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외국인 단체관광 무비자 시행 직후 서울 핵심 상권에서 중국인 결제가 폭증하며 유통 현장이 즉각 반응했다. 30일 명동과 공항 인근 상권에서는 외국인 결제 라인이 길게 늘었고, 편의점과 면세점 매출이 전주 대비 급격히 뛰었다. 유통업계 집계에 따르면, 명동 GS25 한 매장의 외국인 결제수단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보다 100배 늘었고 편의점 전체 매출도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이동 동선이 집중되는 명동·홍대·성수·공항 등에서는 알리페이(支付宝, Zhifubao)와 위챗페이(微信支付, Weixin Zhifu)를 통한 결제가 빠르게 누적됐다. 크루즈 입항과 연계된 역세권 대형마트에서는 과자·견과·김 등 포장 식품이 상위를 채웠고, 오리온 ‘비쵸비’ 단독 패키지와 ‘롯데 제로 후르츠젤리’, ‘농심 빵부장’, ‘HBAF 아몬드’ 시리즈, 김부각 등 테마성 상품이 장바구니를 채웠다. 빙그레는 공항·명동·강남 축선의 점포에 바나나맛우유 전용 매대를 추가해 진열량을 2~3배 확대했고, 외국인 인지가 쉬운 영문 표기를 적용한 리뉴얼 제품 공개를 예고했다. 오리온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협업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을 대형마트에 투입했고, 삼양식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 만기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3649.4달러(약 501만 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는 1979년 오일 쇼크 이후 최대 폭 상승이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연준 독립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달러 신뢰를 흔들며 금 투자 수요를 키웠다.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분쟁 장기화도 시장 불안을 더했다. 실물 금 매수세도 확산됐다. 영국 보안업체 IBV는 금고 주문이 급증했다고 전했고, 한국에서도 골드뱅킹 잔액이 1조 2000억 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 현물시장에서는 금 1㎏ 현물이 1g당 16만 7740원에 거래되며 연중 최고치에 근접했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쿠팡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또 한 번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수익성 개선 흐름까지 동반되며 투자자 신뢰 회복에 탄력을 더했다. 6일 쿠팡 모회사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 달러,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직전 분기인 1분기 매출(11조4876억원)을 넘어서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93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도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구체적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개선을 글로벌 부문의 성장과 물류 효율화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로켓배송 및 자체 풀필먼트 시스템이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 세부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외 소비자 대상 서비스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