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협정을 직접 타결했다고 밝혔다. 정상 간 직접 협상을 강조하며, 본인의 리더십을 부각했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훌륭한 협정이 인도네시아와 막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의 존경받는 대통령과 내가 직접 협상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발표는 지난 4월 트럼프가 인도네시아에 32%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뒤 한 달 만에 이뤄졌다. 당시 트럼프는 '미국 우선' 원칙을 앞세우며 동남아 국가들을 겨냥한 상호관세 정책을 내놓았고, 인도네시아도 그 대상 중 하나였다. 그로부터 불과 몇 주 만에 직접 협상을 통해 거래가 타결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반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는 “협상은 지도자 간에 직접 이뤄질 때 가장 빠르고 효과적”이라며 이번 결과가 본인의 스타일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했다. 합의는 올해 초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 국가 사례로 기록됐다. 당시 트럼프는 베트남과도 비슷한 형태의 양자 무역 조정을 성사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이른바 ‘이민 금카드(Golden Card)’ 제도를 공식화하며 관련 웹사이트 개설을 발표했다. 이 카드는 시민권을 수여하지 않으면서도 미국 내 합법 체류와 노동 권한 등을 포함한 ‘그린카드와 동일한 권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국회의 승인 없이 고액 자산가를 유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안된 바 있다. 12일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는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금카드 프로그램의 대기명단 접수 전용 웹사이트 개설 소식을 공개했다. 그는 2월 25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해당 제도 도입을 예고한 바 있으며, 가격은 장당 500만 달러(약 68억 원)로 제시했다. 트럼프는 “이민 금카드는 합법적 이민 경로의 혁신으로, 미국 국회의 동의 없이도 시행 가능하다”며 “총 1천만 장을 발급하면 연방재정 적자를 상당히 상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카드는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기 때문에 선거권 등은 포함되지 않으며, 명목상으로는 투자이민 혹은 고액 체류권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 제도는 그린카드와 동일한 체류 권한을 주면서도 더욱 강력한 투자 유치를
[더지엠뉴스] 미국이 중국에 대한 무역 압박을 한층 더 강화하며, 주요 동맹국들에 대한 관세는 일시 유예하는 강수를 뒀다. 10일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시간 전 발표된 상호관세 정책을 수정해 중국에 대해서는 기존 104%에서 125%로 관세를 인상하고, 한국을 비롯한 70여 개국에 대해서는 90일간 10% 기본관세만 적용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서 중국의 맞대응 조치를 문제 삼으며 “중국이 미국과 동맹국을 더 이상 착취하지 못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조치는 미국이 지난 5일부터 모든 무역 상대국에 10% 관세를 일괄 적용한 데 따른 추가 조치로, 중국을 ‘경솔한 보복국’으로 지목하며 사실상 무역전쟁의 중심에 놓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반면 미국과 협상 테이블에 앉은 국가들에 대해선 관세율을 크게 낮추며 유예 기간을 주는 방식으로 동맹 압박과 이탈 방지를 동시에 시도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중국이 미국을 때리면 더 강하게 맞받아칠 것”이라고 밝혔으며, “한국, 일본, 베트남 등은 미국과 협상에 나서며 맞대응을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세계 주식 시장의 폭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