변이 아직 민심의 동요
[더지엠뉴스-thegmnews] 중국의 1인당 가처분소득이 신중국 성립 이후 75년간 75.8배 이상 증가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가처분소득은 가계의 수입 중 소비와 저축 등으로 소비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한다. 즉 세금이나 의료보험료 등 반드시 써야할 돈을 제외하고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여윳돈이다. 22일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가 지난 20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신중국 75년 경제·사회 발전 성과 시리즈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1949년 49.7위안(약 9300원)에서 2023년 3만9218 위안(741만원)으로 변했다. 물가 요인을 제외한 수치로 따지면 75.8배 늘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연평균 실질 증가율은 6%다. 매체는 그동안 중국이 빈곤 퇴치에서 역사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2010년 농촌 빈곤 기준을 보면 1978년 말 농촌 빈곤 인구는 7억7000만 명, 농촌 빈곤 발생률은 97.5%에 달했다. 그러나 각지 정부 및 부서가 빈곤 퇴치 사업을 수행한 결과 2020년 모든 농촌 인구가 빈곤에서 벗어났다. 농촌 빈곤 지역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꾸준히 증가해 2020년 1만2588위안(237만원)에서 지난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7월부터 모든 중국 입국자 휴대전화 검문’ 루머에 대해 “일부 해외 반중 세력이 퍼트린 유언비어”라고 일축했다. 28일 경제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안전부는 ‘국가안전 기관 행정 집행 절차에 관한 규정'과 '국가안전 형사사건 처리 규정'을 발표해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중국은 작년 7월부터 기밀 정보 및 국가안보·이익에 관한 문건과 데이터에 대한 정탐과 취득, 매수, 불법 제공 등을 간첩행위에 추가한 '반간첩법' 개정안을 시행하고 있는데, 해당 규정들은 반간첩법이 규정한 내용의 집행 절차를 구체화한 것이다. . 여기엔 국가안전기관이 법에 따라 개인과 조직의 전자장비, 시설 등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이를 두고 약 한 달 뒤부터 중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이 휴대전화 검문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인터넷에 떠돌았다. 이에 대해 국가안전부는 이날 위챗 계정을 통해 "황당무계한 얘기"라면서 "일부 해외 반중 세력이 퍼트린 유언비어"라고 반박했다. 휴대전화를 검사하는 조건과 대상, 절차가 모두 명확하다는 것이 국가안전부의 설명이다. 우선 조건과 관련해 국가안전기관은 법에 따라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