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내달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열병식에 사상 최대 규모의 군악대를 투입한다. 1천명 이상으로 꾸려진 인민해방군 합동 군악대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리는 새로운 음악과 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24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군악대는 의장대 군악대를 비롯해 각 부대에서 선발된 우수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세 명의 총지휘자는 모두 의장대 출신으로, 준비 과정에서 행진곡과 나팔 신호, 새로운 편곡을 포함한 다섯 개 장르로 프로그램을 나눠 연습하고 있다. 특히 14개 대형 편성은 항일전쟁 14년의 과정을 상징하고, 80명의 나팔수는 승리 80주년을 기념한다. ‘항전 승리의 노래’ 등 새롭게 작곡된 곡도 포함됐으며, 장비 부대와 공중 편대가 등장할 때는 병종 특성에 맞춘 행진곡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연주 방식도 새롭게 기획됐다. 목관 비중을 늘리고 금관과 타악기를 창의적으로 배치해 웅장함을 강조했으며, 연주 동작을 활용해 시각적 효과도 더했다. 열병식의 각 절차에는 나팔 신호곡이 사용돼 행사 전체에 엄숙한 분위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이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18번째 합동 군악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샤이니 태민이 중국 항저우에서 단독 팬미팅을 열고 현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23일 열린 ‘클래스-메이트’ 무대에서 그는 중국어 인사와 토크, 사진 공개, 이벤트 등을 준비하며 관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따르면 태민은 행사에서 항저우 음식과 명소, 솔로 앨범 제작 뒷얘기 등을 공유했다. 팬들이 준비한 영상 중 ‘곁에 있는 것만으로 너는 내 청춘이다’라는 문구가 특히 인상 깊었다고 전하며 “더 자주 뵙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추첨을 통한 선물 증정으로 팬들과 마지막까지 교감을 이어갔다. 태민은 다음 달 일본 가나가와를 시작으로 사가, 시즈오카, 지바, 효고 등 5개 도시에서 11회에 걸친 아레나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베이징 이좡에서 열린 로봇 소비제전이 짧은 기간 동안 폭발적인 성과를 거뒀다. 23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2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E-타운 로봇 소비제전’에서 1만9000여 대의 로봇과 관련 제품이 판매되며 매출은 330억 위안(약 6조 7천억 원)에 달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초의 로봇 소비 테마 페스티벌로, 정부의 대규모 소비 보조금 정책과 맞물려 수요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 이좡 관리위원회는 70억 위안(약 1조 4천억 원) 규모의 소비 보조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개인은 최대 1500위안(약 28만 원), 기업은 최대 25만 위안(약 4700만 원)의 로봇 구매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며, 이 제도는 70억 위안의 판매를 직접적으로 촉진했다. 특히, 행사 기간 개장한 ‘로봇 몰(Robot Mall)’은 4000㎡ 규모의 세계 최초 로봇 4S 매장으로 주목받았다. 매장 관리자 왕이판은 16일간 주문액 100만 위안 이상 고급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가 전체의 2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JD닷컴과 주요 쇼핑몰도 동참해 판촉 캠페인을 전개했다. 로봇 쇼핑제전은 온라인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더우인과 콰이쇼우 등 플랫폼에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정부가 희토류 자원 전반을 직접 통제하는 강력한 규정을 발표했다. 채굴과 제련 과정은 연간 총량 한도 안에서만 허용되며, 모든 생산품은 추적 시스템을 통해 정부 플랫폼에 매달 보고해야 한다. 22일 중국 공업정보화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자연자원부가 공동으로 내놓은 이번 규정은 국내 희토류 채굴뿐 아니라 수입 광석의 가공까지 포함한다. 당국은 매년 경제 목표, 매장량, 산업 수요, 생태 보호 상황 등을 종합해 관리 목표치를 정하고, 지정된 기업에만 채굴과 제련 자격을 부여한다. 희토류 채굴은 바스트네사이트, 이온 흡착형, 혼합 광석 등에서 자원을 추출하는 과정으로 정의됐으며, 제련·분리 과정은 이를 산화물이나 염류 등 화합물로 정제하는 절차로 명확히 규정됐다. 지정 기업 외에는 일체의 생산 활동이 금지된다. 저우미 중국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 연구원은 “세계 최대 희토류 보유국으로서 중국은 자원 보호와 산업 육성, 글로벌 경제 기여를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추적 시스템을 통해 전략 자원의 유출을 원천적으로 막고, 합법적 용도에 한해 수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 허융첸은 지난달 “전략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엔비디아가 일부 협력사에 H20 칩 생산을 멈추라고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중국 외교부가 글로벌 공급망 안정 원칙을 내세우며 반발했다. 22일 마오닝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모든 국가가 생산망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중국 당국과 확인하라고 선을 그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언제나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의 안정적 운영이 모든 당사자의 공동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 H20 칩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중국의 관련 부처에 문의하라”고 답하며 직접적 언급은 피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엔비디아가 일부 부품 공급업체들에 H20 칩 생산 중단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흐름 속에서 나온 것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보도가 전해진 직후 중국 내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다. 현지 투자자들은 글로벌 GPU 공급 불확실성이 오히려 중국 업체들에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비롯한 각국 정상들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했다. 국제 정세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주도하는 다자 협력체를 통해 단결을 강조하며 영향력 확대를 꾀하는 모습이다. 2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빈 부장조리(차관보)는 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오는 31일부터 톈진에서 열리는 회의에 푸틴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모디 총리,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 20명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류 부장조리는 “국제 질서가 복잡해질수록 국가 간 단결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SCO는 2001년 중국·러시아·중앙아시아 4개국이 출범시킨 뒤 인도, 파키스탄, 이란, 벨라루스가 합류해 현재 10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정치·경제·안보 협력을 포괄하는 SCO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서방 전략 구도가 반영된 기구로, 이번 회의에서는 ‘톈진 선언’ 채택이 예정돼 있다.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다음 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도 참석할 전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가 새 AI 모델 V3.1을 공개하며 차세대 국산 칩과의 연계를 전격적으로 언급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속에서 중국이 독자 기술로 돌파구를 마련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딥시크는 전날 공식 계정을 통해 ‘V3.1 배포, 에이전트 시대의 첫걸음’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내고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버전은 추론 모드와 비추론 모드를 하나로 통합하고, ‘UE8MO FP8’ 데이터 형식을 적용해 메모리 사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딥시크는 이 구조가 곧 발표될 중국산 칩에 맞춰 설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불과 한 줄에 불과했지만 파장은 컸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AI 소프트웨어와 반도체를 독자적으로 결합할 단계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두고 해석이 이어졌다. 특히 미국의 첨단 칩 수출 제한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자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기술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V3.1의 개선 폭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하지만 주목할 부분은 올해 초 저비용·고효율 추론 모델 R1을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내달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한 데 대해 강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22일 다이 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 계정을 통해 우 의장의 방중 일정을 소개하면서 올해가 중국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이자 한국 광복 8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양국 인민이 과거 일본 군국주의 침략에 맞서 함께 싸워 희생과 기여를 했다고 강조하며, 이번 한국 대표단의 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협력 관계가 더 힘차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회의장실은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에 따라 우 의장이 전승절 기념식 참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측은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 여부도 타진했으나, 외교적 고려 끝에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대표로 가는 것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번 기념식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며 차세대 무기 체계 공개를 예고한 바 있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는 9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다. 국회의장실은 22일 공지를 통해 "중국 정부가 우원식의장을 80주년 전승절 행사에 공식 초청한 데 대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저장성 저우산 동지섬 군도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전쟁포로를 구한 어민들의 용기를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졌다. 영국과 중국 후손들이 함께 모여 과거의 희생과 연대를 되새겼다. 22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기념비 건립은 1942년 ‘리스본 마루(Lisbon Maru)’ 사건에서 비롯됐다. 당시 일본군이 영국군 포로 1,800여 명을 수송하던 화물선이 동지섬 인근 해역에서 미군 잠수함의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일본군은 바다에 빠진 포로들을 향해 사격을 가했고, 이때 현지 어민들이 목숨을 걸고 배를 저어 들어가 384명을 구조했다. 생존자였던 데니스 몰리는 “중국 어민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고 평생 강조했으며, 그의 딸 데니스 윈은 2022년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서신을 보내 감사를 전하고 기념비 건립을 제안했다. 시 주석은 답신에서 “관련 부처에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히며 중영 우호를 이어가자고 했다. 이후 관계 부처가 추진에 나서 올해 5월 기념비 제막식이 열리게 됐다. 제막식에는 구조된 전쟁포로와 구조에 나섰던 어민들의 후손, 그리고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념비 중앙에는 “사랑은 국경을 넘고, 우정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