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이 멕시코와의 외교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라틴아메리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다시 한 번 무게를 실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알리샤 바르세나 델라푸엔테(Alicia Bárcena Ibarra) 멕시코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을 다자주의 기조 아래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왕 부장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과 멕시코는 유사한 역사적 경험과 공동의 발전 열망을 가진 글로벌 남반구의 핵심 구성원”이라며, “중국은 라틴아메리카의 통합과 자주적 발전을 일관되게 지지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양국은 함께 다자주의를 지키고, 단일 패권과 일방주의에 반대하며, 포용적이고 균형 있는 경제 글로벌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멕시코를 중남미 외교에서 핵심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으며,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과 멕시코 대통령 간의 고위급 합의를 토대로 양국 간 전략적 신뢰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왕 부장은 “중국은 멕시코의 우수한 상품이 더 많이 중국 시장에 진입하길 기대하며, 중국 기업의 멕시코 진출도 적극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지엠뉴스]중국 정부는 세계보건총회(WHA)에서 대만의 참여를 다시 일축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 질서의 핵심 기둥이자 불가역적 원칙이라고 선언했다. 같은 자리에서 중국은 유럽, 아시아, 중남미를 아우르는 외교 지형의 확장 조치를 일제히 발표하며, 지정학적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올렸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대만 지역은 중앙정부의 승인 없이 세계보건기구(WHO) 활동에 어떤 형태로도 참여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민진당 당국의 ‘분열 노선’은 국제사회가 지지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정면으로 훼손하려는 시도이며, 유엔총회 제2758호와 세계보건총회 제25.1호 결의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두 해협 양안은 하나이며, 중국은 반드시 통일될 것이다”라는 발언은 중국 외교가 ‘대만 문제에는 예외 없다’는 입장을 다시 공식 천명한 것이다. 이어 린 대변인은 덴마크 외무장관 라스무센의 방중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식 방문은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아 기후, 무역, 다자주의 분야의 협력 확대를 논의하는 자리로 준비되고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