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장 왕이(王毅, Wang Yi)가 슬로베니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 탄야 파이욘과의 회담 직후, 중국은 전쟁을 준비하거나 개입하지 않으며 국제 현안을 정치적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적 충돌과 제재는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 뿐이며, 중국은 평화적 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시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며, 중국은 새로운 질서를 창설하거나 다른 국가를 대체하려는 의도가 없고 책임 있는 나라들과 함께 다자주의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 규범을 수호하고 인류 발전을 위한 책무를 다하는 것이 유럽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왕이 부장은 또 중국과 유럽은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양측이 역사적 책무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슬로베니아는 외교 수립 이후 30년 넘게 변함없는 우호와 협력을 유지해왔으며, 대소국이 평등하게 공존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실질 협력을 확대해 국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 유엔 주재 대표 푸총(傅聪, Fu Cong)이 유엔 해양안보 고위급 공개토론에서 파나마운하 문제를 둘러싼 미국의 ‘근거 없는’ 비난에 정면 반박했다. 그는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반복적으로 중국을 폄훼하고 날조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12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푸 대표는 중국이 파나마의 주권과 운하의 영구 중립적 국제수로 지위를 존중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파나마운하를 장악하려는 의도를 합리화하기 위해 거짓과 근거 없는 비난을 퍼붓고 있으며, 경제적 강압과 괴롭힘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푸 대표는 미국이 남중국해 최대 불안정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대발사 중거리미사일을 포함한 공격무기를 배치하고 대규모 해·공군을 빈번히 투입해 정찰과 군사훈련을 벌이는 등, 다른 나라 문턱에서 무력 과시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패권주의와 냉전적 사고, 일방적 행동이 전 세계 해양안보 위험을 높이고 있으며, 유엔해양법협약 비가입과 심해자원 독점 시도, 파나마운하·수에즈운하 운영 위협, 해양 기반시설 건설 방해 등 행태를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미국이 스스로를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는 오는 3월 14일 베이징에서 이란 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이란과 3자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마차오쉬(马朝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주재하며, 러시아의 리야부코프 외무차관과 이란의 가리브아바디 외무차관이 참석한다. 세 나라는 이란 핵 문제뿐만 아니라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 정부가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와 면담을 진행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마오닝(毛宁)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한 확인을 피하며 관련 부서에 문의할 것을 권유했다. 이는 월마트가 미국의 대중 관세 정책에 대응해 중국 공급업체들에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의 입장도 명확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보호주의는 해결책이 아니며, 무역전쟁에서는 승자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한 미국의 조치를 비판하며, 이에 대한 정당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키스탄의 철도 테러 사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