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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2 (목)

시진핑, 아프리카 53국 무관세 약속…'글로벌 남방' 협력 본격화

중아 포럼 25주년 회의에 축하 서한…2026년 인문교류의 해·10대 파트너십 이행 강조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은 11일 열린 ‘중아협력포럼 성과 이행 조정자 장관급 회의’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아프리카와의 전면적 협력 심화를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메시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아협력포럼 25주년을 계기로 양측 협력이 세계 남반구 연대의 모범이 되었으며, 지난해 북경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여섯 가지 현대화’ 및 ‘10대 파트너 행동’의 조기 성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2026년 ‘중아 인문교류의 해’ 공동 개최에 양측이 뜻을 모은 점을 언급하며, 이는 양자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국제 정세가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중국은 자국의 현대화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 아프리카 등 남반구 국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공동 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을 통해 수교한 아프리카 53개국에 대해 전 품목 100% 무관세 정책을 시행하고, 최빈국의 대중국 수출에도 실질적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이어 “녹색산업, 전자상거래, 디지털 결제,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안전보장·금융·법치 분야까지 협력의 지평을 넓히겠다”고 밝혔으며, 중아협력이 고품질 발전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개방과 협력이야말로 인류의 올바른 길이며, 상호 이익은 모든 국가가 추구하는 가치”라고 말하고, 중아 양측이 공동으로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한 중아 버전의 운명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회의에 축하 메시지를 보낸 사수(萨苏, Sassou) 콩고(브라자빌) 대통령도 “북경 정상회의 이후 실질 협력이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중국과 함께 다자주의와 포용적 세계화를 지지하고 일대일로 구상 하에서의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콩고가 포럼의 아프리카 측 공동의장국으로서 역할을 다해 중국은 물론 글로벌 남반구 국가들과 함께 편향적 일방주의를 넘어 다극화 세계 건설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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