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가 기본 의료보험의 성급 통합 추진을 확정하며 의료체계 개편 속도를 높였다. 모건스탠리·JP모건 등 글로벌 기관이 A주 강세를 전망하며 내년 중국 자본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강화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내달 방중이 공식화되며 중국·유럽 고위 외교 라인이 다시 가동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의료통합]기본의료보험 성급 통합 가속 결정 중국 국무원이 기본 의료보험의 성급 단일화 추진을 주요 개혁 축으로 재정렬하며 국가 단위 보험 재정 운영을 강화하는 조치를 내놓았다. 28일 중국 국무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의료 자원의 지역별 격차를 좁히고 보험 재정의 상호부조 성격을 강화하는 구조 개편 논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국무원은 특히 성급 통합과 분급 진료체계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히며 의료 인프라 배치와 가격·지불 체계 조정 방식이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무원은 의료서비스의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수단을 마련해 성간 이동 의료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 기반 의료기관 역량을 확충해 보험 지출 구조를 더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조치도 병행하도록 지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독일 경제 협력 축이 세계 산업 지형 속에서 더 넓게 확장되고 있다. 양국 정상이 주요 의제에서 조율 폭을 키우며 전략 대화의 틀을 한층 촘촘하게 구축하고 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프리드리히 메어츠 독일 총리와 회동하며 양국이 장기간 축적해온 협력 자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양국 정부가 상호 존중을 핵심 원칙으로 삼고 경제·기술 영역의 협력 폭을 넓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리창 총리는 지난 5월 시진핑 국가주석과 메어츠 총리가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의 중장기 방향성을 설정한 점을 언급하며, 다양한 정책 대화 채널을 유지하고 주요 관심 사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에너지 전환, 산업 고도화, 혁신 기술 응용 등에서 협업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짚였다. 또한 독일 측이 국제 공급망 압력 속에서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대중 정책을 추진하길 기대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양국이 공통 이익을 토대로 협력 기반을 더욱 다지기 위해서는 과도한 정치적 장애를 줄이고 실질적 협업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리창 총리는 신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G20 정상들이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회의 첫날부터 광범위한 합의를 도출하며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개막부터 미국이 사실상 회의를 외면한 가운데 남반구 국가들의 연대와 중국의 조정력이 글로벌 거버넌스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교차한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린 이번 G20 회의는 재난 회복력, 부채 지속가능성, 에너지 전환, 핵심 광물 공급 등 주요 의제를 포괄하는 선언문을 개막일에 채택했다. 선언문 채택 시점이 앞당겨진 것은 다자주의의 실질적 효능을 국제사회에 입증하는 흐름으로 해석됐다. 현지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협력과 인류 공동 이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회의를 “전 세계가 보는 아프리카의 순간”이라고 소개했다. 남반구 국가들이 공유하는 발전 우선순위를 주요 어젠다로 끌어올린 것도 이번 회의의 특징으로 꼽힌다. 각국은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한 대규모 기후 투자 확대 필요성과 쿤밍-몬트리올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의 전면적 이행을 재확인했다. 여성과 소녀의 권한 강화를 통한 양성평등 실현을 공동의 목표로 명시한 점도 선언문에 담겼다. 다만 미국은 이번 회의 대부분의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주요 20개국이 불안정한 세계 경제 환경에서 분열을 피하고 실질적 협력의 틀을 복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개방과 연대를 기반으로 한 무역 질서만이 각국의 다음 단계 성장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20차 G20 정상회의 1세션에서 자유무역 수호와 개방형 세계경제 구축을 위한 공동 행동을 촉구했다. 리창 총리는 회의 참석국 정상들과 마주한 자리에서 단일한 시장을 둘러싼 충돌과 축소 지향적 정책 흐름이 전 세계 공급망 회복에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과거 G20에서 강조한 “연대는 힘이며 분열은 진전을 만들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다시 꺼내며, 각국이 지역과 제도, 문화의 차이를 넘어 위기 극복 경험을 공유해 왔다는 점을 짚었다. 리창 총리는 주요국의 이해 충돌이 확대되고 다자협력 체계가 흔들리는 흐름을 두고는 국제 공조력이 약화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국이 의견 차이를 평등한 협의 절차 속에서 다루고, 공동이익을 넓히기 위한 현실적 해법을 찾는 데 집중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상하이에서 개막한 중국국제수입박람회(中国国际进口博览会, Zhongguo Guoji Jinkou Bolanhui)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협력의 통로를 넓히며 세계 경제에 안정감을 더했다. 리창 총리는 고수준 개방과 제도형 개방을 꾸준히 확대하고 서비스업 전면 개방 시범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6일 중국 상무부(商务部, Shangwu Bu)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55개국·지역과 국제기구가 참여했고 해외 전시업체 4108곳이 43만㎡를 넘는 전시 공간을 채웠다. 리창 총리는 개막 연설에서 경제 건설을 중심에 두고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는 최근 당이 ‘15·5’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의 발전 방향을 정리한 흐름과 맞물린다. 주최 측은 “참가 규모와 기업 구성이 모두 새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500대 기업 290곳이 부스를 열었고, 미국 기업은 7년 연속 가장 큰 전시 면적을 확보했다. 상하이(上海, Shanghai) 현지에서는 폴크스바겐 글로벌 이사회 회의와 알파라발의 현장 경영회의가 동시에 잡혔다. 로레알의 니콜라스 이에로니무스 CEO는 현장 첫 방문 소감을 전하며, 중국의 고수준 개방과 예측 가능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피지 대통령 라라바라부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했다. 두 정상은 반세기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며, 새로운 단계의 전략적 협력을 약속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보낸 서신에서 “피지는 신중국과 가장 먼저 외교 관계를 수립한 태평양 섬나라로, 반세기 동안 양국은 국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상호 존중과 평등, 협력의 정신을 지켜왔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들어 ‘일대일로(一带一路, Yidai Yilu)’ 공동 건설이 성과를 거두며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가져왔다”며, “이를 계기로 정치적 신뢰를 높이고 다방면 협력을 확장해 중피(中斐) 전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라라바라부 대통령은 “피지와 중국의 관계는 상호 존중과 공동 번영의 기반 위에 세워졌으며, 50년은 양국 역사에서 의미 깊은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 협력이 지역과 국제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활력 있고 깊은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리창(李强, Li Qiang) 중국 국무원 총리와 피지 총리 람부카 역시 축전을 교환했다. 리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리창(李强, Li Qiang) 중국 국무원 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항저우(杭州, Hangzhou)에서 회담을 갖고 전략 대화와 실무 협력을 폭넓게 확장하는 데 합의했다. 양측은 안보 이익 보호부터 투자·교통·농업·미디어까지 부문별 연계를 촘촘히 잇는 패키지 합동행동을 천명했다. 4일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양측은 제30차 정부수반 정례회의에서 8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하고 2026~2030년 위성항법 협력 로드맵을 확정했다. 리창은 국제 환경 변화 속에서 전략적 소통을 높여 상호 발전과 안보 이익을 효과적으로 지키겠다고 밝혔다. 미슈스틴은 서방 제재에도 양국 관계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무역 결제에서 달러·유로 비중이 통계 오차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러시아 측은 중국 국민 대상 무비자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은 러시아 국민 무비자 입국을 시행 중이며, 인적 교류의 편의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출입국 절차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양측은 에너지 공급망 안정, 교통 인프라 연계, 농업 생산·가공 협업, 인도주의 교류, 미디어 분야 상호 협력을 항목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미슈스틴은 4일 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외교 전략이 리창(李强, Li Qiang) 총리의 아세안 외교 무대를 통해 실체를 드러냈다. 중국은 역내 협력과 다자주의를 핵심 외교축으로 삼으며, ‘평화 발전과 공동 번영’을 구체적 행동 계획으로 옮기고 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리창 총리가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동아시아 협력 정상회의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국은 외부 간섭을 배제하고 아세안(ASEAN)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의 공동체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동티모르의 아세안 정식 가입을 축하하며, 말레이시아 안와르 총리와 함께 ‘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 3.0 업그레이드 의정서’ 서명식을 공동 주재했다. 그는 “전략적 신뢰를 굳건히 하고, 경제 협력을 심화해 동아시아 번영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아세안+3(중국·일본·한국)’ 정상회의에서 리 총리는 “동아시아의 기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개방과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그는 산업·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고, 혁신과 포용을 축으로 한 성장 모델로 역내 경
쿠알라룸푸르에서 3일 일정으로 열린 제47차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20여 개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렸으며, 동티모르가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아세안은 11개국 체제로 확대됐다. 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창(李强, Li Qiang) 중국 국무원 총리는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의 초청으로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했다. 리 총리는 중국-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연이어 참석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총리는 개막 연설에서 “2025년은 세계 정세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격변이 겹치는 도전의 해”라며 “이럴 때일수록 협력과 이해를 통해 지역의 단합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티모르의 합류로 아세안 가족이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동티모르는 2011년 처음 아세안 가입을 신청해 14년 만에 정식 회원국으로 인정받았다. 1999년 이후 처음으로 확대된 이번 결정은 아세안이 ‘포용적 성장’을 내세운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한편, 아누틴 차른비라쿨(An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비공산당 인사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좌담회를 주재했다. 그는 경제·사회 발전의 15차 5개년 계획(2026~2030) 수립 과정에서 ‘사회주의 현대화의 기본 실현’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8월 27일 열린 회의에서 국내외 정세를 정확히 인식하고 과학기술 자립과 강국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동부유의 추진, 과학기술 혁신, 산업 현대화 체계 구축을 통해 고품질 발전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외부 환경 변화와 무관하게 국가의 일을 스스로 잘해야 한다”며 내적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 자립은 고품질 발전의 전략적 지지대”라며 지역별 여건에 맞는 신질 생산력(新质生产力) 발전과 산업 체계 고도화를 주문했다. 또한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고용, 교육, 사회보장, 주택, 의료, 노후·보육 등 민생 영역에서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번 좌담회에는 공산당 외 8개 정당 중앙위원회 주석, 전국공상업연합회 주석, 무당파 인사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리창, 왕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