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엔비디아가 일부 협력사에 H20 칩 생산을 멈추라고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중국 외교부가 글로벌 공급망 안정 원칙을 내세우며 반발했다. 22일 마오닝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모든 국가가 생산망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중국 당국과 확인하라고 선을 그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언제나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의 안정적 운영이 모든 당사자의 공동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 H20 칩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중국의 관련 부처에 문의하라”고 답하며 직접적 언급은 피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엔비디아가 일부 부품 공급업체들에 H20 칩 생산 중단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흐름 속에서 나온 것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보도가 전해진 직후 중국 내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다. 현지 투자자들은 글로벌 GPU 공급 불확실성이 오히려 중국 업체들에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7월 수출이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으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반면 대미, 대러시아 수출과 희토류 수출은 감소세를 드러냈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3천217억8천만달러(약 445조5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다. 이는 로이터(5.4%)와 블룸버그(5.6%)의 전문가 전망치보다도 높았고, 6월 증가율(5.8%)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수입은 2천235억4천만달러(약 309조5천억원)로 4.1%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1.0%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무역흑자는 982억4천만달러(약 136조원)로 집계됐고, 총 무역 규모는 5천453억2천만달러(약 755조1천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5.9% 성장했다. 위안화 기준으로는 수출 8.0%, 수입 4.8%, 총액 6.7% 증가했다. 1~7월 누적 기준으로는 수출 6.1% 증가, 수입은 2.7% 감소했으며, 전체 무역 규모는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역 대상별 흐름은 엇갈렸다. 미국과의 무역은 전반적인 위축세가 심화됐다. 수출은 12.6% 줄어든 2천513억7천만달러(약 348조원), 수입은 10.3% 감소한 858억5천만달러(약 118조8천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공산당이 올해 하반기 최대 정치 이벤트인 제20기 제4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4중전회)를 10월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는 향후 5년간 국가 발전 전략을 결정짓는 15차 5개년 계획의 핵심 틀을 다루는 동시에, 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 전략을 가늠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시진핑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10월 중 4중전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정치국은 이번 회의에서 “사회주의 현대화 실현을 위한 기초 작업의 전략적 시기”라며 15차 5개년 계획 수립을 중심 의제로 제시했다. 현재 중국은 2021년부터 시행된 14차 계획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후속 로드맵의 방향성 설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4중전회는 시점상으로도 주목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0년간 관례를 들어, 회의가 10월 하순 4일간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오는 10월 31일에서 11월 1일 사이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직전에 해당한다. 중국과 미국의 정상회담 가능성과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호주 총리가 6일간의 중국 순방을 마무리하며, “중국과의 대화는 호주 일자리, 경제, 그리고 역내 안보를 위해 핵심적”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인 파트너십 복원과 실질적 무역 확대를 앞세운 이번 행보는 미국과의 동맹 사이에서 현실적 전략을 택한 신호로 풀이된다. 18일 호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앤서니 알바니지(Anthony Albanese) 총리는 중국 청두에서 의료기술산업 관계자들과의 오찬 연설을 끝으로 12일부터 이어진 방중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을 통해 “호주 일자리 4개 중 1개가 무역에 달려 있고, 그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며 “우리는 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그 결과 200억달러(약 27조8천억원) 규모의 무역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순방 기간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및 재검토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2025년은 중·호 자유무역협정 10주년을 맞는 해로, 양측은 고품질 협정 이행과 함께 추가 협력 방안 도출을 위한 공동 평가에 나서기로 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상하이와 베이징을 거쳐 청두까지 방문하며 외교적 신뢰 회복에 방점을 뒀다. 과거 9년간 호주 보수정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미국의 수출 규제 완화로 중국 시장 수요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7일 ASML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로저 다센은 실적 발표 자리에서 “AI 반도체의 중국 수출이 허용된다면, 이는 전 세계 칩 수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안은 ASML이 직면한 여러 불확실성 중 하나였다"고 언급하며, 미국의 규제 완화가 공급망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ASML은 현재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 장비 공급 업체로, 고객사가 중국 시장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면 그에 따라 장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분위기는 미국 기업들의 발표에서도 드러났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베이징에서 H20 AI칩의 중국 출하 승인을 공식 발표했다. 미국 정부의 수출 라이선스 승인에 따라 H20 시리즈가 중국에 곧 공급될 예정이다. 황 CEO는 “H20보다 더 진보된 칩을 중국에 공급하길 원한다”며 “기술은 항상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AMD도 자사의 MI308 AI칩 출하를 곧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표 이후 A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를 4천억달러(약 548조원)로 평가받는 내부자 주식 거래를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스페이스X가 지난해 12월 평가받은 3천500억달러보다 500억달러 높은 수준으로, 비상장 기업 내부자 지분 매각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거래가 성사되면 스페이스X는 미국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에 포함된다. 홈디포, 프록터앤드갬블(P&G),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등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셈이다. 이 같은 고평가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의 성장세와 세계 유일의 재사용 로켓 기술력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스타링크는 위성 수천 기를 통해 전 세계에 인터넷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미래 통신 인프라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외부 투자자 대상의 신주 발행을 통해 추가 자금 조달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로켓 개발과 인공위성 확장, 화성 유인 탐사 등의 중장기 사업 계획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한편, 머스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결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 채권시장 접근성을 대폭 넓힌다. 참여 주체를 기존 은행 중심에서 증권사, 펀드사 등으로 확대하면서 위안화 국제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중국인민은행과 홍콩증권선물감독위원회는 자이취안퉁(債券通) 연례 포럼에서, 본토 기관의 역외 채권 투자 통로인 난샹퉁(南向通)에 비은행 금융기관도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후이펀 인민은행 금융시장국 부국장은 행사 발언에서 “더 많은 국내 투자자들이 역외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난샹퉁 운영 방식에 대한 제도적 보완도 병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자이취안퉁은 중국과 홍콩 채권시장을 연결하는 제도로, 2017년 ‘베이샹퉁(北向通)’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본토 채권 투자가 먼저 허용됐고, 2021년부터는 본토 기관이 홍콩 채권에 투자하는 난샹퉁이 도입됐다. 현재 난샹퉁은 하루 200억위안(약 3조8천억원), 연간 5천억위안(약 95조4천억원)의 거래 한도를 두고 있지만, 최근 중국 당국은 이를 1조위안(약 190조8천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해 비은행 기관에 최대 5천억위안의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설계자동화 소프트웨어와 에탄 수출 제한을 전면 철회했다. 3일 미국 상무부는 시놉시스(Synopsys), 케이던스(Cadence Design Systems), 지멘스 EDA 등 주요 반도체 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대해 중국 수출 시 필요했던 정부 허가 요건을 더는 적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해당 조치는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2차 무역협상에서 도출된 후속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 협상에서 중국은 희토류 안정 공급을 약속했고,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미국은 수출 규제를 일부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놉시스 등 3개사는 중국 고객에 대한 제품 및 기술 제공을 다시 정상화한다고 내부 공지를 통해 밝혔다. 이들 기업은 중국 내 EDA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어, 미국의 수출제한은 글로벌 공급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왔다. 에탄에 대한 규제 역시 동시에 철회됐다. 미국 산업안보국(BIS)은 앞서 중국행 선박이 항만에서 하역하려면 별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했던 규정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에탄 수출업체들은 별도 승인 없이 중국 항만에서 직접 하역이 가능해졌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반도체와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전략 재편에 나섰다. 제조업 중심 국가로의 도약을 선언한 지 10년 만에, 후속 구상이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27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15년 발표한 '중국제조 2025'의 다음 단계를 내부에서 검토 중이다. 이는 전기차, 조선업 등에서 이미 국제적 우위를 확보한 중국이 반도체 장비 등 미진했던 분야에 본격 투자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중국은 전 세계 공급망 충격과 미국의 고강도 압박 속에서도 제조업을 국가 안보와 고용의 핵심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번 전략은 이름은 바꾸되, 기본 구조는 유지하며 고도화된 형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는 이 계획이 아직 비공개 상태이며, 복수의 익명 소식통이 현재 관련 구상이 내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미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새 전략은 '15차 5개년 계획'(2026~2030)을 준비하는 작업과도 연계돼 있다. 해당 계획은 국가 인프라와 복지, 환경 등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하며,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공식 발표될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미국의 압박에 편승해 중국의 이익을 희생시키는 어떤 무역 합의도 단호히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중국 상무부는 자국 홈페이지에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타국의 단기 이익을 위해 중국의 권익을 해치는 시도는 본질적으로 무모한 행위이며,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측이 70여 개국과의 관세 재협상 과정에서 중국의 제조 능력을 제한하는 조건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과 긴밀한 경제 관계를 가진 국가들에 대해 ‘2차 관세(secondary tariffs)’라는 형태로 금전적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이에 대해 상무부 대변인은 “어떤 국가든 중국을 희생해 미국과 거래를 시도한다면, 중국은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필요시 대등하고 상호적인 방식으로 반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국제 무역 분쟁에서 각국은 공정성과 정의, 역사적 정당성의 입장에 서야 하며, 다자무역체제의 근간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각국이 자주적 판단에 기반한 공평한 협상을 진행하길 바란다”며 미국의 일방적 압박에 휘둘리지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