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전승 80주년 열병식에서 전략핵 전력의 육·해·공 통합 체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공중발사 JL-1, 잠수함발사 JL-3, 지상배치 DF-61과 DF-31BJ가 동시에 등장해 중국의 전략핵 억제 및 반격 능력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줬다. 3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열병식에서 JL-1 공중발사 장거리 미사일, JL-3 잠수함발사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DF-61 지상발사 ICBM, DF-31BJ 지상발사 ICBM이 편대를 이루어 공개됐다. 전문가들은 공중발사 미사일 전력이 새로 더해지고 잠수함발사 미사일이 대륙간 사거리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중국의 핵 억제와 전략핵 반격 능력이 더욱 강력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군사 전문가 샤오융링은 “중국군의 전략핵 3축이 한꺼번에 집중 전개된 것은 국가 주권 수호와 국격 방어를 위한 전략적 카드”라며, 이번에 처음 공개된 공중발사 미사일 전력이 중국에 새로운 핵 타격 수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중발사 전략 미사일이 실전 배치됐다는 것은 중국이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핵 3축 보유국’ 대열에 올랐음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군사 전문가 장쥔서 역시 “공중발사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전승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최첨단 전투기 편대를 공개하며 군사 기술의 진보를 과시했다. 세계 최초의 2인승 5세대 전투기인 J-20S가 첫 등장해 새로운 전투 개념을 보여줬고, 개량형 J-20A도 동시에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3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승절 기념 열병식 상공에는 J-16D, J-20, J-35A, J-20S, J-20A 편대가 편성돼 비행했다. 전문가들은 J-20S의 추가 좌석이 단순히 조종사 한 명을 더 태운 것이 아니라 전투 성능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리는 구조라며, 공중전 수행 방식에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지적했다. 군사 전문가 장쉐펑은 “추가된 조종사는 단순히 뒤에 앉은 보조가 아니라 임무 지휘관 역할을 맡는다”며 “5세대 전투기 시대에 J-20S에 추가된 조종사는 마치 축구의 10번 선수와 같다. 스스로 득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편대를 지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미래 공중전에서는 J-20S의 후방 조종사가 무인 전투기 ‘로열 윙맨’에게 지시를 내리고 전투 임무를 통제할 수 있으며, 두 명의 조종사가 함께 수행하는 임무는 단순히 조종사 한 명을 추가한 개념이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