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 주요 IT기업들이 인공지능 기반 개인 단말 시장 확대에 나서며, AI PC의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레노버와 화웨이가 각각 AI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PC 제품을 선보였으며, 운영체제와 사용자 인터페이스에도 AI 비서를 연동하며 사용자 경험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레노버는 ‘톈시(天禧)’ 개인 슈퍼 인텔리전스를 중심으로, 이를 탑재한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연속적으로 발표했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인 훙멍(鸿蒙, HarmonyOS)을 적용한 첫 PC 제품에서 AI 비서 ‘샤오이(小艺)’를 기본 탑재했다. 이러한 흐름은 2023년 이후 지속된 AI PC 시장 투자 확장의 연장선상이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한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여전히 공급망의 불안정과 제품 원가 부담이 시장 확장의 걸림돌이라고 분석했다. 레노버 측은 현재의 AI PC 개념이 국내외에서 상이하게 해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하는 표준화 경로와 달리, 중국 내 AI PC 생태계는 분절된 기술 방식이 혼재돼 있어 소비자의 혼란을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레노버 소비자 PC 사업부 리웨이창(李伟昌
[더지엠뉴스]화웨이가 마침내 컴퓨터 시장에 ‘홍멍(鸿蒙)’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새겼다. 8일 화웨이는 선전에서 열린 기술 및 생태계 설명회에서 HarmonyOS 5를 탑재한 첫 ‘홍멍 컴퓨터’를 공개하며, 자사의 전 제품 라인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고 선언했다. 이날 발표는 오는 19일 예정된 공식 출시를 앞둔 사전 공개 성격의 행사였다. 화웨이 소비자 사업부 태블릿·PC 총괄 주둥둥(朱懂东)은 “화웨이 단말기는 이제 전면적으로 홍멍 시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단순히 OS를 갈아낀 수준이 아니다. 화웨이는 OS의 뿌리부터 직접 만든다며, 내핵 구조부터 새롭게 설계된 '풀스택 자주권 운영체제'라고 강조했다. 이 시스템은 AI 기능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깊은 통합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무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 중심에는 시스템 전체에 통합된 AI 도우미 ‘샤오이(小艺)’가 있다. 이 기능은 음성 회의 녹취 요약부터 일정 자동 정리까지 처리하며, 사용자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태블릿·PC 간 키보드와 마우스 공유, 파일 전송 등도 ‘자연스럽게 끊김 없는’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