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는 0.8% 올라 2024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여름 성수기와 귀금속 수요 증가가 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식품 가격 하락이 전체 CPI를 끌어내렸다. 7월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1.6% 떨어져 CPI를 약 0.29%포인트 낮췄다. 그러나 전월 대비 CPI는 0.4% 상승으로 전환됐으며, 서비스와 공산품 가격 상승이 주된 요인이었다.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항공권(17.9%), 관광(9.1%), 숙박(6.9%), 차량 임대(4.4%) 가격이 계절 평균을 웃돌았다. 서비스 가격은 전월보다 0.6% 올라 CPI 상승분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금과 백금 가격은 각각 37.1%, 27.3% 뛰어올라 물가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줬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하락해 하락 폭이 3월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항공기 제조(3.0%), 웨어러블 기기(1.6%), 전자통신장비(0.9%), 서버(0.6%) 등 일부 제조 부문은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에서 크루즈 산업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상반기 크루즈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40.1% 늘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여행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해양 관광 전반에 걸쳐 뚜렷한 반등세가 관측됐다. 8월 2일 중국 자연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크루즈 승객 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은 해양 관광 부문 전체의 실적 상승과도 연결되며, 해당 기간 동안 해양 관광 부문의 부가가치는 7718억 위안(약 1080억 달러)을 기록해 전년보다 8% 증가했다. 중국 당국은 크루즈 산업 진흥을 위해 항만 인프라 현대화, 선사 유치 확대, 국제노선 재개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중국 내 중산층의 해외여행 수요 회복과 여름 성수기 도래가 수요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향후 크루즈 관광을 포함한 해양경제의 전략 산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해 지역의 항만 배후산업 육성과 관광·운송 통합 플랫폼 구축 등 구조적 접근도 병행되고 있다.
[더지엠뉴스]올해 1분기 중국의 서비스 무역이 상품 무역보다 빠르게 성장하며, 경제구조 내 서비스업 비중 확대의 흐름을 뚜렷이 보여줬다. 30일 중국 정취안르바오(证券日报)와 징지관차왕(经济观察网)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올 1분기 서비스 무역 총액이 1조 9,741억 8,000만 위안(약 388조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수출은 8,351억 5,000만 위안(약 164조 원)으로 12.2% 증가했으며, 수입은 1조 1,390억 3,000만 위안(약 224조 원)으로 6.2% 늘어났다. 수출 증가율이 수입보다 높아지며 서비스 무역의 구조적 개선 흐름도 병행됐다. 특히 지식집약형 서비스 부문은 1분기 총 7,524억 9,000만 위안(약 147조 원)으로 2.6% 증가했다. 그 중 기타 상업 서비스는 3,204억 8,000만 위안(약 63조 원), 통신·컴퓨터·정보 서비스는 2,623억 4,000만 위안(약 51조 원) 규모로 나타나 핵심 산업군으로 자리잡았다. 무역 전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분야는 여행 서비스다. 총액은 5,849억 위안(약 115조 원)으로 21.8%의 급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국제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