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한국은 상호 이익과 공동 발전을 위한 고도 협력 파트너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는 양국이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 대사는 지난달 19일 열린 ‘2025 한중 경제산업포럼’에서 최근 양국 정상 간 전화 통화를 계기로 신뢰와 공감대가 공고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한국은 함께 성장하는 운명 공동체”라며 “우호와 협력을 심화하는 것은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이빙 대사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의미를 짚으며, “2단계 협상 추진을 가속화해 실질적 협력의 폭을 넓히자”고 제안했다. 이어 “양국 기업들이 긴밀히 소통하고, AI, 첨단 제조, 바이오 의약, 녹색 저탄소, 저고도 산업, 디지털 경제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함께 발굴하자”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간 협력도 공식화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중국 산둥(山东, Shandong)성 칭다오(青岛, Qingdao) 자유무역시험구 편구 관리위원회와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더지엠뉴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사의 연구개발비 투자가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통신은 “투자 열기가 뜨거웠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하이거래소의 2023년 메인보드 상장사 연구개발비 투자 총액은 9000억 위안(약 168조3000억원)에 육박했다.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투자 총액은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3년 연이어 늘어나게 됐다. 특히 항공 장비, 전력, 통신서비스 등 업종의 연구개발비 투자 증가율은 30%를 상회하며 시장의 관심을 반영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뜻하는 연구개발 집약도의 경우 상하이거래소 메인보드 중 소프트웨어 개발, 화학제약 등 업종이 10% 이상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연구개발 집약도가 높은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상하이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메인보드 상장사 중 연구개발 집약도가 5% 이상인 기업의 전체 주가 수익률은 36.14배였다. 이는 2019년의 35.05배 수준이다. 상하이거래소 메인보드 전체의 주가 수익률 9.99배도 웃도는 수치다. 신화통신은 “최근 10년간 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