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13일, 2025년 발행한 초장기 특별국채 자금 중 1880억 위안(약 25조9000억 원)을 설비 업그레이드 지원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산업, 에너지 설비, 전력, 교통, 물류, 환경 인프라, 교육, 문화·관광, 의료, 노후 주거지 승강기 설치, 전자, 농업, 곡물·식용유 가공, 산업안전, 재활용 등 전방위 분야 8400여 개 프로젝트에 투입되며, 총 1조 위안 이상의 투자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NDRC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중앙부처와 지방정부는 ‘두 가지 새로운 것’ 정책을 확대 적용해 설비 교체·업그레이드 지원 대상을 넓히고, 프로젝트 신청 및 심사 기준을 정교화하며, 주요 산업 업그레이드 분야에서 선별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중앙 재정 자금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폐쇄형 관리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관리학현대화(现代化管理) 부편집장 뱌오융쭈(边永祖, Bian Yongzu)는 글로벌타임스에 “경제 성장세 둔화와 외부 압력 속에서 일부 산업은 수요 부진으로 공장 출하가가 하락해 매출과 경영에 부담이 커졌다”며 “저비용 자금 지원은
13일 A주 시장에서 상하이종합지수, 선전성분지수, 창업판지수가 장중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한때 3688.09까지 올라 2024년 10월 8일 고점인 3674.4를 넘어섰고, 2021년 12월 13일 기록한 3708.94에 근접했다. 거래대금은 오전 한때 약 1조3300억 위안(약 271조 원)으로 전 거래일 오전보다 1181억 위안 늘었다. 업종별로 증권, 혁신신약, 군수, 연산능력(算力)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증권주는 장중 전 종목이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고, 신이성(新易盛), 중지쉬창(中际旭创), 공예푸롄(工业富联) 등 연산능력 대표 종목들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신증권은 대형 증권사의 중장기 수익성 개선과 산업 구조 개편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국금증권과 둥우증권은 이번 랠리가 유동성 완화와 정책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과 신흥국 자산 강세 가능성 속에서 자금 유입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중신증권은 일부 소형·초소형 종목은 유동성에만 의존한 상승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며, 비철금속·통신·혁신신약·게임·군수 등 실적 기반의 강세 업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증시의 ‘황제주’라 불리는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다시 한 번 실적 성장세를 입증했다. 올해 상반기, 경기 변동 속에서도 450억 위안을 웃도는 순이익을 올리며 고급 백주 시장의 절대 강자로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13일 중국 증시에 따르면, 구이저우 마오타이(600519)는 전날 발표한 2025년 반기보고서에서 상반기 매출 893억8900만 위안, 전년 대비 9.1% 증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54억3000만 위안으로 8.89% 늘었다. 상반기 마오타이주 원주 생산량은 약 4만3700톤, 시리즈주 원주 생산량은 약 2만9600톤이었다. 각 생산 라운드의 원주는 해당 특성을 충족했으며, 품질 지표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청두은행(成都银行, Chengdu Bank)이 자사주 매입 계획에서 주당 가격 상한을 없애고 매입 기간과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11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8일 밤 은행은 “실제 지배주주 산하 두 계열사가 기존 매입 한도 17.59위안을 삭제하고, 최소 6억9천만 위안(약 1,315억 원)에서 최대 13억9천만 위안(약 2,654억 원)까지 12개월 내 주식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기존 계획은 4월 9일부터 6개월 동안 0.939~1.878% 지분을 주당 17.59위안 이하로 매입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주가가 연초 이후 꾸준히 상승해 6월 27일 20.96위안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매입가 상한을 초과하는 기간이 길어지자, 매입이 실행되지 못했다. 이에 청두산업자본그룹(成都产业资本控股集团, Chengdu Chanye Ziben Konggu Jituan)과 청두신톈이투자유한책임회사(成都欣天颐投资有限责任公司, Chengdu Xintianyi Touzi Youxian Zeren Gongsi)는 상한선을 없애고 기간을 늘려 실행 가능성을 높였다. 청두은행은 이번 조정이 고품질 성장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서 상업우주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관련 종목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며 일부는 상한가에 도달했다. 중국의 달 착륙선 종합 검증시험 성공과 정부의 산업 육성 정책 발표가 맞물리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8일 중국재경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A주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으며 상업우주 테마주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항톈즈좡(航天智装, Hangtian Zhizhuang)이 20% 상한가를 기록했고, 상하이후궁(上海沪工, Shanghai Hugong)과 항톈커지(航天科技, Hangtian Keji)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항톈환위(航天环宇, Hangtian Huanyu), 항톈창펑(航天长峰, Hangtian Changfeng), 란둔광뎬(蓝盾光电, Landun Guangdian) 등도 급등했다. 전날 중국유인우주공정판공실은 허베이성 화이라이(怀来, Huailai) 실험장에서 랑위에(月面) 착륙선의 착륙·이륙 종합 검증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에서도 급등세가 나타났다. 사이누어의료(赛诺医疗, Sainuo Yiliao)가 20% 상한가를 기록했고, 촹신의료(创新医疗, Chuangxin Yil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7월에도 금을 매입하며 9개월 연속 보유량을 늘렸다. 반면 달러화 강세로 외환보유액은 소폭 줄었지만, 당국은 준비자산 구조의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8일 국가외환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2,922억 달러(약 4,570조 원)로 전월보다 252억 달러, 0.76% 감소했다. 달러지수는 같은 기간 3.2% 상승했고, 이에 따라 엔화·유로·파운드 등 주요 비(非)달러 통화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달러화로 환산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 같은 시점 금 보유량은 7,396만 온스로 전월 대비 6만 온스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확대이며, 증가폭은 다섯 달째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물 금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온스당 3,390달러를 돌파했고,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선물은 3,395.5달러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정학·경제 환경 변화로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며 금값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세계금협회가 발표한 2025년 중앙은행 금 보유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중앙은행의 95%가 향후 1년 내 금 보유를 늘릴 것으로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주요 통신사들이 eSIM 서비스를 일제히 확대하면서, 관련 기술주들이 연일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증권시보망에 따르면, 중국이동(中国移动, Zhongguo Yidong), 중국전신(中国电信, Zhongguo Dianxin), 중국연합(中国联通, Zhongguo Liantong) 등 3개 통신사는 각각 eSIM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서비스 재개에 들어갔으며, 특히 중국연합은 일부 지역에서 이미 본격 상용화에 돌입했다. eSIM은 물리적 SIM 카드 없이 기기 내장 칩을 통해 통신사를 설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간 효율성과 다중회선 관리, 보안 기능 측면에서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SMA는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억 대 이상의 eSIM 스마트폰이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30년에는 전체 스마트폰의 75%에 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중국 전자·통신 업종 종목들이 줄줄이 급등했다. 청톈웨이에(澄天伟业, Chengtian Weiye)는 이번 주 들어 30.47% 상승했고, 스터치, 둥신허핑, 신헝후이 등도 10% 이상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톈웨이에는 스마트카드 기술이 새로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한국 자본시장이 중국 인공지능 산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한국 투자관리(KIM)는 최근 ‘KIM ACE 중국AI 빅테크 TOP2+ 액티브 ETF’를 서울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중국 AI 생태계를 겨냥한 정밀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6일 중국펀드보에 따르면, 해당 ETF는 독일 솔액티브(Solactive)가 개발한 ‘중국 AI 빅테크 TOP2+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인지기술·디지털플랫폼’과 ‘스마트 시스템·산업기술’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각각 25개 종목, 총 50개 기업을 선정한다. 기본 조건으로는 홍콩 상장 혹은 후강퉁·선강퉁 편입 종목에 한하며, 시가총액 20억 달러 이상, 일평균 거래액 3천만 달러 이상 등 유동성 기준도 명확히 설정돼 있다. 지수 구성 방식은 기술 테마 연관성에 따라 자연어처리 알고리즘으로 기업을 분류한 것이 특징이다. 두 개 핵심 종목에는 각각 최대 25% 비중이 허용되고, 나머지는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최대 5% 비중 제한이 적용된다. 현재 알리바바-W와 샤오미-W가 각각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두 종목만으로 전체의 46%를 구성하고 있다. 뒤이어 텐센트, 닝더스다이, 비야디, 중신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A주 시장에 외국 자금이 급격히 유입되며 증시가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당국 통계와 다수 증권사 분석에 따르면, 이 같은 흐름은 단기 반등을 넘어 구조적 자금 흐름의 변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7일 중국증권저널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7월 외국인 자금이 패시브 펀드 중심으로 39억 달러 유입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액티브 펀드에서는 12억 달러가 빠져나갔지만, 총 순유입액은 6월 12억 달러에서 7월 27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월말 이후 유입이 집중되며 반(反)화폐정책과 맞물린 투자 흐름이 포착됐다. 내국인 투자자도 발 빠르게 반응했다. 8월 5일 기준 A주 신용융자 잔액은 1조 9,863억 위안(약 386조 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87억 위안 증가했다. 이는 이틀 연속 상승이며, 전체 증거금 거래 잔액은 2조 위안을 돌파한 상태다. 이는 2014~15년 강세장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시장 참여도 또한 눈에 띄게 높아졌다. 상하이거래소에 따르면 7월 신규 주식 계좌 개설 수는 196만 3,6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71%, 전달 대비 19% 증가했다. 여기에 바이두의 주식 검색지수도 8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홍콩증시에서 기술 섹터가 중국 자산의 3차 재평가 흐름을 이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기 반등 신호와 저평가 영역이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5일 화타이증권(华泰证券, Huatai Securities)은 항셍과기지수(HSTECH)가 전체 홍콩시장 시가총액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대형 섹터이자, 현재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초 딥시크(DeepSeek) AI 종목이 이끌었던 1차 랠리 이후, 금융·소비·의약 섹터 중심으로 재편된 2차 자산 재평가 국면이 5월부터 시작됐고, 최근 기술 섹터로 다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흐름이 감지된다는 것이다. 현재 항셍과기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7배로, 2020년 이후 평균치인 23.8배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또한, 주식위험프리미엄(ERP)도 여전히 역사 평균보다 높은 상태다. 반면, 블룸버그 기준 이 지수의 2025년 예상 순이익은 지난 한 달간 4.3% 하향 조정되면서 이전 상승 랠리에서 시장 관심에서 밀려났다는 설명이다. 다만 시장을 짓눌렀던 주요 리스크 요인은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중국 국가시장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