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 유엔 주재 대표 푸총(傅聪, Fu Cong)이 유엔 해양안보 고위급 공개토론에서 파나마운하 문제를 둘러싼 미국의 ‘근거 없는’ 비난에 정면 반박했다. 그는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반복적으로 중국을 폄훼하고 날조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12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푸 대표는 중국이 파나마의 주권과 운하의 영구 중립적 국제수로 지위를 존중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파나마운하를 장악하려는 의도를 합리화하기 위해 거짓과 근거 없는 비난을 퍼붓고 있으며, 경제적 강압과 괴롭힘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푸 대표는 미국이 남중국해 최대 불안정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대발사 중거리미사일을 포함한 공격무기를 배치하고 대규모 해·공군을 빈번히 투입해 정찰과 군사훈련을 벌이는 등, 다른 나라 문턱에서 무력 과시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패권주의와 냉전적 사고, 일방적 행동이 전 세계 해양안보 위험을 높이고 있으며, 유엔해양법협약 비가입과 심해자원 독점 시도, 파나마운하·수에즈운하 운영 위협, 해양 기반시설 건설 방해 등 행태를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미국이 스스로를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이 남중국해 황옌다오 인근 해역과 영공에서 실전형 전투 준비 순찰을 실시하며, 고강도 해양 통제 태세를 시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각종 첨단 전력과 미사일 탑재 장면까지 포함돼, 동남아 주변국과의 긴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30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사령부는 전날 052D형 구축함, 054A형 호위함, 903A형 보급함을 비롯해 Z-9 함재헬기, J-16, Su-30 전투기, H-6K 전략폭격기까지 투입한 해공 전투 준비 순찰을 황옌다오(黄岩岛, Huangyandao) 인근에서 단행했다. 특히 영상에는 H-6K 폭격기에 YJ-12 초음속 대함미사일이 장착된 장면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해상 타격력 과시 목적이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령부 측은 “해역과 공역에 대한 순찰과 경계는 7월 이후 지속적으로 강화돼 왔으며, 관련 지역 통제를 실질적으로 장악 중”이라며 “국가 주권과 안보를 단호히 수호하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한 핵심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황옌다오를 포함한 난사군도 해역에서의 군사 활동을 정례화하고 있으며, 최근 필리핀과의 긴장 국면 속에서 해군·공군의 연합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