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정부가 중약 산업을 국가 차원의 전략 산업으로 재정의하며 향후 5년간 전면적인 구조 개편에 착수했다. 전통 의약을 단순 보호 대상이 아닌 첨단 제조·디지털 산업과 결합된 성장 동력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 명확히 드러났다. 5일 중국 산업정보화부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를 포함한 8개 부처는 지난 30일 ‘중약 산업 고품질 발전 실시 방안(2026~2030)’을 공동 발표하고 중약 전 산업망을 대상으로 한 중장기 육성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원료 재배부터 가공·제조, 연구개발, 유통, 수출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산업 체계로 묶어 관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중약 산업을 단절된 농업·의약 부문이 아니라 제조업·디지털 산업·보건 서비스가 결합된 복합 산업으로 재편하겠다는 방향성이 뚜렷하다. 정부는 우선 원료 단계에서의 안정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주요 약재 품목을 중심으로 고표준 중약 원료 생산 기지를 60곳 조성하고, 종자·종묘 단계부터 재배·가공까지 관리 체계를 일원화한다는 계획이다. 산지 내 1차 가공 공장과 자동화 설비를 확대해 품질 편차를 줄이고, 유통 과정에는 스마트 창고와 정보 플랫폼을 도입해 수급 변동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글로벌 전력망 불안이 구조적 문제로 부상하면서 중국산 변압기가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대규모 전력망 투자 계획이 본격화되며 중국 변압기 산업이 수출과 생산 양면에서 뚜렷한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 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유럽과 북미에서 대규모 정전과 전력망 장애가 연이어 발생하며 전력 인프라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시작됐다. 스페인에서 발생한 대정전과 북미 지역 데이터센터 전력 장애 사례는 기존 전력망의 노후화와 한계를 드러냈고, 유럽연합은 전력망 현대화를 위해 1조 2,000억 유로(약 2,072조 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변압기, 차단기, 송배전 설비 등 핵심 장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AI 연산 수요 확대 역시 전력망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형 데이터센터는 기존 산업용 설비와 달리 전력 부하 변동 폭이 크고, 전압과 주파수 안정성이 요구되는 특성을 지닌다. 이에 따라 전력망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 변압기와 맞춤형 설비가 필수 요소로 떠올랐으며, 글로벌 IT 기업과 전력 운영사들이 동시에 관련 설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 산하 인력이 중국을 방문해 태양광 산업 전반을 직접 살핀 사실이 확인됐다. 우주 활용과 지상 발전을 나눠 기술 노선과 공급 체계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중국 태양광 공급망 전반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 5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머스크 측 팀은 지난 4일을 전후해 중국 태양광 산업체들을 잇달아 방문했다. 현지 산업 관계자들은 스페이스X 관련 인력이 우주 응용 산업을, 테슬라 관련 인력이 지상 태양광 산업을 각각 나눠 살폈으며, 이종접합과 TOPCon 등 서로 다른 기술 노선을 모두 확인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협신그룹, 징커에너지, TCL중환, 가오처우구펀 등 다수의 상장사가 머스크 팀과의 접촉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일부 기업은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현재까지 확정된 계약이나 공식 협약은 없다고 밝혔다. 협신그룹의 경우, 머스크 측 중국 팀이 직접 방문해 과립실리콘과 페로브스카이트 기술을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신그룹은 미국에 관련 연구개발 거점을 두고 있으며, 향후 현지 생산 능력 구축 가능성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상황이다. 징커에너지는 시장에 확산된 소문과 관련해 머스크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을 전사 전략의 중심에 두고 대규모 자본 투입에 나선다. 클라우드 고성장과 대형 AI 모델 확산이 실적을 끌어올린 가운데 2026년에는 설비 투자 규모가 이전과 다른 단계로 올라선다. 5일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의 2025년 4분기 실적은 인공지능 중심 전략이 이미 수치로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출은 1138억3000만 달러(약 155조9000억 원)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9억3000만 달러(약 49조3000억 원), 순이익은 344억5000만 달러(약 47조2000억 원)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4028억 달러(약 552조 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 속도는 전체 실적 구조를 바꾸는 수준에 이르렀다. 4분기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76억6000만 달러(약 24조2000억 원)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연간 운영 매출은 700억 달러(약 96조 원)를 넘어섰고, 미이행 주문 잔액은 2400억 달러(약 329조 원)까지 확대됐다. 대형 AI 모델과 기업용 AI 서비스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클라우드가 광고에 이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자본시장에서 상업용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공모 리츠가 처음으로 제도권에 진입했다. 주거와 인프라 중심이던 기존 리츠 구조에서 벗어나, 도심 핵심 자산을 금융화하는 단계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제도 변화의 신호가 분명해졌다. 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2025년 말 상업용 부동산을 공모 리츠 시범사업 범위에 포함한 이후, 1월 말 쇼핑센터·오피스·호텔 등으로 구성된 첫 상업용 부동산 리츠 8개가 거래소에 상장 신청을 완료했다. 해당 리츠를 통해 모집이 예상되는 자금 규모는 총 3,147억 5,000만 위안(약 6조 6,000억 원) 수준이다. 이번에 신청된 리츠의 기초자산은 대부분 대도시 핵심 상권과 업무지구에 위치한 상업용 부동산으로 구성됐다. 임대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장기 임대계약을 확보한 자산 위주로 편입됐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확인된다. 자산 보유 기업과 리츠 운용사들은 변동성이 큰 개발형 자산보다는 예측 가능한 임대수익을 창출하는 자산 선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상업용 부동산 리츠 도입은 부동산 기업의 재무 구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자산을 리츠로 이전함으로써 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지방정부들이 2026년 경제 운용의 방향을 비교적 명확하게 제시하며 전국 성장 목표의 윤곽이 드러났다. 성장률 수치 자체보다 지역별 전략과 정책 수단이 어떻게 배치됐는지가 동시에 공개됐다는 점에서 정책 신호의 밀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안후이를 제외한 중국 30개 성과 직할시가 2026년 국내총생산 성장 목표를 발표했으며, 대부분 지역이 5% 전후의 수치를 제시했다. 지역별로는 티베트가 7% 이상, 하이난이 6% 전후, 신장이 5.5~6%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목표를 설정한 반면 랴오닝·윈난·톈진·칭하이는 4.5% 안팎의 보수적인 성장률을 제시했다. 경제 규모 상위 10개 성의 경우 성장 목표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쓰촨과 후베이는 5.5% 전후, 저장은 5~5.5%, 산둥은 5% 이상, 장쑤는 5% 수준을 각각 제시했으며, 이들 지역은 2025년 실적 역시 전국 평균을 상회한 바 있다. 지방 재정 여력과 산업 기반을 동시에 고려한 목표 설정이라는 점에서 정책 연속성이 강조됐다. 성장 수치와 함께 제시된 경제 운용 전략에서는 내수 확대가 공통적으로 최우선 과제로 등장했다. 베이징은 주민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2026년을 기점으로 연구·시연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양산 경쟁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기술 성숙도보다 생산 속도와 공급망 통합 능력이 시장 주도권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면서 중국 기업들의 존재감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5일 KIC중국에 따르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다수 기업이 동시에 양산 체제에 들어가는 구조를 형성하며 단일 기업 중심 전략을 택한 글로벌 경쟁사와 뚜렷한 대비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에 걸쳐 단계적인 양산 확대가 예정돼 있다. 유니트리를 비롯해 포리에, 퓨리에, 안커촹신, 애지봇, UB테크, 샤오펑로봇 등 주요 기업들이 연 수천 대 단위 생산 계획을 제시하고 있으며, 일부 사족보행 로봇 제품은 이미 연 수만 대 규모의 양산 국면에 진입한 상태다. 이 같은 다층적 생산 구조는 단일 모델 양산에 집중하는 방식과 다른 산업적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공급망 측면에서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지역 단위로 집적하고 있다. 관절 모듈, 감속기, 서보모터, 전력반도체, 배터리, 제어 소프트웨어까지 이어지는 전주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수출 중단·감산 신호가 맞물리며 석탄 섹터 전반에 강한 매수 흐름이 유입됐다. 글로벌 최대 수출국의 정책 변화가 단기 공급 구조를 흔들면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반응했다. 인도네시아의 석탄 생산 감축과 현물 수출 중단 움직임은 국제 석탄 공급 흐름에 즉각적인 긴장을 불러왔고, 이는 아시아 수입국 중심의 가격 기대를 자극하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외부 변수는 석탄 관련 주식과 상장지수상품 전반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졌다. 4일 외신과 금융시장에 따르면, 석탄 관련 종목들이 장중 일제히 급등하며 섹터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일부 대형 석탄 기업들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석탄 상장지수상품은 장중 7%를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내며 고배당 지수 전반의 반등을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탄 가격을 지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대규모 생산 감축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에 따라 현지 광산업체들이 현물 석탄 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발전용 석탄 수출국으로, 글로벌 교역 물량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중국은 인도네시아 석탄의 최대 수입국이다. 2024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인간형 로봇의 ‘속도 한계’를 다시 써 내려갔다. 연구실 시연을 넘어 실제 전신 구동 능력에서 의미 있는 수치를 제시하며, 인간형 로봇 산업의 다음 단계가 어디로 향하는지 분명한 신호를 던졌다. 4일 중국 관영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저장대학 항저우 국제과학기술혁신센터 인간형 로봇 혁신연구원이 전신 인간형 로봇 ‘볼트(Bolt)’를 공개했다. 이 로봇은 전신 높이 약 175cm, 체중 75kg의 완전한 인간 체형을 갖춘 상태에서 순간 최고 속도 초속 10m를 기록했으며, 이는 현재까지 공개된 전신 인간형 로봇 가운데 가장 빠른 수치로 소개됐다. 이번 공개의 핵심은 단순한 주행 속도가 아니라, 전신 관절과 균형 제어를 유지한 상태에서의 고속 이동이라는 점이다. 기존 인간형 로봇 상당수가 보행 안정성이나 저속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면, 볼트는 고속 달리기 상황에서도 관성 제어, 발바닥 접지, 상체 균형을 동시에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연구진은 이를 “인간의 운동 능력에 근접한 기술적 토대”라고 설명했다. 중국 내 인간형 로봇 산업은 이미 양적 팽창 단계를 넘어 질적 경쟁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AI 앱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설연휴를 계기로 전면전 양상으로 번졌다. 현금 훙바오와 국가급 방송 협찬을 결합한 공격적 마케팅이 동원되며, AI 앱을 차세대 플랫폼 관문으로 선점하려는 빅테크의 전략이 노골화되고 있다. 4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설연휴 기간 AI 앱 사용자 확보를 목표로 대규모 훙바오 현금 지급 프로모션을 일제히 가동했다. 텐센트는 총 10억 위안(약 2,090억 원) 규모의 현금 훙바오를 집행했고, 바이두는 5억 위안(약 1,045억 원), 알리바바는 30억 위안(약 6,270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수준의 설연휴 마케팅 비용을 투입했다. 이들 기업은 단순 현금 살포에 그치지 않고 중국 최대 명절 방송 콘텐츠인 춘완과의 결합 전략을 병행했다. 바이두는 베이징TV 춘완 협찬을 통해 검색·AI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고, 알리바바는 장쑤위성TV 춘완을 통해 자사 AI와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연동한 홍보를 진행했다. 바이트댄스는 CCTV 춘완 독점 AI 클라우드 파트너로 참여하며 기술 인프라 제공자 이미지를 강화했다. 설연휴가 중국 내에서 가족 단위 사용자와 중장년층까지 포함한 전 국민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