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군은 다음 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에서 무인기와 신형 미사일을 비롯한 차세대 무기들을 집중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일 열병영도소조판공실 우쩌커 부주임(소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열병식에 등장하는 무기는 모두 국산 현역 주력 장비”라며 “2019년 건국 70주년 열병식 이후 새로 개발된 4세대 무기들을 중심으로 배치해 중국군의 체계적 작전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탱크, 함재기, 전투기와 같은 신형 장비뿐 아니라 무인 잠수정, 스텔스 드론, 지향성 무기, 전자교란 시스템 등 첨단 무기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군은 앞선 예행연습에서 초대형 무인잠수정(XLUUV) ‘AJX002’를 공개했으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FH-97로 추정되는 스텔스 공격드론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FH-97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유인기와 협력 작전을 수행하는 ‘로열 윙맨’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 열병식에 등장하면 세계 최초의 실전 배치 국가가 될 전망이다. 우 부주임은 “이번 열병식은 70분간 진행되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사열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수만 명의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당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장면을 담은 영상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군 창설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방영된 이 장면은 핵 억지력의 신뢰성을 대외적으로 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일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中国人民解放军, Zhongguo Renmin Jiefangjun) 로켓군은 전년도인 2024년 9월 25일 오전 8시 44분, 태평양 공해상으로 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해당 장면이 포함된 다큐멘터리가 공식 방영될 예정이다. 영상은 로켓이 발사대에서 솟구쳐 오르는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해당 발사는 실전탄두가 아닌 모형탄두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방부는 이 훈련이 연례 훈련계획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특정 국가나 대상에 대한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발사에 앞서 주변 관련국에 사전 통보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당시 발사는 미사일 성능과 관련 장비의 신뢰도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 Song Zhongping)은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공개는 창군기념일을 기념함과 동시에 중국의 핵 보복능력, 즉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