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Gongye he Xinxihua Bu)를 비롯한 3개 부처가 전자정보 제조업의 전면적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전자정보제조업 디지털전환 실시방안(电子信息制造业数字化转型实施方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제조업의 지능화·첨단화를 가속화해 산업의 내생적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전자정보 산업 전반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방안은 다섯 개 핵심 분야에 걸쳐 18개 중점 과제를 제시하며,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제조의 표준 체계와 응용 모델을 정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방안은 ▲핵심 디지털 스마트 기술의 연구개발 및 응용 가속화 ▲‘점-선-면(点线面)’ 통합을 통한 산업 전환 추진 ▲첨단화·스마트화·친환경화를 통한 제조 경쟁력 제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융합 기반의 전환 토대 강화 ▲디지털 전환 서비스 및 지원체계 확립 등 다섯 가지 전략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전자정보 제조업 핵심 공정의 수치 제어율을 85% 이상으로 높이고, 100개 이상의 대표 시나리오 솔루션을 구축하며, 전문 서비스 기업 100곳 이상을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저고도 경제(低空经济)’의 핵심 거점을 상위 30개 도시로 추려 육성 체계를 가동했다. 30일 관련 자료에 따르면 상위권은 베이징(北京, Běijīng)과 선전(深圳, Shēnzhèn)이 이끌고, 상하이(上海, Shànghǎi)·광저우(广州, Guǎngzhōu)·시안(西安, Xī’ān) 등 대도시가 추격하는 다핵 구조가 확인됐다. 선정 기준은 기업 집적도, 투자 유치, 혁신 자원, 운항·관제 인프라, 실증·상용화 속도를 아우르는 종합 지표로 구성됐다. 상위 도시들은 항공우주·신소재·센서·전동 추진체·디지털 관제·저궤도 데이터 서비스 등 업·미들·다운스트림 전주기를 빠르게 갖추고 있다. 권역별로는 장삼각이 가장 두드러지고 환발해권이 뒤를 잇는 양상이다. 주삼각은 선전과 광저우를 축으로 주하이(珠海, Zhūhǎi)·둥관(东莞, Dōngguǎn)이 연계되는 입체망을 키우고 있으며, 청위권의 청두(成都, Chéngdū)·충칭(重庆, Chóngqìng)이 서부 확산의 교두보로 기능한다. 상위 30개 도시는 베이징(北京, Běijīng), 선전(深圳, Shēnzhèn), 상하이(上海, Shànghǎi), 광저우(广州, Guǎngzhō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베이징 이좡(亦庄, Yizhuang)에 세계 최초의 구현 지능(具身智能, Jushen Zhinen) 로봇 4S 매장이 문을 열며 산업 생태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로봇의 판매와 부품 공급, 사후 서비스, 사용자 피드백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서비스 모델이 공식 출범한 것이다. 29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4S 매장은 단순한 전시·판매 공간을 넘어 구현 지능 로봇의 실증과 피드백 수집 기능을 결합한 복합 플랫폼이다. 자동차 산업의 4S 체계를 로봇 분야에 그대로 적용해 고객이 매장에서 직접 로봇을 체험하고, 구입 이후에도 부품 교체와 유지보수를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매장은 로봇 제조사와 부품 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사, 서비스 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로 운영된다. 고객이 제품을 구입하면 매장 내 전용 시스템을 통해 로봇의 사용 데이터와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피드백할 수 있으며, 이 정보는 다시 연구개발에 반영된다. 이를 통해 로봇의 학습·성능 개선이 매장과 기업을 잇는 폐쇄 루프(closed-loop) 방식으로 구축된다. 베이징시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지역 산업 클러스터 전략의 핵심으로 배치했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자동차 산업이 대규모 구조 재편에 돌입하며 주요 완성차 기업들의 전략적 통합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생산 능력 과잉과 신에너지차 시장 경쟁 격화가 맞물리면서, 정부 주도의 정책 신호와 기업들의 자구 노력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 28일 업계 보고에 따르면, 창안(长安, Changan)과 둥펑(东风, Dongfeng)은 공동 개발과 부품 공유를 통한 전략적 협력으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있다. 두 기업은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해 전동화 플랫폼과 스마트 주행 기술의 중복 투자를 축소하고 있으며, 핵심 부품 조달과 생산 설비에서도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지리(吉利, Geely)는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를 완전 편입해 독자 브랜드 전략에서 그룹 일원화 전략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전동화 중심의 플랫폼을 통합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웨이라이(蔚来, Weilai)는 브랜드 라인업을 재편하며 중저가 브랜드를 정리하고, 고급 전기 SUV와 세단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 방향도 기업 통합을 가속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차 보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구현 지능(具身智能, Jushen Zhinen)을 전략 산업으로 격상시키며 산업 구조 전환과 글로벌 경쟁 구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정책, 투자, 기술, 기업 전략이 동시에 맞물리며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27일 중국 정책 보고와 업계 자료에 따르면, 구현 지능은 인공지능·로봇공학·머신러닝·인지과학이 융합된 개념으로, 물리적 실체를 가진 지능체가 환경과 상호작용해 스스로 학습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한다. 산업 자동화, 가정용 서비스, 의료 재활, 공공 안전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구현 지능은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로봇 본체, 지능체, 데이터, 학습 진화 프레임워크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감지·추론·행동을 수행하는 구조다. 발전 과정은 다섯 단계로 정리된다. 1950~1980년 개념 정립, 1980~1990년 이론 탐색, 2000~2010년 학제 간 융합, 2011~2020년 딥러닝 기반 성장, 2021년 이후 산업화 응용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특화 로봇에서 범용 로봇으로 전환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책적 지원도 강화됐다. 국무원 정부업무보고는 바이오 제조, 양자기술, 구현 지능, 6G를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관춘 국가자주혁신시범구(中关村国家自主创新示范区)가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은 베이징에 위치해 있으며, 개혁·개방 이후부터 민간 기술 창업의 요람이자 국가 전략산업의 실험장이 되어왔다. 이번 발표에서 중국 정부는 중관춘 시범구가 단계적으로 쌓아온 성과를 공개하며, 향후 글로벌 과학기술 경쟁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중관춘은 인공지능(AI), 집적회로(반도체), 바이오의약, 양자기술, 차세대 정보통신,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 산업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이미 2만 개 이상의 과학기술 기업이 집적돼 있으며, 그중에는 세계적 영향력을 지닌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도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AI 알고리즘과 컴퓨팅 인프라 분야는 세계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반도체 설계와 장비 분야에서도 전략적 자립을 추진 중이다. 중관춘 시범구에는 중국과학원, 칭화대, 베이징대 등 최고 연구기관과 대학이 밀집해 산학연 협력 체계가 긴밀하게 작동하고 있다. 기초과학 연구 성과가 창업과 산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고, 중국 정부는 세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글로벌 핀테크 기업 에어월렉스(Airwallex)가 3억 달러(약 4,150억 원) 규모의 F 시리즈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주요 투자자뿐 아니라 신규 글로벌 전략 투자자도 참여해, 회사의 성장성과 사업 모델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입증했다. 에어월렉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기업 간 결제 솔루션과 외환 서비스 플랫폼의 고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크로스보더 결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 확충과 보안 시스템 강화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북미·유럽·아시아 등 주요 거점에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금융기관 및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든 기업 고객이 국경 없는 결제와 외환 거래를 손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에어월렉스는 이미 19개국 이상에서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거래액 6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급성장했으며, 기업 고객 규모도 빠르게 확대됐다. 이번 F 시리즈 투자로 기업 가치는 약 80억 달러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협력 발전 전략의 단계적 성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과 공개는 수도권 집중 문제를 완화하고 교통·산업·환경을 아우르는 통합 발전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교통 인프라의 일체화다. 베이징 다싱(大兴) 국제공항 개항과 징진지 고속철도망 확충으로 주요 도시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되었고, 1시간 생활권이 형성되면서 인력·물류 이동 효율성이 비약적으로 개선됐다. 고속도로와 간선 철도 건설도 병행돼 수도권 내부 교통 과밀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산업 구조 재편도 성과로 꼽혔다. 베이징은 행정·문화·혁신 기능에 집중하며, 기존에 집중돼 있던 일반 제조업과 비핵심 기능은 허베이 지역으로 분산 이전됐다. 톈진은 첨단 제조업과 금융 서비스의 허브로서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의약 등 전략 신흥 산업이 징진지 전역에서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이 이어졌다. 베이징은 연구개발 중심지, 톈진은 첨단 산업과 금융 허브, 허베이는 대규모 생산기지로 포지셔닝이 뚜렷해졌다. 환경 협력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아오이테크(Aoi Tech)가 약 1억 위안(약 190억 원)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기존 주주와 전략적 투자자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오이테크는 스마트 제조와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자율제어 기술을 접목한 산업용 로봇 제품군을 강화해왔다. 회사는 이번 신규 자금을 연구개발(R&D)과 인재 영입, 고성능 부품 조달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과 스마트 공정 자동화 설비, 산업용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에 자금을 배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아오이테크의 빠른 성장성과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입지 확장을 주목했다. 회사는 이미 유럽·동남아 등 해외 주요 제조기업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부품사·AI 솔루션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기술 생태계를 넓히려는 전략도 병행한다.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은 생산 능력 확대에도 투입된다. 회사는 현재 운영 중인 생산 라인의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개발업체 부스터 로보틱스(Booster Robotics)가 차세대 로봇 산업의 핵심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부스터 로보틱스는 사람과 유사한 동작과 지능을 구현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의 핵심 기술은 인간형 모션 구현이다. 단순 보행이나 물체 운반을 넘어서 손끝의 정밀 동작, 균형 잡기, 심지어 감정 표현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다. 이는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점검과 위험 지역 순찰, 물류 지원 자동화, 노인 돌봄 서비스, 교육 보조와 같은 다양한 응용 사례를 염두에 둔 것이다. 특히 기존 산업용 로봇이 특정 작업에 최적화돼 있었다면, 부스터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는 다양한 상황에서 융통성 있는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한다. 기술적으로는 고강도이면서도 경량화된 합금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기동성을 확보했다. 또한 AI 학습 기반 센서 시스템을 통해 좁은 공간에서도 자율적으로 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주변 환경을 인식해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비정형 작업 처리 능력을 강화해 공장·창고·병원 등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