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가상자산 시장에서 '고수익 투자'를 내세운 일부 20~30대 투자자들이 금융당국의 불공정거래 조사 대상으로 대거 포착됐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가상자산법이 시행된 지난해 7월 이후부터 연말까지 이상거래로 예방조치를 받은 사용자 가운데 52%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거래소는 가격과 거래량에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경우, 주문 수량 및 횟수 제한 등의 사전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다수의 젊은 투자자가 경고 대상에 올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법 시행 이전부터 거래를 해왔으며, 위법 여부를 인지하지 못한 채 기존 관행에 따라 매매를 이어온 경우가 많았다. 금감원은 법령에 대한 무지가 면책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표적인 불공정거래 유형으로는 자동매매주문(API)을 활용한 고가매수, 보유한 자산의 거래를 활발하게 보이게 하는 가장매매, 사전 약속에 따라 매매를 반복하는 통정매매가 지목됐다. 또한 상장 예정 정보 등 미공개 중요 정보를 사전에 활용하거나, 자산을 미리 매수한 뒤 SNS에 추천 글을 올리는 행위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금감원은 이 같은 행위가 형사처벌이나 과징금 부과 사유가 될 수 있으며
[더지엠뉴스]비야디가 선전과 홍콩 양대 증시에서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의 상징으로 부상했다. 주가 급등 속에서 과거 대규모 투자로 주목받았던 워런 버핏은 절반 가까운 추가 상승을 놓친 셈이 됐다. 21일, 비야디(比亚迪, BYD) A주 주가는 장중 404위안까지 치솟으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날 홍콩 증시에서도 464홍콩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초 이후 비야디 A주는 약 40%, 홍콩 주식은 67% 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총 시가총액은 1조2천억 위안을 넘어 A주 전체 종목 중 8위에 올랐다. 비야디는 한때 워런 버핏의 대표적인 중국 투자 종목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몇 년간 그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평균 250홍콩달러 선에서 비야디 주식을 상당량 처분했다. 결국 현재 주가와 비교할 때, 최소 80% 이상의 추가 상승 구간을 수익 없이 놓친 셈이다. 신에너지 산업을 대표하는 또 다른 대장주 닝더스다이(宁德时代, CATL) 역시 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홍콩 증시 상장 첫날 16% 넘게 급등한 데 이어, 21일 오전에도 12% 이상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
[더지엠뉴스]중국 상무부가 미국의 최신 수출 통제 가이드라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공식화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고성능 컴퓨팅 칩의 글로벌 사용을 전면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은 이를 ‘국제법 위반’이자 ‘단일 패권의 발로’라고 규정하며 전방위적 대응을 예고했다. 21일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상무부는 일부 중국산 칩—특히 화웨이의 ‘숑텅(昇腾, Ascend)’ 칩을 명시하며—이를 사용한 경우 ‘잠재적 수출통제 위반’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해당 조치는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의 전형”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과 가치사슬 안정성을 훼손하고, 모든 국가의 첨단 기술 발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상무부는 이어 “미국의 조치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해치고 국가 발전 이익에 실질적 손실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중국이 이번 사안을 단순한 외교 항의 수준이 아닌 법적 대응 프레임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무부는 “해당 조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제한이며, 이를 따르거나 협조하는 제3국 정부·조직·개인 모두
[더지엠뉴스]중국 중앙정부가 도시의 낡은 주거지와 기반시설을 전면적으로 재편하는 ‘도시 갱신’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21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에 따르면, 주택도농건설부, 자연자원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금융감독총국 등 5개 부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 구조개선과 기능 고도화를 위한 구체적 지원책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도시 갱신 지속 추진에 관한 의견’은 기존의 국지적 시범사업 수준에서 벗어나 전국적 체계를 제시한 첫 정식 문건이다. 주택도농건설부 친하이샹(秦海翔, Qin Haixiang) 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문건은 현장 경험을 체계화하고, 제도 수준으로 격상시킨 정책 로드맵”이라며 “도시기능 보완, 환경 품질 향상, 역사문화 보호를 아우르는 여덟 가지 과제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발전개혁위는 6월 말까지 2025년 도시 갱신을 위한 중앙 예산 내 투자계획을 배정할 예정이며, 금융감독총국은 전용 대출 제도 설계를 마무리 중이다. 중앙정부는 특히 낡은 주택, 노후된 공공시설, 도시빈민가 등 ‘3중 취약구역’을 중점 정비 대상으로 분류하고, ‘좋은 집·좋은 단지·좋은 공동체·좋은 도시’로 이어지는 ‘사중(四重) 개선’ 전략을
[더지엠뉴스]미국 뉴욕 증시가 20일(미국시간 19일) 하락 마감하며 시장 불확실성이 재부각되고 있다. 20일 현재, 다우지수는 0.54%, 나스닥지수는 0.66%, S&P500지수는 0.64% 각각 하락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시장의 금리 상승과 연준의 긴축 기조에 주목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같은 시간,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5%에 근접했고, 10년물도 4.55%선까지 오르며 시장에 강한 압력을 가했다. 현물 금 가격은 이날 온스당 3280달러를 돌파하며 1.70% 상승했고,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두드러졌다. 연준 내부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견해차가 노출됐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인터뷰에서 “물가가 우려스러운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올해 단 한 차례만의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기존 점도표 상 25bp씩 두 차례 인하와 상충되는 견해다. 이날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즉시 휴전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며, 향후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더지엠뉴스]중국 IT 대기업 텐센트가 인공지능 기술을 게임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삼으며, 차세대 게임 제작 혁신을 본격화했다. 20일 텐센트는 ‘혼원 게임 비주얼 생성 플랫폼’을 공식 발표하며, 자사의 대형 인공지능 모델 ‘혼원(混元, Hunyuan)’을 기반으로 한 산업용 AIGC(생성형 인공지능) 게임 콘텐츠 생산 엔진을 공개했다. 혼원 플랫폼은 현재 텐센트 혼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체험 신청이 가능하며, 게임 업계의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우선 개방됐다. 게임 미술 제작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이 플랫폼은 디자이너가 입력한 간단한 키워드 한 줄만으로 콘셉트 이미지 생성, 스케치, 삼면도 제작, 360도 회전 영상까지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텐센트는 이번 플랫폼의 핵심을 “작업 흐름의 대폭 단축”이라 정의했다. 미술 작업 단계마다 필요한 인력과 시간, 반복 작업을 줄이고, AI 모델이 게임 산업의 전문 언어를 이해하도록 훈련됐다는 점에서 기존 AI 이미지 생성 도구와는 다른 성격을 지닌다. 플랫폼은 ‘厚涂(두꺼운 색채 표현)’, ‘赛璐璐(셀 애니메이션 스타일)’, ‘赛博朋克(사이버펑크)’ 등의 게임 전문 용어를 인식하고, 실사풍, 카툰풍, 동
[더지엠뉴스]중국의 대형 상업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일제히 인하하며,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이 민간 금융으로 본격 전이되고 있다. 정책금리 조정 이후 예금 상품 전반에 걸쳐 금리가 대폭 하향되면서, 예금자산 중심의 보수적 자금 운용 패턴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중국건설은행과 중국초상은행(招商银行)은 각각 신규 예금금리 조정안을 발표하며, 단기·중기·장기 정기예금 금리를 전반적으로 인하했다. 건설은행은 이날부터 3개월·6개월·1년·2년 정기예금 금리를 일괄적으로 15bp(0.15%) 낮춰 각각 0.65%, 0.85%, 0.95%, 1.05%로 조정했다. 3년·5년 만기 상품은 각각 1.25%, 1.3%로 기존 대비 25bp 인하되며,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 아래로 떨어졌다. 활기 예금은 기존 0.10%에서 5bp 인하된 0.05%로, 7일 통지예금 역시 0.30%로 하향 조정됐다. 초상은행 역시 동일한 금리 조정폭을 발표하며 주요 시중은행 간 공동 대응 양상을 보였다. 이번 예금금리 인하는 지난 7일 인민은행이 발표한 기준 정책금리 10bp 인하 조치에 대한 실질적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당시 판궁성(潘功胜) 인민은행장은 “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기술서비스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전면적인 구조 개편에 착수했다. 공업정보화부를 비롯한 9개 중앙 부처가 공동으로 고도화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19일 중국 국무원 승인 하에 발표된 ‘기술서비스업 고품질 발전 추진을 위한 실행의견’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혁신 중심, 시장 지향, 융합 촉진, 시스템 정비, 품질 우선이라는 다섯 가지 원칙 아래 추진된다. 이번 실행의견은 기술이전, 기업 인큐베이팅, 엔지니어링, IT, 품질인증, 기술금융, 지식재산, 기술컨설팅 등 10여 개 핵심 분야를 아우른다. 이를 통해 서비스 주체를 육성하고, 기술성과의 산업화 및 시장화를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부는 우선 기술거래 시장 통합과 국가 단위 기술거래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며, 서비스기관의 전문화·시장화·플랫폼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품질경영 혁신과 표준화 수준 제고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기술인재 양성 기반도 병행해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각 부처는 기술서비스 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고급 연구기관과 인재, 민간자본이 융합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기반 성장과 국가 단위 성장을 병행하겠다는 구상이
[더지엠뉴스]중국 경제가 4월에도 외부 충격 속에서 흔들림 없는 회복력을 보여줬다.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주요 신산업 부문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19일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규모 이상 산업기업의 부가가치 총생산은 4월 기준 전년 동기보다 6.1% 상승하며 전문가 예상치였던 5.5%를 웃돌았다. 3D프린터는 60.7%, 산업용 로봇은 51.5%, 신에너지차는 38.9% 각각 증가하며, 고부가가치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같은 기간 중국의 소비재 소매총액은 3조7200억 위안(약 515조 원)으로 5.1% 증가했고, 이는 전달 대비 0.2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1~4월 누적 기준으로는 16조1800억 위안(약 2241조 원)으로 4.7% 늘었다. 고정자산투자도 14조7000억 위안(약 2034조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부동산을 제외한 순수 투자 증가율은 8.0%에 달했다. 실업률도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4월 도시 실업률은 5.1%로 전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며, 1~4월 평균 실업률은 5.2%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했다. 후링후이(付凌晖, Fu Linghui)
[더지엠뉴스]90일간의 관세 인하 합의가 일회성 조치를 넘어 글로벌 자산시장에 구조적 전환의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 완화 움직임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단일 자산 중심의 전략을 버리고 다중 자산 분산 구도로 재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19일 주요 외자계 자산운용사에 따르면, 최근 양국이 발표한 고율 관세의 동시 인하 조치는 관세율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중국은 미국산 상품에 대한 부과세를 기존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고,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45%에서 30%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일시적 유예’라는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선 심리적 전환점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다국적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 합의는 관세 문제를 넘어, 정책 대화의 복원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서는 A주와 H주 모두 상승 반응을 보였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후구퉁(沪股通)을 통해 전기차, 인프라, 반도체 분야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산군 측면에선 금과 중기 국채, 헬스케어와 공공요금 중심의 방어형 주식 등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