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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 (목)

"코스트코, 한국에서만 연회비 대폭 인상…왜?"

- 미국보다 2배 높은 인상률에 소비자 반발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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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코스트코코리아가 오는 5월 1일부터 국내 멤버십 연회비를 최대 15% 인상한다. 이는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시행된 8.3% 인상률보다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비즈니스 회원권은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15.2% 오르고, 골드스타 회원권은 3만85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11.7% 인상된다. 이그제큐티브 회원권도 8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7.5% 오른다. 코스트코코리아는 “급변하는 영업 환경과 비용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과 캐나다의 인상률(8.3%)과 비교하면 한국의 인상폭이 훨씬 크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연회비가 60달러에서 65달러로 5달러 올랐지만, 한국에서는 5천 원에서 5천500원까지 올라 상대적으로 부담이 더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스트코는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매출은 6조5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5.8% 늘어난 2185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멤버십 회비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2240억 원으로 58.1%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코스트코의 이번 조치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인상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으며, 일부 회원들은 이탈을 고려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향후 코스트코의 고객 유지 전략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코스트코 측은 인상 배경에 대해 “운영 비용 증가와 글로벌 시장 변화에 따른 결정”이라고 강조했지만, 소비자들은 “왜 한국에서만 이렇게 큰 폭으로 오르냐”며 반발하고 있다. 향후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마트업계 3위까지 성장한 코스트코가 이번 연회비 인상으로 어떤 영향을 받을지, 그리고 경쟁업체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홈플러스 등은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회비 인상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선택이 코스트코의 시장 점유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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