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17.6℃구름많음
  • 강릉 20.3℃맑음
  • 서울 18.2℃구름많음
  • 대전 18.5℃맑음
  • 대구 19.0℃맑음
  • 울산 20.0℃맑음
  • 광주 18.4℃맑음
  • 부산 19.1℃맑음
  • 고창 18.4℃맑음
  • 제주 21.3℃맑음
  • 강화 15.3℃구름많음
  • 보은 17.3℃구름조금
  • 금산 18.1℃맑음
  • 강진군 18.7℃맑음
  • 경주시 20.7℃구름조금
  • 거제 19.7℃맑음
기상청 제공

2025.05.31 (토)

소방차 길 막은 불법주차 차량, 주민들의 기적 같은 선택이 생명을 살렸다

화재 현장 앞에서 보여준 이웃들의 용기와 연대, 감동을 전하다


1000015434.jpg

 

 

[더지엠뉴스] 중국 후난성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주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소방차의 진입을 막고 있던 불법주차 차량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 직접 뒤집어 소방차가 화재 현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2일 시나뉴스에 따르면 지난 8일 이 아파트 단지에서는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해 긴급한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두 대의 불법 주차 차량이 소방도로를 막고 있어 소방차가 접근하지 못하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때 아파트 주민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불타는 건물과 위태로운 이웃들을 바라보며, 이들은 주저하지 않았다. 서로 힘을 모아 불법주차 차량을 직접 밀고, 마침내 차량을 뒤집어 소방차의 길을 열었다.

 

소방차는 즉시 현장으로 진입해 불길을 잡았고, 다행히 큰 인명 피해 없이 화재는 진압되었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은 더우인 등 중국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많은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진정한 이웃의 힘이다”, “이런 용기 있는 행동이 진정한 선진문화”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중국 소방법은 소방 통로를 막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개인에게 최대 500위안, 단체에는 5만위안의 벌금이 부과된다. 현지 매체는 이번 사건에 대해 “주민들의 행동은 전혀 잘못이 없으며, 차량에 발생한 손상은 불법주차 차량 소유주가 책임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국경을 넘어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누리꾼들은 “우리도 이런 이웃의식을 배워야 한다”, “불법주차보다 사람의 생명이 먼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감동을 나눴다.

 

이웃을 지키기 위한 작은 용기가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 후난성 주민들의 이야기. 이들의 따뜻한 연대와 빠른 판단이 불길 속에서 귀중한 생명을 지켜냈다고 다른 중국 매체는 평가했다.




통찰·견해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