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인 이트륨-90(Yttrium-90)의 상업용 원자로 기반 대량 생산 기술을 자체 확보했다. 15일 중국중앙(CC)TV 등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저장성에 위치한 친산(秦山, Qinshan) 핵발전소에서 상업용 중수로를 활용한 이트륨-90 유리 미세구체의 방사선 조사 및 검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중국핵공업그룹(中核集团)은 이를 통해 향후 이트륨-90의 대량 상업화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트륨-90은 이트륨-89에 중성자를 조사해 생성되는 방사성 동위원소로, 체내 투여 후 베타선(β-ray)을 방출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중국은 이번 기술 확보로, 간암 치료에 널리 쓰이는 이트륨-90 유리 미세구체를 자국 내에서 직접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5일 기준 관련 기관에 따르면, 방사선 조사 후 미세구체의 품질은 기준을 충족했으며, 의료용 분리·분석 작업을 거쳐 실제 의료현장 투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중수로(重水炉)는 높은 중성자 밀도와 안정적 연속운전이 가능해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에 적합한데, 친산 핵발전소는 중국 내 유일한 상업용 중수로를 보유하고 있다. 이 핵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직장 상사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위자료 판결을 받은 여성이 관계의 시작과 전개, 그리고 법적 책임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상대 남성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를 묻는 사연을 통해 다시금 불륜 손해배상 소송의 구조에 문제를 제기했다. 1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소개된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아버지를 어린 나이에 잃고 홀로 직장생활을 견디던 중 유부남 상사로부터 반복적인 호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회식 자리에서 제가 술에 취했을 때, 그가 저를 모텔로 데려갔고, 이후 자연스럽게 관계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결국 상대 남성의 배우자가 이를 알게 됐고, A씨를 상대로 위자료 2000만 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배우자의 청구를 받아들였고, A씨는 대출을 받아 위자료, 지연손해금, 소송 비용까지 부담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과 이혼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책임을 제가 지는 게 말이 되느냐”며 “제가 20% 잘못했다면, 그 사람은 80% 이상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안은경 변호사(법무법인 신세계로)는 “불륜이 공동 불법행위인 만큼, 상대방 남성에게도 일정 부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13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팝마트(泡泡玛特, Pop Mart)가 운영하는 LABUBU는 최근 세 번째 시리즈 출시와 함께 각종 한정판과 ‘숨겨진 캐릭터’로 수집 욕구를 자극하며 수십 배 프리미엄이 붙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생산량 부족인가, 의도된 조절인가”라는 의심이 확산되고 있다. LABUBU는 홍콩 예술가 룽자성(龙家升, Long Jiasheng)이 만든 캐릭터로, 이른바 ‘겉은 반항, 속은 유약한’ 감정의 반전 매력으로 Z세대의 공감을 끌어내며 유명세를 탔다. 특히 2024년 출시된 3.0 시리즈부터는 전세계적으로 동시 품절 사태가 이어졌고, 일반 상품은 정가 99위안(약 1만8천원)에서 200위안(약 3만7천원) 이상으로, 한정판은 수천 위안에서 1만 위안(약 185만원)을 넘는 거래도 확인됐다. 일각에선 “중국 섬유·완구 산업의 생산 능력을 감안하면 공급 부족이 사실인지 의문”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이에 대해 팝마트는 "설 명절 이후부터 인력을 재배치하고 생산 라인을 확대했지만,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회사 내부에서는 일부 IP에 대해 ‘7할 포만감 전략’을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12일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5분 만에 추락해 기숙사 건물을 강타했다. 이 사고로 240명 이상이 탑승한 기내와 지상에서 수백 명이 숨졌으며, 의대생들이 다수 포함됐다. 인도 민간항공국은 AI171편에 승객 230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으며, 추락 지점은 아메다바드 인근 주거지역인 메가니나가르였다. 13일 인도 경찰은 204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밝혔고, 현지 언론은 승객 전원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단, 힌두스탄타임스는 영국 국적자 1명이 생존했다고 전했다. 항공기 기종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해당 기종의 추락은 2011년 운항 시작 이래 처음이다. 추락 직전 기내는 회색 연기를 내뿜으며 구조요청 신호(메이데이)를 보냈고, 이륙 1분도 되지 않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탑승객 국적은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항공기 연료가 많아 추락 직후 화염이 크게 번졌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덮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에어인디아는 현재 긴급 대응 센터를 가동 중이며, 유족 및 가족을 위한 안내와 지원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희토류 관련 품목에 대해 일정량의 수출 허가를 이미 승인했으며, 향후 심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수요를 고려한 조치라는 설명이 뒤따랐지만, 실제 수출 대상 국가나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12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허야둥(何亚东, He Yadong)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각국 민간 부문의 합리적 수요와 우려를 충분히 감안해 법률에 따라 희토류 수출 신청을 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법규에 부합한 신청에 대해서는 수출 허가를 이미 일부 승인했으며, 앞으로도 관련 심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국이나 품목은 일절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앞서 미중 양국이 영국 런던에서 진행한 고위급 무역 회담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은 5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에서 확인된 경제 분야 공동 인식을 이행하기 위한 프레임워크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글을 올려, “중국이 희토류를 선지급 방식(up front)으로 공급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인기 피규어 캐릭터 LABUBU가 가상화폐 시장에서 불법 투기의 표적으로 떠오르며 심각한 투자 위험이 제기됐다. 해당 코인은 공식 제작사인 팝마텔(泡泡玛特)의 승인 없이 출시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가파른 시세 변동 속에 87%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LABUBU’라는 이름의 가상화폐가 최근 다수의 거래소에 상장된 뒤 짧은 시간 동안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때 0.12244달러(약 167원)까지 치솟았지만, 6월 4일에는 0.01590달러(약 22원)까지 떨어지며 최고가 대비 87.01% 폭락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4,500만 달러(약 620억 원) 수준이다. 이 코인은 공식 IP가 아닌, 정체 불명의 개발자 커뮤니티가 자의적으로 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팝마텔은 이에 대한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으며,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해당 코인의 정체와 향후 책임 소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통신산업협회 산하 블록체인전문위원회의 위자인 전문가 위자닝(于佳宁)은 “이 코인은 단순한 인기 캐릭터에 기대어 투자자를 끌어모은 사례”라며 “가격 급등 이후 급락하는 전형적인 ‘펌프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항공모함 두 척이 동시에 서태평양에 출동해 실전형 훈련을 진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항모 집단의 장거리 훈련 역량이 강화됐다는 분석 속에서, 이번 작전은 미국과 일본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중국 해군에 따르면, 랴오닝함(辽宁舰, Liaoning)과 산둥함(山东舰, Shandong)이 최근 서태평양 일대에서 동시에 항모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중국 해군이 최초로 두 항모를 동시 작전 배치한 사례로, 원해 방위 및 연합작전 역량을 점검하기 위한 정례 훈련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훈련에서 랴오닝함은 5월 27일 일본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를 통과해 남동 방향으로 진입한 후, 6월 초에는 일본 도쿄에서 약 1800km 떨어진 남조도(南鸟岛) 해역까지 접근했다. 이는 중국 항모가 사상 처음으로 제2도련선 동부 해역에 진입한 사례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 항모의 움직임에 P-3C 초계기와 해상 자위대 함정을 동원해 밀착 감시했다. 국방부 대변인 장샤오강(张晓刚, Zhang Xiaogang)은 지난달 29일 브리핑에서 “랴오닝함의 훈련은 국제법과 국제 관례에 부합하며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개그우먼 이국주가 과거 대중교통에서 당한 폭행 경험을 고백하며, 지하철에 대한 깊은 공포를 드러냈다. 현재 일본 도쿄에 체류 중인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집 열쇠를 잃어버린 사연과 함께 당시 겪은 트라우마를 자세히 전했다. 11일 영상에 따르면, 이국주는 집 열쇠를 분실한 뒤 부동산 직원을 만나기 위해 택시를 탔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 한 잔 마시러 나왔는데 진정이 안 됐다”며 “결국 열쇠를 받으러 갔는데 택시비가 10만원이나 나왔다. 일본 택시 정말 비싸다. 그래도 지하철은 도저히 못 타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을 피하는 이유로 학창시절 겪은 버스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 중이었다”며 “차가 출발하면서 어떤 여성과 발이 부딪혔는데, 제가 ‘괜찮다’고 하고 지나가려 하자 그 여성이 ‘미친X이야’라고 하며 제 머리를 기둥에 그대로 내리찍었다. 정신 없이 맞았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경험도 있었다. 일주일 뒤 같은 노선을 반대 방향으로 타고 귀가하던 중, 한 어르신에게 자리를 양보했는데, 그가 말을 걸며 가방을 들고 내려버렸다는 것이다. 이국주는 “따라 내렸더니 ‘너무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KIC중국 공동| 중국이 본격적인 전기차 폐배터리 시대에 들어섰다. 지난 10년간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배터리 수명이 도래한 차량이 대규모로 출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자원회수와 재활용 시스템이 새로운 산업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다. 3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24년 말까지 전국에 약 2,100만 대의 신에너지차가 누적 등록되었고, 이 중 250만 대 이상이 배터리 노후 또는 교체 대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1세대 모델은 평균 수명이 도래하면서, 배터리 회수·재제조·재활용을 통합 관리하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단순한 환경관리 차원을 넘어, ‘자원 순환형 산업 체계’의 핵심 요소로 간주하며 정책적 정비에 나섰다. 2024년부터 시행된 ‘동력 배터리 회수·관리 시범지침’은 제조사에 전주기 책임을 부여하고, 배터리 단위별로 QR코드 또는 RFID 기반 고유 식별 태그 부착을 의무화했다. 회수 체계는 생산-사용-회수-재처리까지 이력 추적을 가능케 하는 통합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전국 통일 배터리 정보망’은 실시간 위치, 온도, 충전 사이클,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민정부가 9일 공동 발표한 정책에 따라, '스마트 요양 서비스 로봇 결연 협력 및 시범 응용 사업'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전국적으로 추진된다. 노령 인구 증가에 대응해 로봇 기술과 요양 서비스의 융합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조치는 스마트 요양 로봇의 연구개발과 실제 적용을 연계해 제품 성능을 높이고, 다양한 생활 현장에서의 서비스 기능을 고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업정보화부와 민정부는 시범사업 대상 지역과 기업을 선정해, 가정과 커뮤니티, 요양시설 등에 맞춤형 로봇을 배치하고 6개월 이상의 현장 검증을 실시할 방침이다. 9일 발표된 공식 문건에 따르면, 결연 협력 형태의 기술 개발은 거동 불편자 돌봄, 감정 교류, 건강 증진, 생활 지원 등 5대 응용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사용자 맞춤형 요구사항을 반영해 제품의 안전성·신뢰성·사용편의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장 시범 기준도 명확히 설정됐다. 가정용 로봇은 최소 200세대 이상에서, 커뮤니티 및 요양시설용 로봇은 각각 20개 이상 기관에 20대 이상을 배치해 실증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제품의 반복 개선 및 성능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