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베이징시가 기존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녹색 저탄소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베이징시 기존 데이터 센터 최적화 작업 계획(2024-2027년)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베이징시 경제정보화국, 발전개혁위원회, 통신관리국이 공동으로 제정했다. 이번 최적화 작업 계획은 데이터 센터의 전력 사용 효율(PUE)을 1.3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기존 평균 PUE인 1.5에서 2.0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로, 베이징시의 강력한 에너지 절감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계획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베이징 내 모든 데이터 센터는 단계적으로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노후 설비 교체, 고효율 냉각 시스템 도입,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설치 등이 주요 추진 과제로 포함됐다. 베이징시는 데이터 센터의 신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원을 적극 도입하고, 에너지 저장 기술을 활용한 전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 센터 운영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도 포함됐다.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한 기업에는 세금 감면
[더지엠뉴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다시 불붙었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10% 관세 인상에 대응해 10일 0시(베이징 시간)부터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며 '무역전쟁 2라운드'의 시작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중국은 즉각 반발하며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15%, 원유와 농기계, 대형차, 픽업트럭 등에 10%의 관세를 추가 부과하는 맞대응 조치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에 착수했으며, 텅스텐과 텔루륨 등 전략 광물의 수출 통제, 그리고 캘빈클라인의 모회사 PVH 그룹과 생명공학업체 일루미나에 대한 제재도 발표했다. 다양한 보복 조치를 내놨지만, 미국의 전면적인 관세 인상에 비하면 강도가 약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은 보복 조치를 발표하면서도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관영 매체를 통해 협상 의사를 피력하며 미국과의 대화를 시사했지만, 실제로 양국 간 실질적인 소통이 이뤄졌는지는 불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캐나다와 멕시코와는 대화를 통해 관세 시행
[더지엠뉴스] 베트남의 유명 관광지 호이안에서 외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8일 AFP 통신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이안 현지 경찰은 외국인 관광객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한 레스토랑의 바텐더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의료용 메탄올에 물, 레몬향, 설탕을 섞어 '리몬첼로'라는 술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술을 마신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남성 B씨(36)와 영국인 여성 C씨(33)는 이틀 뒤 호이안 중심가의 한 빌라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 모두 심각한 메탄올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술을 마신 장소를 확인한 뒤, 해당 레스토랑에서 사용된 술병 여러 개를 압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사건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베트남 인접 국가인 라오스 방비엥의 한 호스텔 바에서는 메탄올이 포함된 술을 마신 호주, 덴마크, 영국, 미국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 6명이 사망한 바 있다.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는 값싼 메탄올을 술에 섞어 판매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이 지역을 방
[더지엠뉴스] 트로트계의 거목 송대관이 7일 심장마비로 별세하자 연예계와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향년 79세로 세상을 떠난 그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동료 가수들과 지인들은 깊은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송대관의 아내는 “남편이 나에게 말 한마디 못하고 떠났다”며 큰 슬픔을 전했다. 고인은 전날 컨디션 난조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가수 태진아는 “송대관 형님은 트로트계의 상징 같은 분이었다. 함께 무대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믿기지 않는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설운도 역시 “트로트 사대천왕 중 한 분이신 송대관 선배님은 언제나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다.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팬들 역시 그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 팬은 “'해뜰날', '네박자'로 힘든 시절 큰 위로를 받았다”며 “그의 노래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해 1975년 '해뜰날'의 히트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네박자', '유행가', '차표 한 장'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월 6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 방문 중인 브루나이 술탄 하사날 볼키아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고, 전략적 협력 강화를 통해 공동 번영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브루나이의 오랜 우정을 강조하며, 수교 30여 년 동안 정치적 신뢰를 심화하고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은 대국과 소국이 평등하게 협력할 수 있는 모범을 보여주었으며, 지역 평화와 번영에 기여했다”며 “운명 공동체 구축은 양국과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일대일로(一带一路) 이니셔티브와 브루나이의 ‘2035 비전’ 전략의 연계를 강조하며, 광시-브루나이 경제 회랑과 헝이 석유화학 프로젝트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또한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브루나이의 경제 다각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사날 술탄은 시진핑 주석과 중국 국민에게 춘절 인사를 전하며, 중국의 경제 성장과 수억 명의 빈곤 탈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중국은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
[더지엠뉴스] 20대 여성이 속옷만 입고 잠을 자다가 생식기 감염으로 9개월 동안 극심한 고통을 겪은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거주하는 26세 여성 카엘라 벳시는 속옷만 입고 잠을 잔 다음 날, 질 주변에 작은 상처를 발견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치유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며칠 후 극심한 통증과 발열 증상을 경험했다. 카엘라는 "너무 아파서 다리를 오므릴 수도 없었다"며 병원을 찾았고,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 그러나 증상은 악화되었고, 앉거나 서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웠다고 전했다. 병원 검사 결과, 약 5cm 크기의 바르톨린 낭종이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질 입구 주변 바르톨린샘의 분비관이 막혀 고름이 차는 질환이다. 의료진은 낭종이 자연적으로 터져야 한다며 항생제 치료를 진행했고, 3일 후 낭종이 터지면서 통증이 완화되었다. 카엘라는 나흘간 입원 후 퇴원했지만, 3개월 후 상처가 감염되면서 다시 병원을 찾아야 했다. 그는 “속옷 하나 때문에 9개월 동안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며, 앞으로는 속옷을 입고 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꽉 끼는 속옷이 덥고 습한 환경을 조성해 박테리아
[더지엠뉴스] 중국이 미국의 10% 추가 보편 관세 부과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석탄·액화천연가스(LNG)·원유 등 미국산 수입품에 10~1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희소금속 수출을 제한하는 동시에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도 개시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4일,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대상 품목은 석탄, LNG, 원유뿐만 아니라 농기계, 대형 차량, 픽업트럭 등이 포함됐다. 관세율은 석탄과 LNG에 15%, 원유·농기계·차량 등에는 10%가 적용된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조치가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정책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며, 미국의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를 WTO에 제소했다. 또한,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구글이 중국 시장에서 반경쟁적 행위를 했는지에 대한 법적 검토"라는 입장이다. 이 조치는 미국의 대중국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중국 상무부는 텅스텐·텔루륨·비스무트·몰리브덴·인듐 등 희소금속 25종
[더지엠뉴스] 서방 국가들이 개인정보 유출과 보안 문제를 이유로 중국 AI 기업 '딥시크'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에서는 오히려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IT 공룡 화웨이와 텐센트가 딥시크의 AI 모델을 자사 클라우드 시스템에 공식적으로 탑재했다. 화웨이는 AI 인프라 스타트업 실리콘플로우(SiliconFlow)와 협력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딥시크의 대규모 언어 모델 V3와 추론 모델 R1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텐센트도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에서 딥시크 R1을 적용하며, 설정 절차가 3분 만에 완료될 만큼 간편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딥시크의 AI 모델은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IT 기업에서도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AI 파운드리(Azure AI Foundry)’와 개발자 도구 ‘깃허브(Github)’를 통해 딥시크 R1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딥시크 AI 모델을 클라우드 플랫폼에 추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은 중국 AI 기업에 대한 규제
[더지엠뉴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와 데이터 분석 기업 엘스비어가 공동으로 ‘2024년 글로벌 상위 2% 최고 과학자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 리스트는 전 세계 과학자들의 논문 수와 인용 수를 기반으로 종합 점수를 매겨 선정한 결과물로, 총 217,098명의 과학자가 포함되었다. 이번 발표에서 중국 출신 과학자는 10,687명으로, 전체의 4.92%를 차지하며 높은 연구 성과를 보였다. 리스트는 2024년 8월 1일 기준 스코퍼스(Scopus) 데이터를 반영했으며, H-지수, 공저자 수를 고려한 hm-지수, 논문 인용 수, 종합 지표(c-score) 등 다양한 평가 기준이 적용되었다. 칭화대학교, 중국 내 1위 차지 중국 대학 중에서는 칭화대학교가 가장 많은 연구자를 배출하며 1위를 기록했다. 칭화대 연구진은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 신재생 에너지 등 첨단 과학 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논문을 다수 발표하며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칭화대는 ‘중국 특색, 세계 일류’라는 교육 이념을 기반으로 기초 연구와 응용 과학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있으며, 연구 성과를 산업화하는 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저장대학교와 상하이교통대학교, 연구 혁신 주도
[더지엠뉴스] 가족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동생과 그 남편을 무참히 살해한 친오빠와 가족들이 인도 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현지 언론 인디언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가다그 지역 법원은 2019년 발생한 명예살인 사건과 관련해 시바파 라토드 등 4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피해자인 간감마 라토드(당시 23세)는 불가촉천민 출신 남편 라메시 마다르(당시 29세)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가족의 분노를 샀다. 2015년 두 사람은 같은 마을에서 사랑에 빠졌고, 가족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감행했다. 이후 두 자녀를 둔 채 외지에서 생활하던 부부는 2019년 힌두교 최대 명절 ‘디왈리’를 맞아 고향을 찾았다가 비극을 맞았다. 간감마의 친오빠와 가족들은 부부를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했고, 사건 발생 2개월 뒤 경찰에 체포됐다. 법원은 이들이 가족의 명예를 이유로 살인을 저질렀다며 강력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명예살인은 전 세계에서 매년 약 5000명의 희생자를 낳고 있으며, 특히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범죄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