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8일 베이징에서 세계 유수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27일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이번 회동에는 독일의 BMW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미국의 반도체 기업 퀄컴(Qualcomm)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 회동은 최근 중국이 부동산 위기와 소비 위축, 외국인 투자 감소 등 경제 복합 위기 속에서 대외 개방을 강조하고 있는 시점에 개최돼 주목받고 있다. 시 주석은 글로벌 경영진을 직접 만나 중국 시장의 개방 기조를 재확인하고, 외자 유치의 필요성을 설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3일과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에서는 리창(李强, Li Qiang) 총리가 "중국은 외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더 깊이 통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혀 대외 개방 메시지를 선제적으로 발신한 바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에도 포럼 직후 미국 기업 CEO 및 학계 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당시 “각국 기업, 특히 미국 기업에게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투자 유치를 위한 신호를 직접 보냈다. 영국
[더지엠뉴스]국가통계국은 27일, 올해 1~2월 중국 전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 전체 증가율보다 0.7%포인트 빠른 수치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순이익은 0.3% 감소했으나, 2024년 연간 낙폭보다 3.0%포인트 줄어들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통계에 따르면 총수익에서 생산 원가를 제외한 기준으로 집계한 이익은 2024년 전체 0.3% 감소에서 올해 1~2월 2.0% 증가로 전환됐다. 국가통계국 공업사 우웨이닝(于卫宁, Yu Weining) 통계사는 “1~2월 산업 기업의 매출과 이익 모두 회복세를 나타냈고, 특히 설비제조와 원자재 산업은 손실에서 이익으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설비제조업의 경우, 1~2월 매출은 전년 대비 8.1% 늘어나 전체 산업 평균보다 5.3%포인트 높았다. 이익도 5.4% 증가하며 산업 전체 이익 상승에 1.4%포인트 기여했다. 이 분야 8개 산업 중 6개 업종이 흑자 전환했다. 원자재 제조업 이익은 15.3% 증가하며, 작년 22.9% 감소에서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신에너지 수요 증가로 비철금속 산업 이익은 20.5% 급등했다. 정부의 대규모 설비 교
[더지엠뉴스]주한중국대사관이 최근 한국 내 언론과 일부 기관에서 제기한 황해 내 중국 시설에 대한 우려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중국 측은 해당 시설이 자국 근해에 설치된 심해 어업양식 시설이며, 국제법과 중한어업협정을 모두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오전 11시 49분, 주한중국대사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발표하며, 황해 관련 일부 한국 언론과 관계자의 언급은 사실과 다르며 과도한 우려라고 지적했다. 대사관 측은 중국이 설치한 시설은 단순한 심해 어업양식용으로, 중국 근해에 위치해 있으며 자국 해양 자원을 합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측은 “해당 시설은 중국 국내법뿐 아니라 국제법에도 부합하며, 한중 양국이 체결한 중한어업협정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설이 한국 측의 합법적 권익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다”며, 오히려 관련 시설은 환경 보호와 항행 안전을 고려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설치되었다고 주장했다. 대사관은 중국이 이 시설을 설치할 당시에도 공개적인 보도를 진행한 바 있으며,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내에서 이를 두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부당
[더지엠뉴스]중국 발전 고위포럼 2025 연례회의가 24일 베이징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포럼은 ‘발전 동력의 전면적 해방, 세계 경제 안정 성장 공동 추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23일부터 이틀간 열린 행사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가 참석해 개막연설을 했고, 750명이 넘는 외국 대표단과 다수의 글로벌 CEO가 자리했다. 리 총리는 연설에서 중국 경제의 활력을 설명하며, 춘절 소비 흐름과 전국 양회를 통해 드러난 경제 정책 방향, 국제 정세 속에서의 중국의 선택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 평화와 경제 발전의 안정적 주체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포럼은 참가국과 산업 범위가 역대급으로 넓어졌다”며 “처음 참여한 글로벌 기업이 많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외국 기업이 중국 시장을 신뢰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라며,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의 표’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고품질 발전과 높은 수준의 개방을 계속 추진할 것이며,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투자해 미래를 함께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글로벌 경제의 안정 성장을 위해 단결과 협력이 필요
[더지엠뉴스] 지난21일 서울에서 중국 헤이룽장(黑龙江, Heilongjiang)성과 한국 간 경제 협력을 위한 교류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중국(헤이룽장)-한국 무역 촉진 교류회 및 하얼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 투자 유치 설명회’는 양국 간 산업·무역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팡쿤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 탄바이청 헤이룽장성 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 최승재 한국 중소기업 옴부즈만, 홍창표 KOTRA 연구원장,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 등 양국 정부 및 경제계 대표 약 100명이 참석했다. 팡쿤 공사는 양국이 수교 이후 경제와 무역 분야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어왔으며, 헤이룽장성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산업구조와 자원 측면에서 상호 보완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하얼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를 계기로 중국 북방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양국 간 자원을 국경을 넘어 긴밀히 연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 측도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그동안 한국 기업과 헤이룽장성 간에는 긴밀한 협력관계가 유지돼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농업, 축산업, 바이오 제약, 환경 보호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더지엠뉴스]19일 서울에서 열린 ‘아름다운 안후이와 세계의 대화’ 안후이(安徽, Ānhuī)성 문화관광 설명회에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참석해 양국 문화 교류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쑨융 안후이성 부성장, 김준형 국회의원, 강영신 외교부 동북·중앙아시아국 국장을 포함한 양국 정부 및 문화관광 산업계 대표 약 150명이 참석했다. 다이빙 대사는 안후이는 중국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간직한 지역이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관광지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 국민들이 이번 설명회를 통해 안후이의 문화자원과 혁신 산업을 직접 체험하고, 관광과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쑨융 부성장은 안후이성과 서울, 부산 등 한국 도시들이 과학기술, 무역, 관광 등에서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문화를 매개로 하고 관광을 교량으로 삼아 양국의 우의를 강화하고 실질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의원은 안후이는 자연경관과 유산이 뛰어난 지역으로 한국 관광객에게 매우 매력적인 여행지라고 언급하며, 이번 계기로 한국인들의 방문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영신 국장은 안후이
[더지엠뉴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현지에서 전장(차량용 전자장비) 사업 확대를 위한 직접 행보에 나섰다. 3월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 참석을 마친 뒤 곧바로 광둥성 선전에 위치한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 본사를 방문했다. 이는 2018년 이후 7년 만의 재방문으로, 전장 사업에서의 협력 논의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비야디 관계자는 이 회장의 방문 사실을 확인하면서 "관련 일정과 만남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앞서 22일 베이징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서 레이쥔(雷軍) 회장을 만난 데 이은 두 번째 전기차 기업과의 접촉이다. 연이어 중국 유력 기업을 찾은 것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오디오 시스템, 디지털 콕핏 등 삼성전자의 전장 제품 공급 확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장은 이재용 회장이 직접 낙점한 삼성의 미래 핵심 사업으로, 그가 직접 해외에서 세일즈에 나선 점이 주목된다. 이 회장은 선전에서 BYD 외에도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 등 현지 기술 기업들과의 만남 가능성도 열려 있다. 선전은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이자 B
[더지엠뉴스] 투명한 교정기 하나로 중국 치과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스다이톈스(时代天使, Shídài Tiānshǐ)**다. 이 회사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디지털 교정 기술 기업으로, 2003년 설립 이후 20년 넘게 인비저블(투명) 교정 장비 분야에 집중해왔다. 지금은 중국 치과 시장은 물론 미국과 유럽, 호주, 브라질까지 진출하며, 전 세계의 구강 구조를 디지털로 바꾸고 있다. 스다이톈스의 핵심 기술은 3D 프린팅 기반 맞춤형 교정장치 제작 기술이다. 환자의 구강 구조를 스캔한 뒤, 클라우드 기반 설계 플랫폼 ‘iOrtho’를 통해 정밀한 교정 계획을 수립하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투명 교정기를 자동 설계·생산한다. 치과 의사는 별도의 전문 장비 없이 웹 환경에서 설계를 조정할 수 있고, 환자는 불편함 없는 착용감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단순히 장비를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의료진의 임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치료 과정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스마트 덴탈 솔루션’이라는 새로운 산업 모델을 만들고 있다. 현재 스다이톈스는 중국 내 10만 개 이상의 치과와 협력하고 있으며,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장 왕이(王毅)는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전 총리이자 보아오아시아포럼 전 이사장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와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왕이 외교부장은 후쿠다 전 총리가 일찍이 시진핑(习近平) 주석이 제창한 ‘인류 운명 공동체’ 이념을 지지하고, ‘아시아 공동체 문화교류기구’를 주도해 설립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왕이는 “현재 국제 정세는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며 “중일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문화적으로도 유사한 만큼, 이럴 때일수록 상호 신뢰와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왕이는 “후쿠다 전 총리가 존중하는 유교문화에서 비롯된 ‘화(和)를 중시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동양의 지혜를 바탕으로 양국이 아시아의 가치관을 함께 실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중국과 함께 중일 관계의 정치적, 민의 기반을 지키고,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후쿠다 전 총리는 “일중 간 민간·문화·학술 분야의 교류 확대는 양국 관계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대화와 협력을 증진하고 상호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
[더지엠뉴스]중국 외교 수장 왕이(王毅)가 일본 도쿄를 방문해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직후, 세 나라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과 경제 위축 상황 속에서도 소통과 신뢰 강화를 통해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2025년 3월 22일 기자회견에서, 한중일이 지역 평화와 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기존의 10년 협력 비전과 6대 중점 협력 분야를 기반으로 협력의 외연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왕이의 발언은 단순한 외교 수사가 아닌 실질적 공동 목표까지 제시한 데에 의미가 있다. 그는 올해 중 제10차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실질적 준비가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한 여건 조성에도 3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적 협력에 대해서도 왕이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3국 자유무역협정(FTA)의 협상 재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확대 추진, 지역 공급망 안정성 확보 등을 주요 의제로 삼아 협력을 심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아시아 내 과학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워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강조했다. 문화와 인적 교류 부문에서도 큰 방향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