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인간과 거의 구별이 불가능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 등장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미국 스타트업 클론 로보틱스(Clone Robotics)가 개발한 ‘프로토클론 V1(Protoclone V1)’은 1000개 이상의 인공 근육을 탑재해 실제 인간과 거의 동일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 로봇이 허공에서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동작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소름 돋는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클론 로보틱스는 공식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프로토클론은 200개 이상의 자유도, 1000개 이상의 근섬유, 500개 이상의 센서를 갖춘 해부학적으로 정확한 합성 인간”이라고 소개하며, “세계 최초의 이족보행 근골격계 안드로이드”라고 강조했다.
해부학적으로 인간과 거의 유사한 외형을 가진 이 로봇은 실제 인간처럼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발진은 향후 AI 기술과 결합해 사람처럼 사고하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이 가져올 사회적 파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미국 리얼보틱스(Realbotix) 또한 최근 인간과 유사한 외모를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 ‘아리아(Aria)’를 공개했다. 아리아는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표정을 짓고 머리카락을 손으로 넘기는 등의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로봇과 인간의 구분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혼란스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점점 현실화되면서 긍정적인 기대와 함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로봇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자리 문제, 인간과 로봇의 관계 설정 등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이 인류에게 혁신적인 미래를 가져올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위기의 시작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