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17.6℃구름많음
  • 강릉 20.3℃맑음
  • 서울 18.2℃구름많음
  • 대전 18.5℃맑음
  • 대구 19.0℃맑음
  • 울산 20.0℃맑음
  • 광주 18.4℃맑음
  • 부산 19.1℃맑음
  • 고창 18.4℃맑음
  • 제주 21.3℃맑음
  • 강화 15.3℃구름많음
  • 보은 17.3℃구름조금
  • 금산 18.1℃맑음
  • 강진군 18.7℃맑음
  • 경주시 20.7℃구름조금
  • 거제 19.7℃맑음
기상청 제공

2025.06.19 (목)

상하이 금융허브 위상 강화에 중앙 차원 전면 지원

중앙금융위 "5~10년 내 세계적 금융중심지로 도약 추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중앙금융위원회가 상하이를 세계적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지원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상하이 국제금융센터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앙금융위원회는 최근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고속 건설 지원에 관한 의견’을 채택해 금융감독총국, 상하이시 정부와 함께 공동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이 문건은 향후 5~10년간 상하이 금융시장, 금융기관, 금융 인프라, 금융 개방도, 실물경제 지원 역량, 금융 리스크 관리 체계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대대적인 구조 개편과 수준 제고를 목표로 한다.

 

우선 금융시장 부문에서는 상하이 증권거래소 산하 과학기술혁신판(科创板)의 ‘하드테크’ 성격을 강화하고, 다층적 채권·자산유동화 시장도 육성한다. 파생상품 거래 활성화와 외환시장 고도화, 금시장 인프라 개선 등도 포함된다.

 

금융기관 유치 및 역량 강화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세계 유수 금융기관과 대형 금융지주회사의 본사 및 지점 유치를 확대하고, 자산운용업계를 한층 다양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제 금융기구 유치와 국유 금융기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핵심 목표로 제시됐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위안화(CNY) 기반 국제 결제·청산 시스템 고도화, 신탁·블록체인 기술 도입, 금시장 국제 보세창고 설립 검토 등이 담겼다.

 

또한 금융개방 확대에도 방점이 찍혔다. 고수준 제도형 금융개방과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연계 금융협력 강화, 해상보험 및 재보험 혁신, 역외 금융시스템 건설 등을 추진한다.

 

실물경제 지원 측면에서는 상하이 첨단과학기술금융 개혁 시범구를 조성하고, 녹색금융·연금금융·핀테크 중심지로서 위상 제고를 노린다.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금융과 장강삼각주 고품질 일체화 발전도 지원 대상이다.

 

금융 리스크 대응 체계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 리스크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고도화된다. 개방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할 역량도 대폭 보강된다.

 

중앙금융위원회는 이번 방안 이행을 위해 인민은행, 금융감독총국, 증권감독위원회, 외환관리국과 협력하며, 상하이시 정부와 공동으로 전담 조정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통찰·견해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