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A주 시장이 완만한 등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농업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14일 연속 상승하며 금융주 랠리를 주도했다. 동시에 셰일가스와 석유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에너지 산업 전반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22일 중국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상하이50과 북증50은 소폭 상승했다. 거래액은 1조6,900억 위안(약 3,420조 원)으로 최근 두 달 반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 셰일가스, 은행, ST, 인조육 관련 종목이 활발한 반면, 귀금속·소비전자·군수산업 등은 약세를 보였다. 기계설비 업종에는 500억 위안(약 10조 원), 은행에는 430억 위안(약 8.7조 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농업은행은 이날도 1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가가 사상 처음 8위안(약 1,620원)을 돌파했다. 이는 상장 이후 최장기간 상승 기록으로, 은행업지수 역시 10거래일 연속 상승해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민생은행, 평안은행, 상하이은행 등 주요 상장 은행 8곳이 중기 배당을 마쳤으며, 공상은행·농업은행·중국은행·건설은행 등 4대 국유은행은 총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저장(浙江, Zhejiang)성 항저우에서 29일 막을 내린 제4회 글로벌 디지털 무역 박람회에서 102건의 성과가 발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투자 및 무역 협력 의향 체결액이 1619억8천만 위안(약 31조 원)에 달해 전년보다 64% 늘어났다. 30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디지털 무역 혁신과 국제 협력의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행사 기간에는 전시·회의·경연이 연계돼 다섯 가지 핵심 분야 중심의 교류가 이뤄졌다. 특히 ‘디지털 무역 투자일’에서는 전국 과학기술 프로젝트 132건과 투자기관 117곳이 매칭돼 38건의 협력 의향이 도출됐다. 현장에서는 공상은행이 196억 위안(약 3조7천억 원) 규모의 신용을 과학기술 기업에 제공하기도 했다. 조달 측면에서는 일대일로 참여국과 브릭스(BRICS) 회원국의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전체 조달 규모는 309억 위안(약 5조9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AI·문화 수출·전자상거래가 82%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는 50억 위안(약 9천5백억 원) 규모로 단일국가 최대 주문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박람회의 개방성은 다양한 첫 시도로 드러났다. 브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