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미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이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화웨이의 기술적 위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7일 중국 정부와 언론에 따르면 황 CEO는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밀컨 콘퍼런스 2025'에 참석해 AI 칩의 글로벌 공급 상황과 관련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조치가 자국 기업의 시장 기회를 스스로 축소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가 제품 공급을 멈춘다면,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채울 것이고, 그 중 하나가 화웨이"라고 언급했다. 황 CEO는 화웨이를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기술 기업 중 하나"로 지칭하며, 미국이 빈자리를 남기면 화웨이가 이를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AI는 미국 기술 위에 구축돼야 하며, 미국 표준이 세계 표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동시에 미국의 수출 제한 정책이 중국 시장을 화웨이 같은 기업에 넘기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젠슨 황은 중국 AI칩 시장이 몇 년 안에 500억달러(약 69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며, 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철수한다면 막대한 기회를 잃는 셈이라고 주장
[더지엠뉴스]중국 애니메이션 ‘너자2(哪吒2)’가 2025년 3월 21일 현재, 무려 3억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중국 영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이 흥행 열풍은 상영 기간을 또 한 번 연장시키며, 4월 30일까지 전국 상영을 이어가게 됐다. 이는 춘제(春节·음력설) 연휴에 맞춰 개봉한 지난 1월 29일 이후 약 두 달 반 동안 이어진 기록적 흥행 행보다. 특히 이번 상영 연장은 당초 3월 31일까지였던 일정이 다시 연기된 것으로, 공식 웨이보(微博) 계정에서는 “꽃피는 봄, 우리 계속 만납시다”라는 문구와 함께 연장 소식을 알렸다. 이 같은 흥행은 중국 국내 관객들의 반복 관람과 단체 관람 문화가 큰 힘이 됐으며, 외국 영화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중국산 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17일 국무원 기자회견에서 ‘너자2’를 언급하며 “소비자는 좋은 콘텐츠에 기꺼이 돈을 지불한다”는 발언을 통해 이 작품이 중국 문화산업의 성장을 대표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영 언론은 연일 이 영화를 집중 조명하며 국가적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박스오피스 성적에서도 ‘너자2’는 지난
[더지엠뉴스] 중국 샤오미가 2024년 한 해 동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19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홍콩 증시 거래 종료 후 발표한 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3,659억600만 위안(약 73조6,000억 원), 조정 순이익은 41.3% 상승한 272억 위안(약 5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레이쥔 샤오미 CEO는 "샤오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실적"이라며 AI, 스마트폰, 전기차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의 성장을 강조했다. 샤오미는 '휴대폰 xAIoT'와 '스마트카' 두 개의 주요 사업 부문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스마트폰 매출은 1,918억 위안(약 38조6,000억 원)으로 21.8%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3.8%로 세계 3위를 차지했으며, 고급형 모델 확대 전략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는 1,081.7위안(약 21만9,000원)에서 1,138.2위안(약 22만9,000원)으로 상승했다. 가전 부문에서도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샤오미 에어컨 출하량은 680만 대로 50% 이상 증가했고, 냉장고와 세탁기 출하량도
[더지엠뉴스]중국이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며 노인 돌봄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로봇 제조업체 애지봇(AgiBot)은 12일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링시 X2’를 공개했다. 이 로봇은 키 1.3미터, 무게 33.8킬로그램으로 인간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했다. 걷고 뛰는 것은 물론, 자전거나 호버보드를 타며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링시 X2는 단순한 동작 수행을 넘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 복합거대언어모델(MLLM)이 적용되어 인간의 언어와 감정을 분석하고 적절한 반응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새벽 5시에 "우유와 주스 중 어떤 것이 좋을까?"라고 묻자, "수면에 도움이 되는 우유를 마시라"고 조언하는 기능을 시연하기도 했다.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노인 돌봄 시장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는 중국이 주도한 노인 돌봄 로봇 국제 표준(IEC 63310)을 발표했다. 이 표준은 노인 돌봄 로봇의 설계, 생산, 테스트, 인증 등에 대한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는 것으로, 중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기반이 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