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극심한 폭염이 덮친 유럽 남부에서 상상을 초월한 기상 현상이 포착됐다. 바다 위에서 마치 쓰나미처럼 밀려온 거대한 구름 벽이 해안선을 향해 덮치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공포로 뒤덮였다. 1일 프랑스 매체 르피가로와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포르투갈 북부와 중부 해안 지역에 정체불명의 대형 구름이 형성되며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이 구름은 바다 위에서 길게 펼쳐진 상태로 움직이며 마치 거대한 롤스크린이 천천히 내려오는 듯한 모습이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이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영화 속 재난 장면 같았다”며 SNS에 영상과 사진을 쏟아냈다. 실제로 여러 영상에는 사람들이 쓰나미로 착각해 짐을 챙기고 해변을 급히 빠져나가는 장면이 담겨 있다. 기후 전문가 마리오 마르케스는 이 현상을 “해안선 튜브 구름 형성”이라고 설명했다. 낮 동안 지표면이 뜨겁게 달궈지고, 해 질 무렵 차가운 공기가 밀려들면서 지상의 뜨거운 공기를 위로 밀어 올릴 때 이같은 구름이 수평으로 길게 형성된다는 것이다. 이른바 ‘롤 클라우드(roll cloud)’라고 불리는 형태다. 그는 “이런 형태는 보기 드물지만 호주처럼 해양 기후가 강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은 ‘2026년도 월력요항’을 발표하며 내년 달력의 공휴일과 연휴 구성 내용을 공개했다. 핵심은 단연 3일 이상 쉴 수 있는 연휴가 무려 여덟 번이나 된다는 점이다. 내년 설날 연휴는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추석도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총 나흘이다. 그 외에도 부처님오신날(5월 2317일), 개천절(10월 311일), 성탄절(12월 25~27일) 등이 모두 3일 연휴로 형성된다. 2026년 전체 휴일은 총 118일이다. 주말 104일(토·일)과 법정 공휴일 20일 가운데, 공휴일 2일이 일요일과 겹쳐 실제 공휴일은 70일로 계산된다. 토요일과 겹치는 4일을 제외하면 총 118일이 실질 휴일로 남는다. 이번 월력요항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천문역법에 따라 계산한 자료로, 정부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공식 문건이다. 매년 6월 말 과기정통부 산하 우주항공청에서 이를 발표하고 있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맏며느리였던 바네사 트럼프와 재혼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예매체 ‘리얼리티 티’는 복수의 관계자 증언을 인용해 우즈와 바네사 트럼프의 약혼이 임박했으며 결혼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최근 지중해 크루즈 여행을 계획 중이며, 이를 위해 바네사와 그녀의 지인들을 초대한 초호화 요트를 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소식통은 “우즈는 바네사와의 관계에 깊이 만족하고 있으며, 이번 교제는 단기적 만남이 아닌 진지한 관계로 이어질 것”이라며, “두 사람은 가까운 시일 내 약혼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 3월 자신의 SNS를 통해 바네사와의 교제를 공식화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당신이 곁에 있어 삶이 더 풍요로워졌다”며 “우리는 함께하는 여정을 기대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커플 사진을 게재했다. 우즈는 2004년 엘린 노르데그렌과 결혼해 아들과 딸을 낳았으나 2010년 이혼했다. 이후 스키 선수 린지 본과 공개 연애를 했고, 이후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지배인 에리카 허먼과 약 5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전면 중단했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1년 10개월 만에 조건부 재개했다. 핵심 지역인 후쿠시마를 포함한 10개 도현은 여전히 예외로 남겨둔 채, 과학적 검증과 외교 절충을 결합한 형태의 국경 완화다. 30일 중국 해관총서는 자체 샘플 검사와 국제 공동 감시 결과에 방사성 이상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수산물 수입을 일부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단, 일본 정부가 수출 품목에 대해 명확한 품질 보장과 방사능 안전을 증명할 것을 조건으로 명시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개시된 2023년 8월 24일 이후 일본 전역에 적용된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완화한 첫 사례다. 그간 중국은 후쿠시마뿐 아니라 도쿄도, 군마현, 도치기현, 이바라키현, 미야기현, 니가타현, 나가노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등 총 10개 지역을 포함한 일본 전역에서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해왔다. 이번에 수입이 허용되는 품목은 해당 지역 외의 수산물 중에서 중국 내 재등록을 완료한 생산기업이 생산한 제품에 한하며, 수출 시 일본 정부 발급의 위생 증명서, 방사성 물질 검사 합격증, 생산지 증명서 제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최초의 3대3 인공지능 로봇축구 리그 결승전에서 칭화대(清华大学, Qinghua Daxue) 화신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北京经济技术开发区, Beijing Jingji Jishu Kaifaqu)의 이좡(亦庄, Yizhuang) 스마트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5 RoBoLeague 결승전에서 칭화대 화신팀이 최종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2025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스포츠대회의 첫 시범경기이자, 국내 첫 3대3 AI 기반 자율 로봇축구 경기로 치러졌다. 참가팀은 칭화대 화신팀과 파워팀, 베이징정보과기대 블레이즈광치팀, 중국농업대 산하이팀 등 총 4개였다. 예선 첫 경기에서 화신팀은 블레이즈광치팀을 9대3으로 꺾었고, 이어 산하이팀이 파워팀을 4대2로 누르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화신팀이 선제골을 넣으며 시작됐다. 곧이어 산하이팀이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부에 화신팀이 연속 득점하며 5대3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화신팀 주장 왕위스는 “이 우승은 기술력과 팀워크의 결정체다. 로봇축구는 협업과 창조 정신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민간 기술기업인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한국 입국을 허가해달라며 제기한 세 번째 행정소송의 2차 변론이 26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렸다. 그는 이미 두 차례 대법원에서 비자 발급 거부에 대해 승소한 만큼 이번에도 입국금지 결정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축구선수 석현준 사례를 언급하며, 자신 역시 병역 회피 사유가 인정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례와 평등 원칙에 따라 비자 발급 거부는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변론에서 유승준 측은 “2002년 입국금지 결정은 이미 법적으로 효력을 잃었으며, 이후의 비자 발급 거부는 근거 없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LA총영사관과 법무부는 그가 2020년 이후 언론과 지속적으로 갈등하며 대한민국의 공공복리와 질서 유지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입국금지를 재확인했다. 법무부는 “입국금지 결정은 장관의 재량”이라며, “그가 귀국할 경우 사회적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국민 정서와 공공 이익을 해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1997년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회피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프랑스 전역에서 열리는 대규모 음악 축제 현장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주삿바늘 테러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프랑스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전국에서 열린 음악 축제 기간 중 최소 145명의 여성이 주삿바늘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들 중 일부는 약물 노출 가능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현재 독성 검사와 경과 관찰이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12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수사당국은 이들이 사용한 주사기와 그 안에 담긴 물질,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프랑스 주요 매체 르몽드에 따르면, 축제 직전 SNS를 통해 여성 대상 주사 공격을 선동하는 게시물이 유포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음악 축제는 매년 6월 21일 세계 음악의 날(Fête de la Musique)을 기념해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거리 공연과 퍼레이드로 펼쳐지는 국가적 행사다. 올해 축제에도 파리를 비롯해 메츠, 앙굴렘, 루앙 등 주요 도시에서 수백만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군중이 밀집한 야외 축제 특성상 약물 주입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서태평양에서 항공모함 랴오닝(辽宁, Liaoning)함에서 J-15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외국 군용기를 퇴거시키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 관영매체는 이번 조치가 정당한 방어 행위였다고 강조했다. 23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PLA) 해군 랴오닝 항모 전단이 서태평양을 항해하던 중 외국 군용기 4대가 전단 쪽으로 근접했다. 당시 함대 지휘부는 외국 군용기가 모의 공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J-15 전투기들은 실탄을 장착한 상태로 폭우와 강한 기류 속에서 긴급 이륙해 목표 지역으로 출격했다. 이후 다양한 전술 기동을 통해 외국 군용기를 성공적으로 퇴거시켰다고 CCTV는 보도했다. 외국 군용기의 국적과 사건 발생 날짜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군사 전문가 쑹중핑(宋忠平, Song Zhongping)은 글로벌타임스(环球时报, Global Times)를 통해 “중국 항모 전단은 외국 군용기의 근접 비행에 대응할 권리가 있으며, 이번 대응은 정당하고 전문적으로 수행됐다”고 평가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악천후 속에서도 랴오닝함 함재기 조종사들의 고난도 훈련과 안정된 전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일본 전역이 이례적인 6월 폭염으로 휩싸이며 최소 4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도쿄와 오사카 등 주요 관광지에도 고온 경보가 내려져 일본을 찾는 한국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일본 기상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사병 경보가 발령됐다. 이번 폭염은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급격한 기온 상승 때문이다. 야마나시현 고후시는 이날 평년보다 10도 높은 38.2도를 기록했고, 군마현은 37.7도, 시즈오카현은 37.6도까지 치솟았다. 도쿄는 34.8도, 오사카는 33.4도로 나타났다. 일본 기상청은 전국 547개 관측소에서 30도를 넘는 고온이 확인됐으며, 이 상태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4명은 모두 고령층이었다. 군마현 들판에서 발견된 96세 여성을 포함해 열사병으로 숨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AFP통신은 도쿄 시내에서 열사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인원만 17일 하루 169명, 18일 57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외출 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권고했으며, 특히 고령자 보호와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이 평년보다 이른 시기에 나타난 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외교부는 싱가포르 신임 총리인 황쉰차이(黄循财, Huang Xuncai)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취임한 황 총리가 동남아 외 지역으로는 첫 순방지로 중국을 선택한 것은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행보로 평가되고 있다. 황 총리는 방중 기간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과 회동하고, 리창(李强, Li Qiang) 총리 및 전인대 상무위원장 자오러지(赵乐际, Zhao Leji) 등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은 외교,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양국 관계는 안정적인 발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전방위 고품질 파트너십을 공식화한 이후 협력이 더욱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교 35주년을 맞은 올해, 이번 방문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다자주의·자유무역 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궈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동 정세 관련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