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외교부는 일본 최고위급 인사의 대만 관련 발언과 이를 둘러싼 일본 정부의 해명 과정이 국제 질서와 역사 인식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일본이 스스로를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로 규정하며 중국의 비판을 부정하는 태도는 과거사와 전후 체제에 대한 책임 회피와 맞물려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궈자쿤 대변인은 일본 내부 일부 세력이 사실을 전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동정을 얻으려는 태도를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일본 우익 세력이 과거 침략전쟁을 ‘아시아 해방’으로 포장하고, 난징 대학살을 축소하거나 왜곡해온 전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생체실험 부대로 악명 높은 731부대를 단순한 위생 연구 조직으로 미화하고, 강제노역과 위안부 문제를 자발적 행위로 바꾸는 서술 역시 같은 맥락에 있다고 설명했다. 전후 일본이 스스로를 전쟁 피해자로 묘사하면서 군국주의가 전쟁의 근원이었다는 점을 외면해 왔다는 점도 지적했다. 겉으로는 전수방위와 방어적 안보를 강조하면서도 집단적 자위권을 확대 해석하고, 무기 수출 제한을 완화하며, 비핵 3원칙 수정 가능성까지 거론하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CATL이 인형형 로봇을 실제 생산라인에 투입하며 작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현장 인식과 대응 능력을 갖춘 로봇이 핵심 공정에 들어섰다는 점이 제조 현장의 변화로 읽힌다. 18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CATL은 중저우 기지 배터리 팩 생산라인에 인형형 로봇 ‘샤오모’를 정식 투입했다. 해당 생산라인은 인형형 로봇이 대규모로 적용된 배터리 팩 라인으로, 현재 정상 가동 단계에 들어가 있다. 샤오모가 담당하는 공정은 배터리 팩 출고 직전의 EOL과 DCR 단계다. 이 구간은 제품 종류가 많고 생산 단위가 작아 높은 유연성이 요구돼, 그동안 숙련 작업자의 수작업 의존도가 컸던 영역이다. 작업자는 수백 볼트 전압이 흐르는 테스트 커넥터를 지정 위치에 정확히 연결해야 했고, 미세한 오차가 안전 문제나 품질 편차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했다. 샤오모가 투입된 이후 공정 운영 방식이 달라졌다. 로봇은 시각과 언어, 동작을 통합한 인공지능 모델을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작업을 수행한다. 부품 위치가 달라지거나 커넥터 구조가 변경돼도 작업 각도와 경로를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유연한 케이블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서비스 아웃소싱 산업을 둘러싼 정책 방향을 한층 구체화했다. 외주 중심 산업이라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디지털 무역과 서비스 무역을 함께 떠받치는 성장 축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도가 계획 전반에 반영됐다. 18일 중국 정부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상무부를 포함한 6개 부처는 「서비스 아웃소싱 고품질 발전 행동계획」을 공동 발표하고 2030년을 목표로 한 산업 육성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번 계획은 서비스 아웃소싱을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닌 디지털 기술과 결합된 고부가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디지털화와 스마트 전환, 친환경 요소를 함께 추진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책 내용은 플랫폼 기능 고도화와 기술 혁신을 중심에 두고 기업 육성과 시장 개척을 병행하는 구조로 짜였다. 단순히 물량을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무게를 둔 구성이다. 지역별 전략도 세분화됐다. 동부 지역은 기존 산업 기반과 인재 집중도를 활용해 글로벌 서비스 아웃소싱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중서부와 동북 지역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과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하이난을 전면 개방형 자유무역항으로 전환하며 대외 개방 전략의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관세와 통관, 산업 정책을 동시에 바꾸는 대규모 제도 실험이 본격 가동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17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 자유무역항은 18일부터 전면 개방 체제로 전환됐다. 하이난 전역이 독립 관세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해외에서 하이난으로 들어오는 물품은 원칙적으로 관세가 면제된다. 대신 중국 본토로 반입되는 물품에 대해서만 선별적인 세관 관리가 적용되는 구조다. 중국 해관 당국은 무관세 수입품과 역외 가공 제품, 일부 규제 대상 품목만 본토 반입 시 검사 대상으로 분류했다. 그 외 물품은 별도 검사 없이 하이난 내에서 자유롭게 유통된다. 해외 무역은 자유화하고 본토 반입만 관리한다는 이중 구조가 제도적으로 정착된 셈이다. 무관세 적용 품목은 기존 약 1,900개에서 6,600개로 확대됐다. 전체 수입 품목의 70% 이상이 관세 부담에서 벗어나며 기업들의 원가 구조에도 직접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역외 가공 관세 면제 제도를 활용한 기업은 129곳으로, 이들이 절감한 세금은 약 8억6천만 위안, 한화로 약 1,7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상업용 우주산업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리는 가운데, 관련주로 묶였던 일부 항공우주 계열 상장사들이 잇따라 “사업과 무관하다”는 공시를 내놓고 있다. 주가 급등 이후 이어진 선긋기 공시는 시장 과열 국면에서 기업들이 직접 나선 해명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17일 중국 증시 정보 플랫폼에 따르면, 항공우주 장비·정보기술·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상업용 우주사업과의 연관성을 일제히 부인했다. 항톈창펑은 주식 거래 이상 공시를 통해 자사의 사업 구조가 군수 전자, 공공안전, 고급 의료장비로 구성돼 있으며 상업용 우주사업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공시 시점까지 이미 공개된 사항 외에 추가로 공시해야 할 중대한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다. 항톈공정 역시 핵심 사업이 항공우주 분말 석탄 가압 가스화 기술을 중심으로 한 석탄 가스화 기술 개발과 설계, 기술 서비스, 설비 공급, 프로젝트 총괄 수행이라고 설명했다. 상업용 우주 분야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으며, 지배주주나 실제 통제인 차원에서도 인수합병이나 자본 조정 등 주요 사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배터리 산업의 차세대 축으로 꼽히는 고체전지가 자본시장 전면에 모습을 드러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체전지 전문 기업 위라이온 뉴에너지가 A주 상장을 추진하면서 중국 증시 최초의 고체전지 상장사 탄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배터리 산업은 리튬이온에서 전고체로의 기술 전환 국면에 접어들었고, 이번 상장 추진은 기술 단계에서 산업 단계로 넘어가는 분기점으로 해석된다. 완성차, 에너지저장, 항공 모빌리티까지 연결된 고체전지 산업 전반이 자본시장의 직접적인 평가 대상이 되는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 17일 중국 산업·자본시장 자료에 따르면, 위라이온 뉴에너지는 A주 상장을 준비 중이며 상장이 성사될 경우 중국 최초의 고체전지 상장사가 된다. 위라이온 뉴에너지는 2016년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에서 분사해 설립된 이후 고체전지 기술을 축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이 회사는 2025년 기준 기업가치 185억 위안(약 3조 8,768억 원)으로 평가되는 유니콘 기업으로 분류된다. 중국 배터리 업계에서 고체전지를 핵심 사업으로 내세운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상장 문턱에 도달한 사례다. 지분 구조 역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니오캐피탈이 약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일본 정부 인사들의 대만 관련 발언을 둘러싸고 중국 외교부가 강도 높은 공개 반박에 나섰다. 중국은 전후 국제질서와 중일 간 합의 문서를 조목조목 제시하며 대만의 법적 지위가 이미 확정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정례 기자회견에서 궈자쿤 대변인은 일본 외무상과 총리의 최근 발언을 언급하며 일본 측의 태도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궈자쿤 대변인은 일본 외무상이 중일 공동성명 일부 조항만을 언급한 점을 지적하며, 일본이 의도적으로 핵심 내용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중일 공동성명에서 명시된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라는 문구와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라는 핵심 조항을 재확인하지 않았다. 중국은 일본이 카이로 선언을 언급하면서도 ‘일본이 중국에서 강탈한 영토’라는 표현을 의도적으로 제외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이 중일 공동성명과 이른바 샌프란시스코 조약을 병렬적으로 언급한 행위를 문제 삼았다. 이는 기존 합의와 국제법 원칙을 위반하고 대만 지위 미확정론을 되살리려는 시도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중국은 대만의 지위가 이미 여러 역사적·법적 문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차세대 고고도 스텔스 무인기의 실전형 시험 비행 단계에 진입했다. 정찰과 데이터 중계에 특화된 신형 플랫폼이 실제 공항 활주로에서 이착륙을 마치며 개발 일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16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고고도·고속·장시간 체공 무인기인 CH-7이 중국 북서부 지역의 한 공항에서 첫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방송이 공개한 화면에는 활주로를 이륙해 상승한 뒤 안정적으로 착륙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지상 감시와 데이터 지원, 통신 연동 등 복합 임무 환경을 충족하는 성능을 갖췄다는 설명이 함께 전해졌다. CH-7은 2018년 주하이 에어쇼에서 실물 크기 모형으로 처음 공개된 이후, 여러 차례 설계 변경을 거쳐 실기체 형태로 발전해 왔다. 지난해 주하이 에어쇼에서는 실제 제작된 기체가 처음 일반에 공개되며 개발 진척 상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설계 변경 과정에서 기체 구조와 성능 지표도 조정됐다. 날개폭은 기존 22미터에서 27.3미터로 확대됐고, 최대 이륙 중량은 13톤에서 8톤 수준으로 낮아지며 체공 효율과 스텔스 특성이 함께 고려된 형태로 바뀌었다. 비행 성능 측면에서는 순항 속도 마하 0.5, 운용 고도 약 1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연말을 앞두고 중국 주식형 펀드 시장에서 이례적인 수익률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연초 대비 수익률 200%를 넘어선 상품이 등장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투자 전략이 시장 전반을 압도하고 있다. 16일 중국 금융정보업체 CBN에 따르면, 지난12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이 100%를 넘긴 펀드는 모두 67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액티브 운용 주식형 펀드가 57개에 달해 최근 수년 사이 가장 두드러진 성과 분포를 나타냈다. 현재 순위 경쟁의 최상단에는 용잉 테크놀로지 스마트 셀렉션 A가 자리 잡고 있다. 이 펀드는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 218%를 기록하며 2위 펀드와의 격차를 50%포인트 이상 벌려 사실상 선두를 굳혔다. 뒤를 잇는 중항 오퍼튜니티 네비게이터 A는 166%대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3위권과의 격차 역시 두 자릿수에 이른다. 반면 3위부터 7위 구간에서는 수익률 차이가 10%포인트 안팎에 불과해 남은 거래일 동안 순위 변동 가능성이 상존한다. 홍투 이노베이션 이머징 인더스트리즈 A와 신아 오퍼럴 드라이브인 A는 모두 연초 대비 147% 이상 상승하며 상위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외에도 헝웨어드밴티지셀렉션 A, 화샹 밸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가계와 기업, 금융기관의 자금 흐름이 동시에 흔들리면서 중국 금융시장에서 이른바 ‘예금 이동’ 현상이 구조적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금리 하락과 자본시장 변동성이 맞물린 가운데, 대규모 정기예금 만기가 예고되며 자금 재배치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11월 금융 통계에 따르면 위안화 예금 증가세는 눈에 띄게 둔화됐다. 가계, 기업, 재정, 비은행 예금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 특히 비은행 예금은 800억 위안(약 15조 2,000억 원) 증가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1,000억 위안(약 19조 원) 감소했다.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자본시장 변동성의 결과로 보고 있다. 주식과 자산관리 상품, 마진 자금의 움직임이 비은행 예금에 직접적으로 반영된다는 해석이다. 중국상업증권 왕셴솽 수석 은행 분석가는 비은행 예금을 자본시장 심리의 ‘결과 변수’로 규정했다. 그는 분기 말 은행들의 예금 유치 경쟁이 자산관리 자금과 마진 예금을 흔들며 변동성을 키운다고 설명했다. 올해 1~11월 금융기관 위안화 예금은 누적 24조 7,3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