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미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이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화웨이의 기술적 위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7일 중국 정부와 언론에 따르면 황 CEO는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밀컨 콘퍼런스 2025'에 참석해 AI 칩의 글로벌 공급 상황과 관련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조치가 자국 기업의 시장 기회를 스스로 축소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가 제품 공급을 멈춘다면,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채울 것이고, 그 중 하나가 화웨이"라고 언급했다. 황 CEO는 화웨이를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기술 기업 중 하나"로 지칭하며, 미국이 빈자리를 남기면 화웨이가 이를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AI는 미국 기술 위에 구축돼야 하며, 미국 표준이 세계 표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동시에 미국의 수출 제한 정책이 중국 시장을 화웨이 같은 기업에 넘기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젠슨 황은 중국 AI칩 시장이 몇 년 안에 500억달러(약 69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며, 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철수한다면 막대한 기회를 잃는 셈이라고 주장
[더지엠뉴스]중국과 유럽연합(EU)의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양자 관계를 글로벌 전략협력의 모델로 격상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6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에게 보낸 공식 축전을 통해 “중국과 EU는 세계 다극화 흐름을 이끄는 두 개의 중심축”이라며 “서로 다른 제도와 문화 속에서도 공통의 이해를 바탕으로 협력을 확대해왔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어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신뢰와 개방을 확대하며, 마찰과 갈등은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자주의 원칙을 고수하고, 국제무역에서의 공정성과 정의를 수호해야 하며, 일방적 압박이나 강제 조치에는 함께 대응해야 한다”며 직설을 피하면서도 강한 입장을 드러냈다. 축전에는 미국이라는 단어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최근 글로벌 무역 환경을 위협하고 있는 보호무역 기조와 자국 우선주의를 비판하는 취지가 짙게 담겼다는 해석이 나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EU 측도 공동 축전을 통해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은
[더지엠뉴스]중국 전역이 다시 한 번 대규모 여행과 소비의 물결로 들끓었다. 6일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5일 동안 국내 여행객 수는 총 3억 1,400만 명에 달했으며, 관광 소비 총액은 1,802억 6,900만 위안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4%, 8.0% 늘어난 수치다. 각 지방정부와 관광지들은 전통문화 체험부터 첨단 기술 활용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여행객을 맞이했다. 강소성 쑤저우에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AI 혼잡 회피 시스템’이 도입돼 관광객들의 동선을 자동으로 조정했고, 쓰촨 청청산은 외골격 로봇과 드론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전국 곳곳에서는 농사 시연과 같은 체험 행사를 통해 노동의 가치를 되새기고, 문화의 아름다움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야간에는 광시 지역을 중심으로 테마 축제와 음악 공연이 이어졌고, 국가급 야간 문화관광 소비 구역에서는 총 7,595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고전 골목과 옛 마을도 주목을 받았다. 윈난 텅충, 산시 쉬현, 안후이 안칭 등 고대 거리와 문화예술 공간에는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았고, 신장 카스는 관광 공연으로 여행 열기를 더했다. 베이징 퉁저
[더지엠뉴스]노동절 황금연휴 기간, 중국 전역에서 경찰력이 대규모로 투입돼 치안과 교통 질서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국 공안부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가 마무리된 전날 오후 5시까지 집계된 결과 전국 형사사건 발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9% 줄었고, 치안 사건 역시 4.9% 감소했다. 전국 각지 공안기관은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50만 명 이상의 순찰 경찰을 투입하고, 230만 명에 이르는 자발적 방범 인력을 조직해 주요 도심, 관광 명소, 교통 밀집 지역에서 집중 순찰 활동을 전개했다. 이에 더해,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집중 단속과 공공 안전에 관한 전면적인 점검이 병행됐다. 그 결과 전국에서 1,700건이 넘는 안전 위험 요소가 조기에 발견돼 즉각적인 시정조치가 이루어졌다. 교통 분야에서는 연휴 귀성·여행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 맞춰 총 73만 7천 명의 교통경찰이 현장에 배치됐으며, 임시 단속 거점 6,100여 곳이 운영됐다. 과속, 적재초과, 음주운전, 피로운전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 사례는 13만 4천 건이 현장에서 적발됐다. 출입국이 집중된 국경과 항구에서도 이민관리국이 실시간 흐름 감시와 예측 분석을
[더지엠뉴스] 6일 중국의 대표적 증권·경제 매체들은 노동절 연휴를 지나며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소비 시장, 자금이 유입되는 증시, 민영경제 활성화 법제화 등 내수와 금융 안정 강화를 주요 이슈로 보도했다. 중국증권보는 ‘메이데이’ 연휴 동안의 자동차 시장 현황을 심층 취재하며, 베이징과 항저우 등지의 자동차 판매점들이 최대 5만 위안의 종합 할인, 무료 운전자 보조 시스템, 무료 충전 서비스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연휴 기간 동안 소비 진작과 차량 재고 해소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활력 회복을 뚜렷이 보여준다. 같은 지면에서는 중국전력투자공사(국가전력투자공사)의 계열사인 전력투자에너지(002128)가 5일 저녁 내몽골 백인화석탄화력유한공사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실렸다. 이 인수는 주식 발행과 현금 지급 방식을 병행하는 대규모 자산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에너지 분야 국유자산 통합의 본격화로 풀이된다. 상하이증권보는 올해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70% 이상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들이 GDP와 제조업 총이익에서 각각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
[더지엠뉴스] 중국과 이집트 공군이 역사상 첫 합동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훈련은 '문명의 독수리 2025'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으며, 공중 우세 전투와 억제 방공 훈련, 피라미드 상공 초저고도 비행 등 고난도의 실전형 훈련들이 포함됐다. 5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PLA) 공군은 전날 이집트 공군기지에서 훈련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중국 공군은 이번 훈련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체계적 병력 배치를 바탕으로 시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측은 현지 도착 직후 장비 설치, 임무 계획, 지휘 조정 등 준비를 신속히 마치고 곧바로 첫 비행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18일간의 훈련 기간 동안 양측은 공중 전술, 공중 급유, 복합 편대 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실제 전투를 가정한 복합훈련을 수행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훈련에는 KJ-500 조기 경보기, J-10C 전투기, Z-20 헬리콥터, Y-20 수송기 및 YU-20 공중 급유기 등 다양한 장비가 동원됐다. 특히 YU-20 급유기가 이집트의 MiG-29 전투기에 직접 공중 급유를 실시한 장면은 양국 간 실전적 상호운용성을 강조하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훈련
[더지엠뉴스] 아시아 주요 통화가 연휴 기간 동안 달러 대비 일제히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5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까지 이어진 강세에 힘입어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역외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20위안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해당 지점을 넘긴 것으로, 하루 사이 130포인트 넘게 급등했다. 같은 시간대, 홍콩달러는 연속 두 거래일 동안 강세 흐름을 보이며 역내 거래 허용 구간의 상단인 7.75홍콩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이를 대응하기 위해 465억 홍콩달러를 매도하고 달러를 매입했다. 이런 조치는 2020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홍콩 금관국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 자금 유입과 아시아 통화 강세 흐름이 홍콩달러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환 분석가들은 약세를 보이는 미국 달러, 강해진 '남하자금'(중국 자본의 홍콩 유입)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신타이완달러도 이틀 연속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개장 직후 환율은 달러당 29.50 신타이완달러까지 하락하며, 4%에 가까운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4일에는 4.48% 뛰었다. 결과적으로 이틀 만에 8% 이상 절상된 것이다. 이는 단일 지역 현상이 아니었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새로운 정책 수단을 본격 가동하면서 소비, 육아, 산업용 소프트웨어 등 특정 산업이 시장에서 먼저 반응하고 있다. 5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员会, NDRC)에 따르면 조천신(赵辰昕) 부주임은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책 추진 방향과 실행계획을 밝혔다. 조 부주임은 향후 중국 경제를 이끌 세 축으로 중저소득층 소득 향상, 소비 촉진, 효과적 투자 확대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NDRC는 소비 부문에서 육아지원 정책과 자동차 구매 제한 해제 등 맞춤형 소비 진작책을 도입하고, 투자 부문에서는 산업용 소프트웨어와 도시 기반시설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소비 진작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육아 지원 제도의 신속한 구축과 시행, 서비스 소비 및 노인 돌봄 산업에 대한 정책적 재정 지원, 차량 미보유 가정에 대한 자동차 구매 쿼터 확대 유도 등이 제시됐다. 특히 육아 지원 정책은 여러 차례 언급되며 핵심 과제로 부각됐다. 2025년 정부사업보고서와 국무원 특별행동방안에는 출산 장려와 보육 지원이 주요 항목으로 포함돼 있으며, 육아수당 제도의 연구 및 도입도 공식 검토 중이다. 이 같은 정책 추
[더지엠뉴스]5월 4일 중국은 청년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산둥(山东), 간쑤(甘肃), 장쑤(江苏), 장시(江西) 등지에서는 청년단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 단원 선서식과 붉은 역사 이야기 듣기, 혁신 체험활동을 이어갔다. 상하이(上海), 허난(河南), 칭하이(青海) 지역에서는 청년 정치수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됐고, 젊은 자원봉사자들은 허베이(河北) 푸핑(阜平)의 시골 학교에서 예술과 과학수업을 제공했다. 공군, 해군 등 각 군부대는 젊은 병사들과 함께 청년동맹 기념 행사에 나섰고, 충성 서약, 역사 교육, 모범 청년 간담회를 통해 청년 군인들의 책임감을 고취했다. 운남성(云南) 다리(大理)와 루이리(瑞丽)를 잇는 철도 공사 현장에서는 조국이 필요로 하는 곳에 몸을 바친 청년 기술자들의 투지가 빛났다. 가오리공산(高黎贡山) 터널은 전체 길이 34.5km로, 유라시아판 경계에 놓인 복잡한 지질 구조 속에서 매번 도전과 마주하고 있다. 35세의 수석 엔지니어 차오야오즈(晁耀祖)는 무려 10년에 걸쳐 이 험난한 터널을 파내고 있다. 43번째로 멈춰 선 터널 굴착기는 단단한 바위보다 연약한 지반을 더 두려워하
[더지엠뉴스]중국 곳곳이 황금연휴를 맞아 외국인 여행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운남성(云南) 시솽반나(西双版纳)에 라오스(老挝) 관광객 43명이 무사증으로 입국한 데 걸린 시간은 15분이 채 되지 않았다. 모한(磨憨) 철도 항구를 통해 입국한 이들은 국경 통과 즉시 다이족(傣族)의 전통 민가에서 다이 약초 목욕을 체험하고, 란창장(澜沧江) 변에 삼각대를 세워 중국 여행의 첫 영상을 촬영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240시간 환승 무비자, 144시간 지역 무비자, 그룹 전용 조건부 무비자 등 다양한 출입국 정책을 잇따라 도입했다. 푸저우(福州) 창러 국제공항에 도착한 미국 승객 마지드(Majid)는 “입국 절차가 빠르고 서비스가 친절하다”고 만족을 표했다. 푸저우 공항 국경검사소의 우젠치(吴建奇)는 “무비자 정책 확대는 체류 기간을 늘리고, 여행 반경도 넓혔다”며 “중국의 관광 매력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드는 푸젠(福建) 요리와 문화를 체험한 뒤 항저우(杭州) 서호(西湖)를 여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카오(澳门)와 홍콩(香港)에서 출발해 광둥성(广东)으로 들어가는 ‘홍마 경유 광둥 투어’도 동남아 관광객에게 인기다. 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