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인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양국 정상의 샌프란시스코 합의를 잘 이행하는 것이 이번 전략적 소통의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28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한 설리번 보좌관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공항에는 양타오 중국 외교부 미국·오세아니아국 국장과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가 나왔다. 중미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이후 왕 부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이미 빈, 몰타, 방콕에서 세 차례 전략적 소통을 했다. 다만 제3국이 아닌 당사국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왕 부장은 이에 대해 "중미 협상이 베이징으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회담 장소인 베이징 옌치후는 2014년 APEC 제22차 정상회의부터 제1차 및 제2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회의까지 중국 국내 외교 및 주요 국빈 행사의 중요한 중심지 중 하나로 꼽힌다. 회담 장소의 '특별함'은 전략적 의사소통의 중요한 채널로서 양측의 긍정적인 태도를 어느 정도 보여주는 것이라고 중국 매체 펑파이는 전문가를 인용, 분석했다. 푸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게 “중국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바라보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영국 총리로 취임한 스타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중국은 중국식 현대화로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평화 발전의 길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또 “현재 국제정세가 복잡하고 중국과 영국은 모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세계 주요 경제체”라며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시각으로 양국 관계를 바라보고 동반자적 위치를 유지하며 대화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중·영 관계가 양국과 세계에 복을 마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중국은 영국이 접촉과 대화를 강화하길 원하는 것에 대해 매우 중시한다”면서 “영국과 여러 급별의 교류를 유지하고 양자관계가 온당하고 멀리 나아갈 수 있도록 추동하며 세계평화와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스타머 총리는 중국 체육대표단이 파리 올림픽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둔 데 대해 축하 인사를 하면서 “보다 밀접한 영국과 중국간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간
[더지엠뉴스] 중국이 유럽연합(EU)산 수입 유제품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폭탄에 대한 사실상 보복 차원으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는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이날 상무부 홈페이지 올라온 고시 34호를 보면 지난달 29일 중국낙농업협회와 중국유제품공업협회가 “EU산 수입 관련 유제품에 대한 상계조사를 해달라”는 신청서를 공식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후 상무부는 자국 상계법에 따라 이달 7일 EU에 협의 요청을 했고, 14일에 실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신청서에는 조사를 신청한 제품이 EU 및 회원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았으며, EU 유제품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보조금 항목은 총 20개라는 주장과 함께 관련 증거가 포함돼 있다. 상무부는 이날부터 EU산 수입 유제품에 대한 상계조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조사가 결정된 보조금 기간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다. 조사 대상은 신선한 치즈(유청 치즈 포함), 가공치즈(분쇄 또는 분말화 무관), 기타 목록에 있는 치즈, 농축 및 설탕·감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우유와 크림 등
[더지엠뉴스] 중국은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 대폭 인상에 대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통해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2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전날 홈페이지에 대변인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EU의 반보조금 조사는 미리 결론을 내놓은 객관성, 공정성을 상실한 조사”라며 “공정한 경쟁이란 이름만 붙인 사실상의 ‘불공정 경쟁’”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 정부와 업계는 수만장에 달하는 법률 문서와 증거자료를 제출했음에도 이번 결정에는 중국 측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EU의 확정관세 초안은 EU 측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며 중국은 단호히 반대하고 매우 우려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EU는 무역마찰을 피하고 문제의 적절한 해결을 위해 실질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리를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상무부에 앞서 주EU 중국상공회의소도 EU 집행위원회 발표에 대해 “전기차의 자유 무역을 저해하기 위한 부당한 무역 조처”라며 “보호주의적 접근방식으로는 궁극적으로 유럽 전기차 산업의 회복력이 약화할 것”이라고 반발했었다. EU 집행위는 전날 중국산 전기차를
[더지엠뉴스] ‘2024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가 내달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중국 상무부가 20일 밝혔다. 상무부에 따르면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24년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는 ‘중국-아프리카 협력 2035년 비전’의 첫 번째 3년 계획의 일환이다. 중국과 아프리카는 2021년부터 ‘9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탕원훙(唐文弘) 상무부 부장 보좌관은 “최근 수년간 중국-아프리카 실무협력은 풍부한 성과를 거두었고 중국과 아프리카 인민의 복지를 효과적으로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탕 보좌관은 그러면서 “중국은 15년 연속 아프리카의 최대 무역 동반자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녹색 발전, 디지털 혁신 등 공사에 힘입어 중국 기업은 아프리카에서 대량의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는 자원 원격 감지, 재생 에너지 및 생태 농업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10개 이상의 양자 공동 실험실 또는 공동 연구 센터를 건설했다”고 부연했다.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는 중국의 영토 주권이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과 남중국해 분쟁을 겪고 있는) 필리핀이 독일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국제 규칙과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올해 국방 협력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 주장은 국제법과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면서 "현재 남중국해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중국이 아니라 필리핀이므로 필리핀 국민은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근거 없는 비난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남중국해에서 항해의 자유에는 문제가 있었던 적이 없고, 이런 '거짓 명제'를 바탕으로 서사를 조작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며 "우리는 역외 국가들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해주기를 희망한다"고 지적했다.
[더지엠뉴스] 미국 경기 침체 우려의 영향으로 아시아·태평양 주식 시장도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일본과 한국 주식 시장의 하락세는 가혹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장중 한때 7% 넘게 떨어지며 장중 이례적인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일본 증시 소식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인기 검색어에 노출될 만큼 중국 네티즌들이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본토 A주 시장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했으며 상하이 지수는 장중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차스닥 지수는 한때 약 1% 상승했으며, 홍콩 주식도 저점 이후 빠르게 하락 폭을 좁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 위안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역외 위안화는 한때 달러 대비 400bp 이상 급등해 7.12를 회복했다. 5일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 태평양 주식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보기 드문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일본 도쿄증시와 닛케이225지수가 개장 직후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한때 7% 넘게 떨어지며 3거래일 연속 폭락했다. 일본 도쿄증시는 하락세가 더 가팔라져 8% 가까이 떨어지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날 장 중저점을 기준으로 계산한 닛케이 225 지수와 일본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국가주석)는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게 축전을 보내 “중국-베트남 운명공동체 건설을 깊이 있고 내실 있게 이끌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총서기는 축전에서 “총서기와 함께 전통적 우의를 공동 선양하고 정치적 상호신뢰를 공고히 하며 전략 소통을 심화하고 실무협력을 추진해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주고 인류 평화와 진보에 적극 기여하기를 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 총서기는 또 “지난해 12월 나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전략적 의미를 띤 중국-베트남 운명공동체 구축을 공동 선언함으로써 양당과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 공산당은 13차 전국대표대회 결의 정신을 이행하고 당 자체 건설을 깊이 있게 추진했으며 사회주의 건설 및 혁신과 개방 추진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시 총서기는 아울러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강력한 영도하에 베트남 전 당과 전 국민이 베트남 공산당 제13차 전국대표대회가 제시한 목표와 과제를 승리적으로 완수하고, 제14차 전국대표대회 준비사업을 착실히 추진하며, 건당과 건국 '두 개의 백
[더지엠뉴스] 말레이시아가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신흥 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 가입을 공식 신청했다. 브릭스가 미국과 서방 국가 중심의 주요 7개국(G7) 대항마 성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러시아의 세불리기로 평가된다. 29일 말레이시아와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전날 성명을 통해 "브릭스 의장국 러시아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며 "회원국 또는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안와르 총리는 전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도 말레이시아의 브릭스 가입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고 설명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말레이시아의 브릭스 가입에 대한 지지를 표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 25∼27일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를 마치고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말레이시아의 브릭스 가입이 성사되면 첫 동남아 회원국이 되는데, 이것이 동남아에서 브릭스의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점점 더 많은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이 브릭스를 주목·인정하면서 가입을 희망하
[더지엠뉴스] 중국 위안화 해외 사용이 급증해 파운드와 엔화를 제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애 따르면 중국 인민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작년 위안화 평균 국제화 점수가 6.27점으로 전년 대비 22.9% 올랐다고 주장했다. 이는 점수가 높을수록 해외 사용이 빈번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각각 일본 엔화 4.4점과 영국 파운드화 3.76점 보다 높다. 다만 미국 달러화(51.52점), 유로화(25.03점)와는 아직 격차가 난다. 인민대는 2012년부터 무역 결제와 금융 거래, 타국가 공식 외환보유고 사용 등을 토대로 위안화 등 국제화 지수를 집계해 왔다. 보고서는 위안화 국제화 지수 급등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추적 역할과 지속적인 고품질 경제 발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 다른 국가와 무역이 억제됐음에도 위안화 국제화는 (파운드화와 엔화 등) 다른 기축통화들과 비교할 때 탄탄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