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여러 나라 학자들이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岛, Nansha Qundao)와 시사군도(西沙群岛, Xisha Qundao)에 대한 중국의 주권 회복은 분명한 역사적·법적 근거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전후 국제질서 속에서 중국의 영유권을 뒷받침하는 문서와 사료가 다수 공개됐다. 24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항일전쟁과 세계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그리고 유엔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중국 자연자원부 산하 해양발전전략연구소 우지루 소장은 기조 발언에서 전후 국제질서의 핵심은 각국의 영토 주권 존중이라며, 난사군도와 시사군도에 대한 중국의 회복은 이 질서를 지탱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카이로선언과 포츠담선언 등 국제 법률 문서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학자들은 중국 내외의 역사 문헌, 지도, 외국 아카이브 문서를 제시하며 당시 주요국이 중국의 남중국해 제도 영유권을 인정한 사례를 확인했다. 이들은 난사군도 회복이 전후 국제법 체계의 일환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재차 부각시켰다. 또 중국이 전쟁 이후 해당 지역을 회복한 것은 단순한 영토 확장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은 호주와 필리핀이 남중국해 인근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이어가자 강하게 반발했다. 같은 날 외교부는 왕이 외교부장의 인도 방문 성과와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입장도 함께 밝혔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호주와 필리핀이 29일까지 팔라완 인근에서 인도, 미국 등과 합동훈련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두고 “국가 간 군사 협력은 지역 안정에 기여해야 하며 제3국을 겨냥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자국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며 군사적 압박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왕이 외교부장의 인도 방문 결과도 전해졌다. 왕 부장은 18일부터 20일까지 인도를 찾아 모디 총리와 회담하고 자이샨카르 외무장관, 도발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국경 문제와 양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국경 문제 특별대표 제24차 회의를 열어 경계 관리 정상화, 민감 지역 처리, 조건 성숙 시 특정 구간의 경계 협상 개시를 포함한 합의에 도달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대화 채널을 복원하고 다자주의를 견지하며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왕 부장은 지난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는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인도 방문 중 대만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와 주필리핀 중국대사관은 필리핀 측에 엄정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인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과 미국 간 대만을 둘러싼 충돌이 발생한다면 필리핀은 지리적 위치상 개입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면전 발생 시 자국 영토와 주권을 방어해야 하며, 대만 내 필리핀 교민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존재하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또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이자 핵심이익의 핵심”이라며, 이를 해결하는 방식은 중국인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필리핀 정부가 과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고 대만이 중국 영토라는 점을 명시적으로 약속했다고 지적하며, 최근 필리핀이 이를 훼손하는 발언과 행동을 반복해 양국 관계를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필리핀이 지리적 위치나 교민 보호를 명분으로 다른 나라의 내정과 주권 문제에 간섭하는 것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캄보디아와 태국 사이의 무력 충돌 완화 국면에 외교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가 주선한 다자 회의 구조를 통해 삼국 간 조율이 공식화됐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 대변인은 캄보디아와 태국 국경 지역에서 지난달 말 이후 교전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양국이 합의한 휴전 조치가 꾸준히 이행 중이라고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국경총위원회(GBC) 특별회의에 중국도 참석할 예정으로, 휴전 감독 체계 설계에 참여하고 관련국들과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중국은 지난달 30일 열린 삼국 간 비공식 회의 이후 현지 정세가 완화됐다고 평가하며, 캄보디아·태국 양측과 함께 긴장을 낮추기 위한 후속 조율을 계속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GBC 회의는 동남아 지역 내 군사적 충돌 방지 및 상설 협의 채널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외교적 조정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중국은 아세안 주도 체제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고, 향후에도 건설적 방식으로 정세 완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한편 인도와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실시한 합동 군사 훈련을 두고는 관련 영유권 문제는 당
[더지엠뉴스] 필리핀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 후보가 선거 유세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내뱉은 발언이 현지 정가를 뒤흔들고 있다. 9일 필리핀 언론 인콰이어닷넷 등은 파시그(Pasig)시 국회의원 후보인 크리스티안 시아(Christian Sia)가 공개 유세에서 “외로운 싱글맘이 아직 생리 중이라면,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그녀와 하룻밤을 보내겠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발언이 담긴 영상은 현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시아 후보는 필리핀 내 최고 명문 대학을 졸업한 변호사이자 회계사로, 중간선거를 통해 정치 입문을 시도하고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나는 결혼한 사람이며, 단지 청중의 지루함을 풀기 위한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청중이 웃었고 현장에서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시아는 해당 영상이 “정적들이 의도적으로 편집해 온라인에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는 발언의 적절성을 검토하며 시아 후보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했다. 위원회는 “선거 유세 중 여성 비하나 성적 희롱에 해당하는 발언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7일까지 자격 박탈 사유가 없는 이유를 설명
[더지엠뉴스] 한 70대 유튜버가 19세 여성과의 ‘계약 동거’를 공개적으로 고백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구독자 5만6000명을 보유한 유튜버 A씨는 최근 자신의 채널에서 과거 61세였던 시절 필리핀에서 19세 소녀와 동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5년 필리핀으로 가서 유흥가를 돌아다니다가 19세 여성 두 명을 만났고, 그중 한 명과 계약 동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여성이 가정부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며, "집에서 속옷을 입지 못하게 했고, 짧은 원피스만 입게 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이어 "현관에 들어서면 옷을 벗고 얇은 원피스만 입었다. 무릎에 앉혀놓고 만지는 게 행복했다"고 말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A씨는 이후 사업 문제로 소녀와 헤어졌다고 하며, 캄보디아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캄보디아 국경 마을의 여성', '베트남 21세 여성과의 연애담', '미얀마 가정부와의 러브스토리' 등 비슷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로드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수익으로 약 317만 원을 벌었다며, "이 나이에 이렇게 편하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더지엠뉴스] 프리랜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나정이 필리핀에서 강제로 마약을 투약당했다고 주장하며 자수했지만, 경찰은 강제성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필로폰, 합성대마 투약)로 김나정을 불구속 송치했다. 김나정은 지난해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스스로 SNS를 통해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당했다"고 고백하며 공항에서 자수했다. 김나정은 경찰 조사에서 "필리핀의 한 사업가가 나를 강제로 묶고 안대를 씌운 채 마약을 투약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나정이 제출한 영상과 자료만으로는 강제성을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현지 당국과 협조해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김나정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더지엠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면서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마코 루비오 신임 미 국무장관은 최근 필리핀 및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을 비판하며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개입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즉각 반발하며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의 당사자가 아니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필리핀의 엔리케 마날로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의 행동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고 국제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미국과 필리핀 간 상호방위조약을 강조하며 필리핀에 대한 강력한 안보 공약을 재확인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내놓았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활동은 국제법에 따른 합법적이며 합리적인 행동으로, 외부 세력의 개입은 부적절하다"며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에 개입할 권리는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미국-필리핀 간 군사 협력은 중국의 주권과 해양 권익을 침해할 수 있으며, 이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가 12월 2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왕이 외교부장과 방중한 일본 외무상 이와야 다케시의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회담은 시진핑 주석과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리마 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실행하고,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왕이와 이와야 외무상은 중일 관계가 양자 간의 관계를 넘어선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강조하며, 양국이 다양한 수준과 경로에서 지속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고 갈등과 분쟁을 적절히 처리하며, 중일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합의했다. 회담의 세부 내용은 외교부 공식 성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5일에는 중일 고위급 인문 교류 메커니즘 2차 회의가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왕이 외교부장과 이와야 외무상이 공동으로 주재했으며, 중국 문화관광부장 쑨예리, 일본 문부과학대신 아베 토모코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첫 번째 회의 이후 양국 간 인문 분야 교류 성과를 점검하고, 청소년, 교육, 관광, 자매 도시, 스포츠, 문화 오락, 언론,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는 '필리핀은 중국침략의 피해자'라는 필리핀 정부의 주장에 대해 "분쟁 격화는 모두 필리핀측의 침해와 도발로 기인한 것"이라고 12일 반박했다.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필리핀 국방장관의 해당 발언에 "필리핀이 침해와 도발을 하지 않는다면 해상 정세에 풍파가 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린젠 대변인은 또 "중국과 필리핀간의 매번 해상 분쟁 격화는 모두 필리핀측의 침해와 도발로 기인한 것"이라며 "필리핀이 먼저 침해했기때문에 중국은 부득이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해 자신의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필리핀이 침해와 도발을 하지 않는다면 해상의 정세에는 풍파가 일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