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국제 전파·궤도 절차에 맞춰 초대형 위성군 등록을 한꺼번에 밀어 넣으면서 우주인터넷 경쟁의 출발선을 다시 그렸다. 제조와 발사 속도보다 먼저 ‘운영 자격’에 해당하는 자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전면에 등장했다. 12일 중국 펀드보에 따르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공개 자료에 중국이 14개 위성군 형태로 20만 3천여 기 규모의 신규 위성 신청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청 물량의 대부분은 ‘무선전 혁신원’이 올린 두 개 위성군에 집중됐고, 각 위성군이 9만 6천여 기로 합산 19만 기를 넘는 구조로 제시됐다. 무선전 혁신원은 지난해 12월 30일 허베이성 슝안신구에 등록된 것으로 소개됐으며, 전파 관리 기술 분야에서 기술 성과의 산업 전환을 목표로 내세운 신형 연구개발 기관으로 분류됐다. 공동 설립 주체로는 국가 무선전 감측 기관과 지역 관리 조직, 지방 공업정보화 부문, 중국 위성 네트워크 기업, 대학 2곳, 중국전자과기그룹이 함께 거론됐다. 대규모 신청의 배경으로는 주파수와 궤도가 한정된 공공 자원이라는 점이 반복해서 언급된다.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장하려면 ITU 체계에서 사전 신고와 국제 조정 절차가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이 자체 개발한 톤급 무인 수송기가 첫 비행에 성공하며 중형 무인 항공 물류 체계의 실질적 운용 단계에 진입했다. 기존 소형 드론을 넘어 대량 수송과 험지 운용을 동시에 겨냥한 플랫폼이 공식 검증 절차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11일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톈마1000은 지난 일 시험 비행을 마치고 기본 비행 성능과 임무 전환 기능을 확인했다. 해당 기체는 중국북방공업그룹 산하 시안아이성기술그룹이 독자 개발한 중형 무인 수송기로, 물류 수송과 긴급 구조, 물자 공중 투하를 하나의 기체에서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이 기체는 중국이 처음으로 공개한 중고도·저비용 무인 수송 플랫폼으로, 고산과 복합 지형에 대한 적응 능력과 초단거리 이착륙 성능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활주로 여건이 제한된 지역에서도 이륙과 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화물 수송과 공중 투하 모드를 신속히 전환할 수 있는 구조를 채택했다. 적재 능력은 최대 1톤으로, 일반 승용차 한 대 무게에 해당하는 화물을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다. 최대 항속거리는 1800킬로미터로, 장거리 물자 이동이나 분산 거점 간 수송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을 제조업의 핵심 생산력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국가 차원의 로드맵을 공식화했다. 범용 대형 모델을 중심으로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을 깊이 이식해 제조 경쟁력의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의지가 전면에 드러난다. 10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를 포함한 중국 8개 부처는 지난 7일 ‘인공지능+제조’ 특별 행동계획 실시의견과 후속 문서를 공동 발표했다. 행동계획은 기술 개발 차원을 넘어 제조 시스템 전반을 인공지능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책 문건은 기술 혁신, 스마트 전환, 제품 고도화, 기업 육성, 산업 생태계 구축, 보안 강화, 국제 협력 등 7개 과제를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정부는 2027년까지 인공지능 핵심 기술의 자립을 달성하고 제조업 내 적용 수준과 산업 규모를 세계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범용 대형 모델 35개를 제조업에 본격 적용하고,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1,000개를 구축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선도 기업 23곳과 우수 기업 1,000곳을 단계적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 담겼다. 산업별로는 원자재, 장비제조, 소비재, 전자정보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국내 첫 해상 회수형 로켓 생산 기지가 착공되며 상업 우주 발사 비용 구조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반복 사용을 전제로 한 대형 로켓 양산 체계가 본격화되면서 민간 우주 산업이 기술 실험 단계를 넘어 비용 경쟁 단계로 들어섰다는 신호로 읽힌다. 8일 중국 산업계에 따르면, 전날 항저우시 첸탕구에서 중대형 액체 연료 운반로켓의 조립·시험·회수 재사용을 아우르는 생산 기지 착공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양자 기술, 위성 데이터, 신소재 분야 기업들이 참여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로켓 제조와 관련 기술의 연계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착공된 시설은 해상 회수 방식을 전제로 한 국내 최초의 로켓 양산 기지이자, 스테인리스 구조를 기반으로 한 대형 로켓 전용 공장으로 설계됐다. 총투자 규모는 52억 위안(약 9,800억 원)이며, 회수 재사용 센터와 시험·검증 센터, 생산 제조 센터를 포함해 연간 25기의 로켓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회수된 로켓은 현장에서 점검과 정비를 거쳐 다시 투입되는 흐름으로 운영된다. 현장에서 공개된 첫 생산 로켓은 ‘첸탕호’로 명명됐다. 길이 66미터, 직경 4.2미터, 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영유아 돌봄 서비스를 국가 책임 영역으로 명확히 규정하는 법률 제정에 착수하며 출산 정책의 무게중심을 제도화 단계로 옮겼다. 출생인구 감소를 구조적 문제로 인식한 중국 정부가 공공 돌봄을 기본 사회 인프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한 조치다. 7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영유아 돌봄 서비스법」 초안을 전국인민대회 상무위원회에 제출하고 첫 심의를 진행했다. 법안 제출은 3세 미만 영유아 돌봄 서비스를 정책 권고 수준에서 벗어나 독립 법률로 규정하는 첫 시도다. 신화사는 이번 입법이 출산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과 가정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중국의 영유아 돌봄 서비스는 그동안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 정책과 행정 지침에 의존해 운영돼 왔다. 2019년 국무원 판공청이 관련 지도의견을 내놓은 이후 지방별 시범 정책과 표준은 확대됐지만, 국가 차원의 통일된 법률은 공백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인구계획생육법과 미성년자 보호 관련 법률에 일부 조항이 흩어져 있었으나 강제력과 적용 범위는 제한적이었다. 수요와 공급 간 격차도 법제화 논의를 가속한 배경이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보고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상업우주 산업에서 첫 상장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현실 단계로 들어섰다. 기술 성과를 상장 요건으로 명확히 제시한 제도 변화와 맞물리며 민간 로켓 기업의 자본시장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블루애로우스페이스의 과학기술혁신판 상장 신청이 전날 접수 처리됐다. 상장 주관사는 중금공사로, 회사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75억 위안(약 1조 4천억 원)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블루애로우스페이스는 조달 자금을 재사용 발사체 기술 고도화와 생산능력 확충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상장 추진은 국가 전략 산업 육성과 민간 상업우주 시장 확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지난달 상업 로켓 기업을 대상으로 한 별도 상장 기준을 공개하며, 재사용 기술을 적용한 중·대형 운반로켓이 실제로 발사체를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성과를 요구 조건으로 명시했다. 기술 실증 여부가 기업가치 평가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셈이다. 블루애로우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초 주취에-3 시험 발사를 진행했으며, 로켓 2단은 예정 궤도에 진입했지만 1단 회수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해 재사용 시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동북부에서 야생 백두산호랑이 암컷이 새끼 다섯 마리를 거느린 모습이 처음으로 촬영됐다. 먹이 회복 단계에 있는 환경에서 드문 번식 사례가 확인되며 중국의 생태 보전 정책 성과가 구체적 장면으로 드러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26일 중국 매체와 세계자연기금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국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에 야생 백두산호랑이 한 마리와 새끼 다섯 마리가 함께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촬영 장소는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으로,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지정한 핵심 야생호랑이 보호 구역이다. 백두산호랑이는 일반적으로 한 번에 한 마리에서 네 마리까지 새끼를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섯 마리가 생존한 상태로 확인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전문가들은 먹이 개체 수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환경에서 이 같은 번식이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어미 호랑이는 약 9살로 추정되며, 새끼들은 생후 6~8개월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족은 최근 촬영된 다른 네 마리 새끼를 둔 어미와는 별개의 개체로 확인됐다. 세계자연기금은 국립공원 내에서 복수의 호랑이 가족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 보호 정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글로벌 과학계가 선정한 올해 핵심 과학 성과 가운데 하나로 중국의 재생에너지 확장이 명시됐다. 이는 개별 기술 성취를 넘어 에너지 전환의 실행 축이 어디에 형성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됐다. 26일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가 발표한 ‘2025년 10대 과학적 돌파’ 평가 결과를 언급하며 관련 입장을 밝혔다. 해당 평가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성장 가속’이 가장 중요한 과학적 성과로 선정됐으며,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 에너지 저장 시스템 확산 과정에서 중국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 점이 함께 언급됐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 체계를 구축했으며, 신형 에너지 저장 설비 누적 설치 용량이 1억 킬로와트를 넘어 전 세계 총량의 4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러한 설비 확장이 에너지 소비 구조 조정과 산업 전반의 효율 개선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이 단일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전력, 제조, 저장 인프라 전반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또한 중국은 풍력과 태양광 설비 수출을 통해 다수 국가의 탄소 배출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이 재사용 로켓의 실제 회수 단계에 처음으로 도전하며 민간 우주산업 육성 전략을 전면 가동하고 있다. 국가 차원의 제도 개편과 민간 기업의 기술 실험이 결합되면서 발사 비용과 개발 속도를 동시에 낮추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22일 중국 우주 정책 당국과 산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차기 중장기 국가 계획에 우주 강국 건설을 포함시키고 민간 우주산업을 핵심 성장 분야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국가항천국 내부에는 상업우주 전담 조직이 신설됐고, 대규모 위성망 구축과 민간 발사 서비스 개방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궈왕, 쳰판 등 초대형 위성 네트워크 프로젝트가 가동됐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에는 약 5만 개에 달하는 위성 궤도 신청이 이뤄진 상태다. 중국의 우주 전략이 단순 연구 중심에서 상업 운용과 수익 구조를 전제로 한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대표적인 민간 기업 사례로는 랜드스페이스가 꼽힌다. 랜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재사용 발사체 주췌 3호를 통해 중국 민간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1단 로켓 회수 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시험에서 2단 로켓은 계획된 궤도 진입에 성공했으나, 1단 로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전자 반도체가 마주한 전력과 확장성의 벽을 광으로 넘으려는 시도가 실험 단계를 벗어났다. 초고속·저전력이라는 광의 특성이 생성형 인공지능 연산에 직접 투입되면서 반도체 구조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21일 중국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상하이교통대학교 연구진은 대규모 생성 모델을 전광 방식으로 구동하는 광계산 칩 ‘라이트젠’을 구현하고 관련 성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공개했다. 라이트젠은 전자와 광을 섞는 기존 광전 혼합 방식이 아니라, 입력부터 이해·의미 조작·결과 생성까지 전 과정을 빛의 흐름으로 처리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기존 광계산 칩이 소규모 분류나 단순 연산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대규모 의미 기반 생성 작업을 직접 수행하도록 설계된 점이 핵심이다. 연구진은 단일 칩에 백만 단위 광학 신경원을 집적하고, 전광 차원 변환 기술과 정답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는 광학 생성 학습 알고리즘을 동시에 구현했다. 이 세 요소를 하나의 칩에 통합함으로써, 대규모 생성 모델을 끝까지 전광 방식으로 처리하는 구조가 완성됐다. 실측 평가 결과, 입력 장치 성능이 제한된 조건에서도 기존 최고 수준의 디지털 칩 대비 연산 성능과 에너지 효율에서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