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올해 3분기 중국의 재정수입이 회복세를 보이며, 정부가 추가로 5000억 위안(약 962조 원)에 달하는 재정 자금을 지방에 배정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보다 1000억 위안 많은 규모로, 경제 대국 지역의 투자 확대를 정밀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18일 중국 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5년 1~9월 전국 일반공공예산 수입은 16조387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공공예산 지출은 20조8064억 위안으로 3.1% 늘었다. 세수 증가율이 0.7%로 돌아서면서, 공업·서비스업·첨단제조업이 전반적으로 활력을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 국고지급센터 탕룽성 부주임은 “재정수입의 회복은 경제가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증권거래 인화세(印花税)가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1448억 위안으로,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재정지출도 사회보장·고용, 과학기술, 교육, 의료 등 민생 분야에서 크게 늘었다. 사회보장·고용 지출은 전년보다 10% 증가했고, 과학기술 지출은 6.5%, 환경보호 지출은 8.8% 늘어 3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재정 자원을
더지엠뉴스 김완식 기자 | 중국 정부가 내수 소비 확대를 위해 개인 소비자금 대출과 서비스업 대출에 대한 이자 보조 정책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 1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재정부 등 3개 부처는 개인 소비 대출에 대해 1인당 최대 3천 위안(약 41만7천 원)까지 이자 보조를 제공하고, 별도로 8개 서비스업 분야 대출에도 연 1%포인트 한도의 이자 지원을 하기로 했다. 개인 소비 대출 보조는 2026년 8월 31일까지 적용되며, 신용카드를 제외한 실제 소비 목적의 대출만 해당된다. 서비스업 지원 대상 업종은 음식·숙박, 의료, 노인 돌봄, 아동 돌봄, 가사, 문화·엔터테인먼트, 관광, 스포츠이며, 대출 기간은 올해 3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지원 한도는 100만 위안(약 1억4천만 원)이며, 재정부가 90%, 지방정부가 10%를 부담한다. 이번 조치는 소비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공급 능력 제고를 위한 것으로, 가전·자동차 교체 프로그램과 병행할 수 있다. 중국건설은행, 중국은행, 교통은행, 중국농업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해당 정책 시행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랴오민 재정부 부부장은 “재정과 금융이 협력해 내수를 촉진하는 또 하나의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정부가 올해 1~5월 동안 증권거래 인지세 수입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재정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주요 세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20일 중국 재정부(财政部, Caizhengbu)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일반공공예산 총수입은 9조6623억 위안(약 1,87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이 가운데 세수는 7조9156억 위안(약 1,538조 원)으로 1.6% 줄었고, 비세수입은 1조7467억 위안(약 339조 원)으로 6.2% 증가했다. 중앙과 지방별로 보면 중앙 재정수입은 4조1486억 위안(약 806조 원)으로 3% 감소했고, 지방 재정수입은 5조5137억 위안(약 1,071조 원)으로 1.9% 증가했다. 주요 세목별로는 국내 부가가치세가 3조0850억 위안(약 599조 원)으로 2.4% 증가했고, 소비세는 7729억 위안(약 150조 원)으로 1.6% 늘었다. 반면 기업소득세는 2조1826억 위안(약 424조 원)으로 2.5% 감소했다. 개인소득세는 6572억 위안(약 127조 원)으로 8.2%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수입세와 소비세, 관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