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경제가 무역전쟁 재발과 내수 침체 속에서도 상반기 5.3% 성장률을 달성했다.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로, 중국 정부의 고품질 발전 기조가 대외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 66조536억위안(약 1경2천73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5.4%, 2분기 5.2%를 기록했으며, 특히 2분기 수치는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5.1%)를 소폭 상회했다. 중국은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5% 안팎’의 성장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며, 상반기 수치는 해당 목표 달성에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재개한 상황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정책 대응 능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소비와 제조, 신기술 산업이 성장률을 견인한 가운데, 상반기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5.0% 증가하며 1분기(4.6%)보다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6월 기준으로는 소매판매가 4.8%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5.4%)에는 못 미쳤다. 공업생산은 상반기 전체적으로 6.4% 증가했고,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발표한 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 동안 자국의 국내총생산(GDP)이 35조 위안(약 6,689조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3위 경제대국 독일의 GDP 전체 규모를 초과하는 수치다. 9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GDP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110조 위안, 120조 위안, 130조 위안을 연속 돌파했고, 올해는 140조 위안(약 2경6,804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지난 5년간 GDP 증가분은 35조 위안 이상이며,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산한 올해 독일 GDP인 4조7,400억 달러(약 6,510조 원)를 상회하는 규모다. 같은 기준에서 한국 GDP는 약 1조7,900억 달러(약 2,461조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중국 당국은 이 기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5.5%를 기록했으며, 세계 경제 성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공헌율은 30% 전후를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의 성장 원동력으로는 내수 시장의 확대가 강조됐다. 발표에 따르면 전체 경제 성장 중 내수의 기여율은 86.4
[더지엠뉴스]중국의 소비자물가가 4월에도 하락하면서 3개월째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0.1% 낮아졌다. 이는 전월과 같은 낙폭으로,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과도 일치했다. CPI 상승률은 작년 8월 0.6%를 기점으로 둔화되기 시작했으며, 춘제(春节)와 내수 촉진 정책 효과로 올해 1월 0.5% 반등했지만 2월 -0.7%, 3월 -0.1%에 이어 4월에도 하락세를 멈추지 못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4월 CPI가 0.1% 상승하며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 3월에는 전월 대비 0.4% 하락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보다 2.7% 하락해 3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도 0.4% 낮아졌으며,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은 3월(-2.5%)보다 더 컸다. 다만 로이터가 예측한 -2.8%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둥리쥔(董丽君)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CPI 하락에 대해 "국제유가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며, "PPI 하락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락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