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중국 CATL(닝더스다이, 宁德时代, Ningde Shidai)이 한국에 독자 법인을 설립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시에이티엘코리아 주식회사'(CATL Korea Co., Ltd.)를 세우고 공식 법인 등록을 마쳤다. 설립일은 2025년 1월이며, 이사회에는 중국 국적 한신준과 호주 국적 권혁준이 공동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법인 자본금은 6억 원이며 발행주식은 12만 주다. 법인의 사업 목적은 배터리 및 전력저장장치(ESS), 관련 장비 및 재활용 사업 등으로 명시됐다. 법인 설립 직후 CATL은 한국 현지에서 영업, 마케팅, 인사 부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 채용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한국 내 배터리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CATL은 가격 경쟁력이 높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력으로 내세우며,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특히 자국인 중국 시장은 물론, 테슬라, BMW, 벤츠, 폭스바겐 등 세계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더지엠뉴스] 중국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가 올해 2분기 이후 풍력발전과 수출 호조 덕분에 출하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SS용 배터리 출하량은 하반기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21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1월~5월 중국 국내 신형 ESS의 신규 설비용량은 14.66기가와트시(GWh)로 1년 전과 견줘 75% 증가했다. 이 가운데 5월의 경우 신규 설비용량이 2.97GWh에 달하며 동기 대비 102% 늘었다. ESS용 배터리 출하량 증가는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기대치를 웃돌고 있고, 해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ESS 가격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6월 중국의 기타 배터리(주로 ESS용 배터리)의 수출량은 5.3GWh로 작년보다 417.8% 급증했다. 또 2분기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의 대형 계약도 잇따랐다. 중국 이웨이리넝(亿纬锂能·EVE)은 지난 6월 미국 ESS 기업인 포윈(Powin)과 배터리 분야에서 15GWh 규모의 전략 협력을 위해 재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전망도 밝다. ‘14차 5개년 경제 사회 발전 계획(2021~2025)’ 기간 중국 중앙과 지방정부 모두 ESS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