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의 대표적인 IT 대기업들이 인공지능 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의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16일 기준, 알리바바(Alibaba)는 2024년 자본지출을 725억 위안으로 늘렸고, 텐센트(Tencent)는 767억 위안을 기록했다. 양사 모두 전년도 대비 약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알리바바는 '통이(Tongyi)' 시리즈 언어 모델과 AI 애플리케이션인 '쿼크(Quark)'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통이첸원(Tongyi Qianwen) QwQ-32B는 추론 성능에서 국제 오픈소스 모델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고, 쿼크는 검색, 대화, 연구 등 여러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개편됐다. 텐센트는 '훈위안(Hunyuan)' 시리즈를 중심으로 자사 모델 개발과 오픈소스 병행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훈위안 T1과 터보S는 광고, 게임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AI 앱인 위안바오(Yuanbao)의 일일 이용자는 최근 두 달 새 20배 넘게 늘었다. 4분기 알리바바의 자본지출은 317억 위안, 텐센트는 365억 위안을 기록했다. 두 기업 모두 해당 분기 지출만으로도 2023년 연간 지출을 초과한 수치를 나타냈다. 알리바바는 3년간 총 3,800억 위안을 클라
[더지엠뉴스] 중국의 대표 전자 제조업체 리쉬웬징미(立讯精密, Luxshare Precision)가 미국 내 생산기지 설립설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14일 기준, 미국이 발표한 ‘상호관세(对等关税)’ 조치가 글로벌 증시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A주 상장사 120여 곳이 잇달아 투자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입장을 밝혔다. 리쉬웬징미는 자사 매출의 8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나오는 만큼 미국 관세로 인한 타격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부에서 제기된 ‘미국 현지 공장 건설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단호하게 부인했다. 데이터바에 따르면 4월 7일부터 11일까지 투자자 소통 플랫폼을 통해 140개 기업이 관세 영향을 설명했으며, 이 중 120개 기업은 영향이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다수 기업은 “미국 고객과 긴밀히 협의 중이며 관세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영향이 적다고 밝힌 업종은 전자, 전력장비, 기계, 자동차, 기초화학 분야 순으로 많았다. 고얼(歌尔, GoerTek)은 “수출 거래 대부분이 FOB 조건으로, 관세는 미국 수입자가 부담한다”며 영향이 제한적
[더지엠뉴스]미국 샌프란시스코 중심에 13m짜리 여성 누드 조각상이 설치되자 현지에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저스틴 허먼 플라자에 세워진 이 조각은 ‘R-에볼루션(R-Evolution)’이라는 이름의 대형 누드 여성 조각상이다. 조각가는 마코 코크란(Marco Cochrane)으로, 작품은 ‘여성의 힘과 해방’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설치 직후부터 온라인은 물론 지역 언론과 정치권까지 들끓기 시작했다. 특히 조각상 높이가 무려 13.7m에 달하고 내부까지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로 인해 “기괴하다”,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공공예술 단체 ‘일루미네이트(Illuminate)’의 후원으로 설치된 이 조각상은 음악, 조명, 퍼포먼스 아트와 함께 공개되었으나, 시민들의 반발은 예상보다 격렬했다. 한 누리꾼은 “도시를 되살리겠다며 벌거벗은 여성을 세우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냐”고 비난했고, 공화당 전직 샌프란시스코 시당 의장 존 데니스는 “지금 샌프란시스코는 페미니즘과 반남성주의의 상징 도시가 됐다”고 비꼬았다. 지역 언론도 가세했다. 한 칼럼에서는 “우리 중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조각상이 모든 사람에게 강요되고
[더지엠뉴스]한중 양국 정부 간 청년 외교관 교류 프로그램이 7년 만에 다시 시작된다. 13일 외교부는 이번 교류 사업에 참가하는 대표단이 중국 외교부의 초청으로 14일부터 19일까지 장쑤성(江苏, Jiangsu), 충칭(重庆, Chongqing), 베이징(北京, Beijing) 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오진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이 단장을 맡고 있으며, 중국에 깊은 관심을 가진 실무직 외교관 13명으로 구성됐다. 이 교류 프로그램은 2011년 양국 외교장관 합의에 따라 추진돼 왔으나, 2018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여파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재개됐다. 방중 일정은 중국 외교부 실무자들과의 회동을 시작으로, 중국 지방정부 인사들과의 면담, 옌청(盐城, Yancheng)의 한중 산업단지 시찰, 충칭과 전장(镇江, Zhenjiang) 일대에 위치한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 방문 등이 포함된다. 외교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외교 실무자들이 중국 사회와 정치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한중 관계의 미래를 위한 신뢰 형성의 계기로 삼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방중은 중국 측이 먼저 재개를 제안해 이뤄졌으며, 특히 장쑤성과 충칭 등은
[더지엠뉴스] 중국 모바일 의료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며 전 세계 디지털 의료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2023년 중국 모바일 의료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8.7% 증가하며 1,0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이는 글로벌 모바일 의료 시장 성장률 24.25%를 상회하는 수치로, 중국의 의료 디지털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중국 모바일 의료 산업의 구조 중국 모바일 의료 산업의 구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업스트림에는 의료 기기와 모바일 기술 공급업체가 있으며, 이들은 모바일 진단 장비와 통신 기술을 제공한다. 미들스트림에는 모바일 의료 서비스 플랫폼과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가 있어, 온라인 진료와 건강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한다. 다운스트림에는 모바일 의료 서비스를 직접 사용하는 환자, 의료계 종사자, 병원 등이 있다. 이 구조를 통해 모바일 의료 서비스는 환자와 의료 전문가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며, 특히 원격 의료와 건강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 중국 정부는 모바일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상하이시와 산둥성 등 주요 지역에서는 인터넷 의료와 스마트 약국 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정면으로 반발하며, 중국과 유럽연합(EU)이 힘을 모아 미국의 일방적 괴롭힘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며 "세계와 대립하는 나라는 스스로를 고립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시 주석은 특히 중국과 EU를 "경제 세계화의 확고한 지지자"라고 강조하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맞서 국제무역의 질서와 공정성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국은 지난 70여 년간 자립적 투쟁으로 오늘에 이르렀으며, 어떤 외부 압력이나 불합리한 억압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중국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산체스 총리는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원칙을 존중하며, 유럽은 미국의 일방적 관세 부과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언급하며, 균형 잡힌 경제 관계 유지를 위한 중국의 유연한 태도를 요청했다. 산체스 총리는 "EU는 중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지만, 중국도 유럽의 요구에 민감하게
[더지엠뉴스]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백서로 대응하며, 중미 무역 불균형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9일 기준, 중국 국무원은 2만8천자 분량의 공식 백서를 발표하며, 미국이 주장하는 대중 무역적자는 중국의 고의가 아닌 미국의 경제 구조에서 비롯된 필연적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백서는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몇 가지 문제에 관한 중국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고, 총 6개 장으로 구성됐다. 중국은 이번 백서를 통해 미국이 취하고 있는 일방적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며, 양국 무역이 본질적으로 상호 이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특히 중국 측은 미국의 상품 무역 적자만 부각하는 방식은 왜곡된 시각이라고 지적하며, 서비스 무역에서는 오히려 미국이 큰 폭의 흑자를 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 관계자는 "중국은 상품 무역에서의 흑자를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적이 없다"며, "이는 미국 경제 구조의 결과이자 글로벌 분업 체계 속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2007년 GDP의 9.9%에서 2024년 2.2%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흑자 구조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
[더지엠뉴스]술에 취한 10대 소녀를 공원 화장실로 끌고 간 남성들이 차례로 성폭행한 사건이 싱가포르에서 벌어졌다. 8일 기준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이 사건에 연루된 20대 남성들에게 징역형과 태형을 함께 선고했다. 2022년 3월, 사건의 중심이 된 장소는 애드미럴티 공원이었다. 당시 19세였던 무함마드 이스날리 데이비드는 16세 소녀와 그녀의 지인 여성과 함께 영화를 본 뒤 렌터카를 타고 공원으로 향했다. 현장에는 추가로 남성 2명과 여성 3명이 더 있었고, 총 7명이 모여 술과 에너지음료를 섞어 마셨다. 피해자가 구토 증상을 보이자 이스날리는 그녀를 공원 내 여자 화장실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범행 장면을 약 52초가량 직접 촬영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후 남성 2명이 뒤따라가 또다시 피해자를 성폭행했다. 범행 직후 이스날리는 피해자에게 옷을 입히고 버스정류장까지 데려가 사과했으나, 피해자는 말없이 그 자리를 지켰다. 이튿날 피해자는 가족과 친구에게 사건 사실을 알렸고, 이를 들은 오빠와 친구의 매형이 이스날리를 불러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주범인 이스날리에게 징역 12년 6개월과 태형 12대를, 공범 무함
[더지엠뉴스] 중국이 2025년을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의 원년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로봇 산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한 계획들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형태를 갖추고 있어 서비스, 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 차세대 로봇 시장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로봇 기업으로는 샤오미(小米, Xiaomi), 화웨이(华为, Huawei), 유비텍(优必选, UBTECH) 등이 있으며, 이들 기업은 인간형 로봇의 대규모 생산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샤오미는 최근 발표에서 2025년까지 1만 대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로봇은 주로 가정용과 서비스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음성 인식과 동작 제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샤오미는 로봇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홈 기기와의 연동을 강화하여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화웨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용 활용을 강조하며, 제조 공정 및 물류 지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 중이다. 화웨이의 로봇은 강
[더지엠뉴스] 중국 해경국 대변인 류더쥔은 4일과 5일 사이 일본 어선 '鹤丸'(츠루마루) 호가 중국의 댜오위다오(钓鱼岛, Diaoyudao) 영해에 불법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해경 선박은 법적 절차에 따라 해당 선박에 필요한 통제 조치를 취하고, 경고 후 퇴거를 명령했다. 중국 해경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들이 중국의 고유 영토임을 강조하며, 일본 측에 해당 해역에서 모든 불법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앞으로도 댜오위다오 영해에서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하기 위한 법 집행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댜오위다오는 중국과 일본 간 영유권 분쟁이 있는 지역으로, 중국은 해당 해역에서의 외국 선박 불법 진입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해경은 앞으로도 관련 해역에서의 주권 수호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