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월 7일 오후 하얼빈에서 제9회 아시아 겨울철 경기대회(아시안 윈터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시진핑 주석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이 성공적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청두 세계대학경기대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을 개최했으며, 이번 하얼빈 아시안 윈터게임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들은 중국과 국제올림픽위원회 간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올림픽 정신은 인류 문명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중국식 현대화와 강국 건설, 민족 부흥이라는 목표와 인류 운명 공동체 건설이라는 비전과 깊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이 올림픽 정신과 자국의 전통 문화를 결합해 체육 산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스포츠 강국 및 건강한 중국을 건설하는 목표로 나아가고 있으며, 국제 스포츠 발전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올림픽 운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중국이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오랜 기간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중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인상 깊은 대규모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 올림픽 운동에 중대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이 "단결과 협력, 평등과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며,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스포츠의 정치화를 반대하는 등 국제 스포츠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중국이 앞으로 더 큰 발전 성과를 통해 세계 평화와 발전, 진보에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히며, "이번 하얼빈 아시안 윈터게임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회담에는 차이치(蔡奇)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왕이(王毅) 외교부장, 선이친(谌贻琴) 부총리 등 중국 고위 관료들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