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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1 (토)

세계 최대 규모 레고랜드, 중국 상하이에 들어선다.

7월 정식 개장…지구 16바퀴 분량 블록으로 만든 '상하이의 축소판'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상하이 진산구 해안 가까이, 무수한 색의 조각들이 조용히 세계를 만든다.

여름이 시작되는 7월, 중국의 레고 꿈이 한 조각씩 현실이 된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 레고랜드 리조트가 오는 7월 5일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입장권 및 호텔 예약을 시작했다.

 

영국계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이 테마파크는 31만8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레고랜드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레고랜드 상하이’는 레고 블록 8500만 개로 채워진 꿈의 세계다. 아이들을 위한 75종의 어트랙션과 다채로운 공간이 2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와 가족들을 초대한다.

 

성인 입장권은 성수기, 비성수기에 따라 6단계로 나뉘며, 개장 첫 달은 1인당 549위안(약 10만5000원)으로 통일해 운영된다.

 

특히 ‘미니랜드’는 상하이의 대표 명소인 동방명주와 와이탄 등을 정밀하게 축소한 공간으로, 블록을 한 줄로 이으면 지구를 16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이 축소 모형은 약 16만8000시간에 걸쳐 제작됐으며,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통해 낮과 밤의 풍경이 교차하는 화려한 장면을 연출한다.

 

레고랜드는 3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세계 최초 ‘빅 레고 코스터’와 60m 높이에서 리조트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레고랜드 전망탑’도 이번 개장에 맞춰 함께 선보인다.

 

상하이 레고랜드는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8개의 테마 구역으로 구성된 대규모 가족형 리조트다.

 

중국 고전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레고 몽키 키드(悟空小侠)’ 존에서는 ‘화과산(花果山)’을 배경으로 한 놀이기구와 중식·동남아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레고 창의 세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26m 높이의 레고 인형 ‘다다(搭搭)’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레고 시티(乐高城市)’, ‘레고 프렌즈(乐高好朋友)’, ‘레고 닌자고(乐高幻影忍者)’, ‘레고 캐슬(乐高城堡)’ 등 각기 다른 콘셉트의 놀이구역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테마 리조트에 딸린 호텔은 총 250개 객실을 갖췄으며, 모든 객실은 테마별로 꾸며져 어린이 고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호텔 내 수영장, 창의 공방, 어린이 놀이공간 등 부대시설도 풍부하게 마련되어 있다.

 

교통편은 상하이 도심에서 고속철을 타고 진산북역(金山北站)으로 이동한 뒤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상하이 레고랜드는 말레이시아 조호르(2012년), 일본 나고야(2017년), 한국 춘천(2022년)에 이어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개장하며, 세계적으로는 11번째 레고랜드다.

 

이 도시는 2016년 개장한 디즈니랜드에 이어 2027년 해리포터 스튜디오까지 유치하며 글로벌 테마파크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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