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사람들을 대피하게 했지만, 할리우드 배우 세바스찬 해리슨(60)은 자신의 35억 원 저택을 지키기 위해 불길 속에 남았다.
해리슨은 지난 7일 화재 소식을 듣자마자 말리부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달려갔다.
이 집은 그가 2010년에 약 35억 원에 매입한 곳이다.
도착했을 때 이미 집 주변은 불길에 휩싸였고, 그는 89세 아버지를 먼저 구조했다.
이어 호스를 들고 불을 끄기 위해 노력했지만, 화염은 점점 더 강해졌다.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에서도 해리슨은 끝까지 집을 지키려 했다.
하지만 불길이 커지자 결국 그는 탈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아 불 속에 갇히는 위기를 맞았다.
그는 이 순간을 영상으로 촬영해 자신의 SNS에 올렸다.
영상에는 주황색 불꽃 벽과 연기로 가득한 공포의 순간이 담겨 있다.
“지옥이었다. 불꽃과 연기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필요하다면 바다로 뛰어들 준비를 했었다”고 그는 전했다.
다행히 다른 차량으로 불길을 벗어난 그는 아내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다.
현재 그는 B급 영화배우로 활동하며, 무선통신사업체 '셀룰러 어브로드'의 대표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