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스크바 방문 중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중유럽을 겨냥한 경제외교 전략을 본격화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저녁 러시아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참석 중 슬로바키아 총리를 만나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시진핑은 “중·슬로바키아 관계의 전방위적·심층적 발전은 양국 인민의 근본이익에 부합한다”며, 지난해 11월 피초 총리의 방중 당시 합의한 내용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고속도로’에 진입했다는 표현을 쓰며, 일대일로(一带一路) 협력을 고품질로 확장하겠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올해 중국-중동유럽 국가 박람회에 슬로바키아를 주빈국으로 초청하고, 슬로바키아산 제품의 대중 수출 확대와 중국 기업의 슬로바키아 투자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 무대에서 다자주의와 공정한 질서 유지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슬로바키아가 중·EU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피초 총리는 “중국과의 전략 파트너십은 슬로바키아 외교의 핵심 축”이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하고 인문 교
[더지엠뉴스]중국이 중남미 외교의 핵심 축인 베네수엘라와의 전략적 연대를 재확인하며,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에 맞선 다극화 구도를 본격화하고 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저녁 모스크바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참석 중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베네수엘라 관계를 ‘전천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규정하며, 국제정세 격동기에도 흔들림 없이 이어온 양국 간 협력에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2023년 양국이 선언한 이 관계는 단순한 우호를 넘어, 미국 주도의 단일 패권질서에 도전하는 글로벌 남반구 네트워크의 실질적 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해 “국가 주권과 민족 자존을 지키는 노력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보낸다”고 밝히며, 내부 안정과 체제 수호를 강조했다. 이 발언은 동시에 중국이 지정학적 경계선을 넘어 라틴아메리카 안보와 통치 모델의 ‘보증자’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는 분석과 맞닿는다. 시진핑은 중·베네수엘라 간 교역, 에너지, 농업, 교육 등 실질 분야의 협력 강화는 물론, 브릭스(BRICS)와 글로벌 남반구 연대체 내 협조체계 강화도 제안했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스크바 방문 중 쿠바 국가주석 미겔 디아스카넬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재확인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오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식 참석 중 디아스카넬 주석을 만나 회담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정치적 신뢰와 전략 협력을 꾸준히 심화해 왔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중·쿠바 수교 65주년을 맞는 해로, 시 주석은 쿠바와의 관계를 ‘강철 같은 형제애’로 표현하며, 더욱 긴밀한 운명공동체 구성을 제안했다. 시진핑은 “중국은 쿠바의 주권 수호와 외부 간섭·봉쇄에 맞서는 입장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사회주의 국가 간의 단결과 남남협력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자고 밝혔다. 또한 브릭스(BRICS), 중국-라틴아메리카 포럼 등 국제 무대에서도 양국이 긴밀한 연대를 지속하며, 강권 정치와 일방주의에 함께 대응하자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디아스카넬 주석은 “쿠바와 중국은 진정한 친구이며 형제 국가”라고 화답하며,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사회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쿠바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국빈방문과 전승절 기념행사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베이징으로 귀환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저녁 전용기를 통해 수도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이번 일정에는 차기(蔡奇) 중앙서기처 서기와 왕이(王毅) 외교부장을 비롯한 주요 수행단이 함께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 시진핑 주석은 모스크바를 떠나기 전까지 러시아 정부의 환대를 받았다. 공항에서는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러시아 부총리가 환송했으며, 군악대가 중·러 양국 국가를 연주하고, 의장대 사열 행사도 마련됐다. 시 주석이 탑승한 전용기가 이륙하자 러시아 공군 소속 전투기들이 호위 비행을 펼치며 특별한 배웅을 연출했다. 모스크바 시내에서는 귀환길에 오른 시 주석을 향해 현지 교민과 중국 유학생들, 중국 기업 관계자들이 중·러 국기를 흔들며 환송 인사를 보냈다. 이번 국빈방문은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 외교 일정으로,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참석과 미얀마 민 아웅 흘라잉 등 각국 지도자와의 회담도 포함됐다.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가운데 미얀마 군정 수반 민 아웅 흘라잉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식' 참석 중 미얀마 지도자와 회담을 진행했다. 시 주석은 중·미얀 관계에 대해 “서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온 운명공동체”라며, 양국이 지속적으로 '평화공존 5원칙'과 '반둥정신'을 공유해 왔다고 밝혔다. 올해는 양국 수교 75주년으로, 중국은 친선·안정·번영의 이웃 외교 원칙에 따라 ‘일대일로’(一带一路) 고품질 협력과 ‘글로벌 발전·안보·문명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할 뜻을 재확인했다. 시진핑은 최근 미얀마 만달레이 지역 강진으로 인한 희생에 대해 깊은 위로를 전하며, 중국이 가장 먼저 인도적 구호 물자를 지원했고 앞으로도 재건을 도울 의지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 미얀마의 자주적 발전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국가 주권·안정·영토 보전을 존중하며 정치적 절차가 순조롭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얀마 측에 자국 인력과 시설, 중·미얀 경제회랑 관련 프로젝트의 안전 보장을 요청했으며, 온라인 도박·전기통신 사기 등 국경 간
[더지엠뉴스]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하며 양국 간 장기화된 관세 갈등을 조율하기 위한 첫 대면에 나섰다. 11일 중국 외교부와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협상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약 10시간에 걸쳐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11일 회의가 속개될 예정이다. 중국 대표단은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국무원 부총리가 이끌었고, 미국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국 모두 모두발언 생중계를 생략하며 극도의 경계 속에 회의를 진행했다. 협상의 중심에는 ‘145% 대 125%’로 격화된 상호 고율관세 문제가 자리했다. 중국은 미국이 먼저 시작한 이른바 ‘관세전쟁’의 책임을 지고 선제적 철회를 결단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다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은 중국산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 철회와 미국 기업에 대한 시장 개방 확대 없이는 관세 인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이후 미중 양국 장관급 인사가 처음 마주한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회담에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함께했고, 중국 대표단에는 공안 분야 고
[더지엠뉴스]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모스크바에서 회동을 갖고, 양국의 긴밀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두 정상은 전날 크렘린궁에서 비공식 티타임 형식의 회담을 진행하며, 전략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면 협력을 강화할 것에 합의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러가 외부의 압력과 도전에 흔들리지 않고 전략적 일관성을 유지할 경우, 양국은 각자의 발전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 국민 간 우호의 흐름과 세계 다극화, 경제 세계화는 어떤 외세의 방해로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이 항상 상호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세계 질서의 정의와 다극화를 실현하는 데 양국이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의견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공동·종합·협력·지속가능한 글로벌 안보관을 견지하며, 모든 국가의 정당한 안보 우려를 존중하고,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평화적 노력에 대해 중국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관련 당사자들이 수용 가능한 형평 있고 지속 가능하며
[더지엠뉴스]러시아를 방문 중인 시진핑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직후 중러 관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다자 질서 수호와 전략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정오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두 정상이 함께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번 방러가 국가주석으로서 11번째라고 밝히며, 오늘 열리는 소련의 대조국전쟁 승리 8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0년은 국제 정세가 크게 요동친 시기였으며, 동시에 중러 관계가 질적으로 도약한 시기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전면적 협력을 전개하며 각 분야에서 단계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중러 관계의 핵심 추진 원칙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세대를 이어가는 우정을 강조하며, 중러 양국이 과거 제국주의와 나치즘에 공동 대응하며 맺은 역사적 유대가 오늘날 고도의 정치적 신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둘째는 상호 이익에 기반한 협력 관계를 들며, 2차 대전 당시 양국 간 물자 지원에서 오늘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는 노동절 연휴 기간 폭증한 내수 소비와 외국인 관광 수요를 근거로 중국 경제의 견조한 회복세를 강조하며, 서방의 회의적 시선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노동절 연휴는 중국 경제 활력과 시장 회복력을 보여주는 생생한 지표”라고 밝혔다. 그는 “연휴 기간 중국 전역에서 소매·외식·여행 등 소비 연관 산업 매출이 전년 대비 15.2% 증가했으며, 외국인 입국자 수는 43.1% 급증했다”며 “‘중국 관광’과 ‘중국 쇼핑’이 외국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제도형 개방 정책을 통해 더욱 높은 수준의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치는 실제 외국 관광객의 지갑을 열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린 대변인은 광저우에서 열린 제135회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广交会)를 언급하며,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해외 구매기업 수는 376개로 역대 최다였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 체결된 수출 계약 및 교류 건수 역시 과거 최고 수준을 기록해, 각국 기업이 중국 시장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강한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전날 중러 관계의 안정적·고수준 발전을 강조하며, 전략적 협력을 전방위로 심화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조지홀에서 시진핑 주석을 위한 공식 환영식을 주재하고, 직접 영접에 나섰다. 양국 군악대는 양국 국가를 연주했고, 정상은 붉은 카펫 위에서 악수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양국은 소규모와 대규모 회담을 연이어 개최하며, 에너지·항공우주·AI·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품질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진핑 주석은 “최근 수년간 중러 관계는 흔들림 없이 발전해왔다”며, “상호 신뢰와 실질 협력이 양국 관계의 핵심 축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제사회 내 단극 패권주의에 맞서, 중러가 함께 다극화된 세계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올해가 중국의 항일전쟁 및 소련의 대조국전쟁 승리 80주년이라는 역사적 계기임을 강조했다. 시진핑은 “80년 전 양국 인민의 공동 희생을 바탕으로 이룬 승리는 국제 정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