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여러 나라 학자들이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岛, Nansha Qundao)와 시사군도(西沙群岛, Xisha Qundao)에 대한 중국의 주권 회복은 분명한 역사적·법적 근거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전후 국제질서 속에서 중국의 영유권을 뒷받침하는 문서와 사료가 다수 공개됐다. 24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항일전쟁과 세계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그리고 유엔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중국 자연자원부 산하 해양발전전략연구소 우지루 소장은 기조 발언에서 전후 국제질서의 핵심은 각국의 영토 주권 존중이라며, 난사군도와 시사군도에 대한 중국의 회복은 이 질서를 지탱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카이로선언과 포츠담선언 등 국제 법률 문서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학자들은 중국 내외의 역사 문헌, 지도, 외국 아카이브 문서를 제시하며 당시 주요국이 중국의 남중국해 제도 영유권을 인정한 사례를 확인했다. 이들은 난사군도 회복이 전후 국제법 체계의 일환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재차 부각시켰다. 또 중국이 전쟁 이후 해당 지역을 회복한 것은 단순한 영토 확장이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극심한 폭염이 덮친 유럽 남부에서 상상을 초월한 기상 현상이 포착됐다. 바다 위에서 마치 쓰나미처럼 밀려온 거대한 구름 벽이 해안선을 향해 덮치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공포로 뒤덮였다. 1일 프랑스 매체 르피가로와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포르투갈 북부와 중부 해안 지역에 정체불명의 대형 구름이 형성되며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이 구름은 바다 위에서 길게 펼쳐진 상태로 움직이며 마치 거대한 롤스크린이 천천히 내려오는 듯한 모습이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이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영화 속 재난 장면 같았다”며 SNS에 영상과 사진을 쏟아냈다. 실제로 여러 영상에는 사람들이 쓰나미로 착각해 짐을 챙기고 해변을 급히 빠져나가는 장면이 담겨 있다. 기후 전문가 마리오 마르케스는 이 현상을 “해안선 튜브 구름 형성”이라고 설명했다. 낮 동안 지표면이 뜨겁게 달궈지고, 해 질 무렵 차가운 공기가 밀려들면서 지상의 뜨거운 공기를 위로 밀어 올릴 때 이같은 구름이 수평으로 길게 형성된다는 것이다. 이른바 ‘롤 클라우드(roll cloud)’라고 불리는 형태다. 그는 “이런 형태는 보기 드물지만 호주처럼 해양 기후가 강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유럽연합(EU)과 상생협력·선의의 경쟁을 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부 EU 국가들이 이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에 편승하려는 움직임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무부는 최근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등지에서 중국계 기업 좌담회를 잇따라 열고 EU 내 중국 기업 및 상공회의소의 목소리와 요구를 경청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상무부는 “중국-EU 양측에 대화와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마찰을 적절하게 처리하며, 양측의 합리적인 우려를 배려하고, 무역 마찰이 통제력을 상실해 격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일부 기업 대표들은 최근 EU가 이른바 ‘공정 경쟁’을 이유로 중국계 기업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EU중국상공회의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EU 내 중국 기업들의 EU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4년 연속 하락했으며, 이들은 이러한 추세가 우려스럽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원타오(王文涛)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중국계 기업 원탁회의를 주재하며 관련국들의 중국 ‘불공정 경쟁’에 대한 비난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공정 경쟁은 세계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