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이집트 홍해 연안 수에즈 지역에서 전개되는 중국·이집트 경제협력이 산업단지 단위의 실질 성과로 이어지며 양국 협력의 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막 지대였던 항만 인접 지역이 제조·물류·에너지 산업이 결합된 복합 생산 거점으로 재편되면서 중국 주도의 산업 협력 모델이 현지 경제 구조에 깊숙이 스며드는 양상이다. 23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수에즈만 연안의 수흐나이천 지역에 조성된 중·이집트 테다 수에즈 경제무역협력구는 일대일로 구상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장되며 양국 경제협력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해당 협력구는 항만과 배후 산업단지를 연계한 구조로 설계돼 물류·제조·수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형태를 갖췄으며, 개장 이후 지속적인 기업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개발 초기만 해도 기반 시설이 부족했던 지역은 현재 공장과 창고, 물류 차량이 상시 오가는 산업 공간으로 변화했다. 현지 운영사인 이집트 테다 특구 개발회사에 따르면, 협력구 확장 구역은 수년간 단계적으로 조성되며 국제 비즈니스 방문단의 발길이 꾸준히 늘었다. 아랍권과 유라시아 지역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협력구는 단순한 중국 기업 집적지를 넘어 역내 산업 교류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세계 경제가 다시 관세와 제재, 일방주의의 파고에 휩싸인 가운데 중국은 개방을 축으로 한 대응 전략을 분명히 드러냈다. 성장 둔화와 무역 위축 경고가 동시에 제기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보호가 아닌 개방을 선택지로 제시하며 글로벌 경제 질서 논의의 한 축을 형성했다. 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을 전후해 중국 지도부는 보호주의 확산이 세계 경제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개방과 협력을 국제 사회의 핵심 원칙으로 강조했다. 최근 세계 경제는 무역 제한과 관세 인상, 금융 수단의 정치화가 맞물리며 성장 동력이 약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제기구들은 향후 수년간 세계 경제 성장률이 과거 침체기보다도 낮아질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특히 관세 확대가 교역과 투자 흐름을 동시에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는 이러한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수년간 미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부담이 가중됐고, 그 여파는 유럽과 신흥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철강과 자동차 등 핵심 산업을 둘러싼 관세 압박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일대일로 구상을 통해 다시 한 번 대규모 자금을 집행하며 글로벌 자원과 인프라 연결 전략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단순한 해외 건설 확대가 아니라 에너지와 광물, 물류를 하나의 구조로 묶는 방식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일대일로의 성격 변화가 분명해지고 있다. 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한 해 동안 일대일로 참여국과 체결한 신규 투자 및 건설 계약 규모가 약 2135억 달러(약 315조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규모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로, 연간 기준으로는 일대일로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계약은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전반에 걸쳐 고르게 분포됐으며 특정 지역에 집중되기보다 다수 국가를 동시에 포괄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분야별로는 에너지와 자원 관련 프로젝트 비중이 뚜렷하게 확대됐다. 전력망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설비, 석유·가스 개발, 금속 채굴과 연계된 항만·철도 사업이 대거 포함되면서 자원 확보와 수송 경로를 동시에 고려한 계약 구조가 확산되고 있다. 교통과 물류 부문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단일 항만이나 철도 건설에 그치지 않고, 인접 국가를 잇는 복수 노선과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인공지능 기업 딥시크의 오픈소스 코드 업데이트 과정에서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대형 모델 식별자 ‘모델1’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차세대 모델 공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내부 실험 수준을 넘어 구조 전환을 전제로 한 새로운 모델 계열일 수 있다는 정황이 누적되면서 기술 커뮤니티와 시장의 시선이 동시에 집중되고 있다. 상하이증권뉴스에 따르면, 딥시크는 딥시크 R1 모델 출시 1주년을 맞아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새로운 코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모델1’이라는 대형 모델 식별자를 다수 노출했다. 이 식별자는 깃허브에 공개된 플래시 MLA 코드 시리즈 114개 파일 전반에 걸쳐 수십 차례 등장하며, 기존에 알려진 V 계열 모델과는 구분되는 구조임을 시사한다. 딥시크는 2025년 2월 ‘오픈 소스 위크’를 선언하고 플래시 MLA를 첫 공개 프로젝트로 선정해 매일 5개의 코드 저장소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플래시 MLA는 호퍼 계열 지피유 환경에서 메모리 접근과 연산 경로를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설계로, 가변 길이 시퀀스 처리 효율을 크게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 구조에는 동적 메모리 할당 메커니즘과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실질적인 가치 지형을 가늠할 수 있는 50대 기업 목록이 공개되며, 컴퓨팅 하드웨어 기업 중심의 재편 흐름과 베이징 쏠림 현상이 동시에 확인됐다. 단순 기술 보유를 넘어 상용화와 기업 가치로 압축된 이번 순위는 중국 AI 산업이 이미 인프라 경쟁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22일 이스트머니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최근 후룬연구원은 ‘2025 후룬 중국 인공지능 보고서’를 통해 AI 컴퓨팅 파워 또는 알고리즘을 핵심 사업으로 삼는 중국 기업 52곳을 선정해 기업 가치 기준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목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캠브리콘이다. 캠브리콘은 1월 21일 기준 기업 가치 5,709억 위안(약 108조 4천억 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중국 AI 칩 산업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 잡았다. 그 뒤를 무어 스레드가 2,948억 위안(약 55조 9천억 원), 무시 테크놀로지가 2,406억 위안(약 45조 7천억 원)으로 이었다.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6곳이 컴퓨팅 하드웨어 기업으로 분류됐고, 이들 상위 10개사의 기업 가치는 합산 기준 1조 4천억 위안(약 265조 원)을 넘어섰다. 하드웨어 중심 구도는 AI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캐나다가 중국 전기차에 적용해 온 고율 관세를 철회하며 북미 자동차 시장의 정책 기류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미국 중심의 공급망에 균열이 발생한 상황에서 캐나다가 중국 전기차를 새로운 선택지로 받아들이는 흐름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22일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하던 100% 추가 관세를 폐지하고 연간 4만9,000대 물량에 대해 6.1% 최혜국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캐나다의 중국 전기차 수입 쿼터는 단계적으로 약 7만 대까지 확대될 예정이며, 앞서 종합 세율이 106.1%까지 높아졌던 시기 이후 급감했던 대캐나다 수출 물량이 다시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의 정책 전환 배경에는 북미 자동차 산업 구조 변화가 맞물려 있다. 미국 정부의 압박과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GM 등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캐나다 내 생산 거점을 미국으로 이전하면서 현지 산업 공동화 현상이 심화됐다. 캐나다는 자체 자동차 브랜드가 없는 구조에서 오랫동안 미국에 의존해 왔지만, 미국 내 정책 환경이 급변하면서 새로운 파트너 확보가 시급해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소비와 민간 투자를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금융지원 정책을 한꺼번에 가동하며 경기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다. 단순한 금리 조정이 아니라 이자 보조와 보증을 결합한 다층적 방식이라는 점에서 정책 설계의 방향성이 비교적 뚜렷하게 드러난다. 21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이번 정책 패키지는 소비 진작과 민간 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여러 기존 제도를 전면 손질하고 신규 지원책을 결합한 구조로 마련됐다. 개인 소비, 서비스업, 설비 투자, 중소기업 금융까지 포괄하는 방식으로 금융 접근성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개인 소비대출 분야에서는 이자 지원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기존 대출에 한정됐던 지원 대상에 신용카드 할부 결제가 포함됐고, 소비 분야별 제한도 폐지됐다. 이를 통해 가계가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금융 비용을 낮추고 소비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서비스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됐다. 서비스업 사업자 대출에 적용되는 이자 지원 한도가 상향됐고, 디지털·친환경·소매 분야가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온라인 유통, 친환경 소비, 생활 밀착형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내수 확대 전략과 맞물려 있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를 8개월 연속 동결하며 통화정책 전반에서 속도 조절에 나섰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금융시스템 안정과 은행권 부담을 함께 고려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정책 메시지는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난다. 21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20일 발표된 이번 LPR 결정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포함한 정책금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이뤄졌다. 상업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가운데, 은행권이 자체적으로 대출금리를 추가 인하하기 어려운 구조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전면적인 금리 인하 대신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을 우선 활용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정 산업과 분야를 겨냥한 재대출, 재할인, 정책성 금융 지원을 통해 실물경제로의 자금 흐름을 조절하면서 정책 효과를 단계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이다. 이미 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은 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에서, 추가적인 일괄 인하는 정책 효율성 측면에서 제한적이라는 판단도 깔려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인민은행 부총재는 공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을 계기로 해외 중국인 안전 문제를 외교 현안의 최전면에 올려놓았다. 중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테러에 대한 무관용 원칙과 현지 보호 책임을 동시에 압박하며 외교적 대응 수위를 분명히 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중식당 인근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해 중국 공민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외교부는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부상자에 대한 치료와 보호 조치가 즉각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측은 사건 직후 아프간 당국에 긴급 교섭을 제기하고, 부상자에 대한 전면적 치료와 함께 현지 중국 공민, 프로젝트, 기관에 대한 안전 보장을 강력히 요구했다. 중국 대사관 인력도 직접 병원을 찾아 부상자들을 위로하며 현장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떤 형태의 테러리즘에도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동시에 아프간 측과 지역 국가들이 협력해 테러 폭력 행위를 공동으로 단속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현지 치안 상황을 고려해 외교부는 중국 공민에게 당분간 아프가니스탄 방문을 자제할 것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전력망 투자가 ‘십사오’를 넘어서는 새로운 구간에 진입하며 향후 5년간 누적 5조위안(약 950조원)에 근접할 것이라는 윤곽이 드러났다. 국가전력망과 남방전망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동시에 공개되면서 중국 에너지 전환 전략이 본격적인 집행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20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에 따르면, 국가전력망은 ‘십오오’ 기간인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고정자산 투자 총액을 4조위안(약 760조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직전 ‘십사오’ 기간보다 약 40% 증가한 규모로, 연평균 투자액은 8천억위안(약 152조원)에 이른다. 여기에 남방전망이 2026년 한 해에만 1천800억위안(약 34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업계에서는 남방전망 역시 ‘십오오’ 기간 전체 투자 규모가 1조위안(약 190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전력망의 계획을 합산하면 향후 5년간 누적 투자액은 5조위안(약 950조원)에 근접하게 되며, 이는 ‘십삼오’와 ‘십사오’ 시기의 투자 총액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력망은 발전과 소비를 연결하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의 중추로, 대규모 투자는 곧 신형 전력 시스템 구축의 경로를 구체화하는 신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