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향후 2~3주 내 재조정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24일 발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후 취재진과 만나 “관세 조정 여부는 중국에 달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이 90개국과 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결국 우리는 좋은 협상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145%까지 오른 대중국 수입품 관세가 과도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 조정은 중국의 협상 태도에 좌우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중국을 포함한 새로운 관세 체계는 2~3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고 구체적인 시점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은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협상 여지를 남겨두면서도, 중국의 대응에 따라 정책 기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미 재무부 역시 같은 날 열린 국제금융연구소 행사에서 유사한 기조를 드러냈다. 스콧 베선트 장관은 미중 간 관세가 “지속 가능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이는 사실상 금수 조치에 준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빅딜의 기회는 여전히 있다”고 언급하며 향후 협상 여지를 내비쳤다. 트럼프
[더지엠뉴스]대중국 고강도 압박을 이어가던 미국이 결국 먼저 태도를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중국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까지 누적 145%에 달하는 초고율 관세를 중국에 단독 적용하며 전면전을 예고하던 기조에서 180도 달라진 반응이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9일, 중국을 제외한 70여 개국에는 90일 간 상호관세율 유예를 선언하면서 기본 10% 관세만 적용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누적 145%에 달하는 초고강도 관세를 즉시 발동했다. 하지만 중국은 트럼프식 압박에 정면으로 맞서기보다는 계산된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미 미국에 대해 8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있던 중국은, 추가로 관세 인상에 나서지 않고 대신 미국산 영화의 수입 제한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 문화보복 카드는 헐리우드를 비롯한 미국 내 콘텐츠 산업과 직결되는 민감한 분야였고, 실제로 시장 반응은 빠르게 나타났다. 트럼프의 고강도 관세 조치 직후 잠시 상승했던 뉴욕증시는 곧바로 급락세로 돌아섰고, 월가는 극심한 불확실성에 휘청였다. 이에 백악관은 전략을 조정하기 시작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중국과의 합의
[더지엠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최근 방송에 출연하며 이마에 검은 십자가를 그려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미국 보수 성향 뉴스 채널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강하게 지지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의 외형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마에 짙게 새겨진 검은 십자가는 기독교 신자들이 ‘재의 수요일’을 맞아 참회의 의미로 그리는 상징이다. 루비오 장관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기이한 시대를 살고 있지만, 트럼프라는 도덕적 명확성을 가진 대통령이 있어 기쁘다”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적극 옹호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만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트럼프 재임 시절에는 전쟁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루비오 장관의 등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기독교 극단주의’ 색채를 더욱 부각하는 계기가 됐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데우스 불트(Deus Vult, 하나님의 뜻)’라는 십자군 전쟁 당시 사용되던 구호를 문신으로 새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루비오 장관은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외교 정책을 지지하면서 “전쟁을 끝내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