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의 대표 IT기업 텐센트 상하이 지사를 찾아 한중 인공지능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경기도 대표단에는 국내 AI 선도 기업들이 동행하며 중국 현지 시장과 글로벌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2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김 지사와 대표단은 텐센트 AI 부문 설명회와 전시장 체험에 참여해 최신 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전용 안경 없이 3D 대화가 가능한 플랫폼, 99% 이상의 정확도를 갖춘 손바닥 인식 장비, 국제 행사에 적용되는 동시통역 소프트웨어 등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국내 기업 대표들은 콘텐츠 데이터, 금융 고객 관리, 외국어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질문을 이어가며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다. 특히 에이아이웍스와 메가존 클라우드 등은 텐센트의 기술 축적 경험을 배우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지사는 “텐센트 방문을 계기로 경기도가 한국 AI 산업의 심장으로서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견인하겠다”며 경기도 혁신 정책, 텐센트의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텐센트 관계자는 “한국 광역지자체장이 AI 기업 대표들과 함께 텐센트를 찾은 것은 처음”이라며 경기도와의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끄는 대표단이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간 중국 충칭(重庆, Chongqing), 상하이(上海, Shanghai), 장쑤성(江苏, Jiangsu)을 공식 방문한다. 경기도는 21일 이번 일정이 경제 협력과 우호 교류를 심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지사는 현지 정부와의 협정 체결, 투자 유치, 문화 협력 행사를 연달아 소화하며 지역 간 실질 협력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충칭에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충칭시 상무위원회와 기업 비즈니스 협력 협약을 맺고, 량장신구와 AI·바이오·신소재 협력 방안을 확정한다. 량장신구는 푸둥신구, 톈진신구와 함께 중국 3대 국가급 신구로 꼽히는 전략 거점이다. 상하이 일정에서는 NHN클라우드, 한글과컴퓨터, 다임리서치, 에이아이웍스 등 경기도 AI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텐센트를 찾아 공동 연구와 산업 협력을 논의하며, 상하이도서관에 한강 작가의 작품을 포함한 한국 도서 100권을 기증한다. 장쑤성에서는 환경 협약을 체결하고, 이차전지 부품 제조사 종루이와 6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는다. 경기도와 장쑘성은 지난해 친선결연을 체결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국산 계산능력(算力) 산업이 다시 불붙고 있다. 지난주 DeepSeek V3.1 공개 이후 칸우지(寒武纪, Hanwuji)와 하이광신시(海光信息, Haiguang Xinxi) 등 주요 종목이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5일 칸우지 주가는 11.4% 오른 1384.93위안(약 274만 원)으로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5800억 위안(약 1147조 원)에 육박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AI칩 시장은 미국 제재 속에서도 빠른 속도로 확장 중이다. 2024년 중국 가속 칩 출하량은 270만 장을 넘어섰으며, 이 중 국산 브랜드가 82만 장 이상을 차지해 점유율이 30%에 달했다. 칸우지, 화웨이(华为, Huawei), 하이광신시, 수이위안(燧原, Suiyuan), 무시(沐曦, Muxi) 등 주요 기업들이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 최근 발표된 DeepSeek V3.1은 ‘UE8M0 FP8 Scale’ 정밀도를 적용해 주목받았다. 이는 FP16 대비 동일 면적에서 성능을 두 배로 끌어올리면서 전력과 대역폭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곧 출시될 차세대 국산 칩에 맞춰 설계됐다. 중신건투는 “FP8 도입은 국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한국 자본시장이 중국 인공지능 산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한국 투자관리(KIM)는 최근 ‘KIM ACE 중국AI 빅테크 TOP2+ 액티브 ETF’를 서울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중국 AI 생태계를 겨냥한 정밀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6일 중국펀드보에 따르면, 해당 ETF는 독일 솔액티브(Solactive)가 개발한 ‘중국 AI 빅테크 TOP2+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인지기술·디지털플랫폼’과 ‘스마트 시스템·산업기술’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각각 25개 종목, 총 50개 기업을 선정한다. 기본 조건으로는 홍콩 상장 혹은 후강퉁·선강퉁 편입 종목에 한하며, 시가총액 20억 달러 이상, 일평균 거래액 3천만 달러 이상 등 유동성 기준도 명확히 설정돼 있다. 지수 구성 방식은 기술 테마 연관성에 따라 자연어처리 알고리즘으로 기업을 분류한 것이 특징이다. 두 개 핵심 종목에는 각각 최대 25% 비중이 허용되고, 나머지는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최대 5% 비중 제한이 적용된다. 현재 알리바바-W와 샤오미-W가 각각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두 종목만으로 전체의 46%를 구성하고 있다. 뒤이어 텐센트, 닝더스다이, 비야디, 중신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7월 마지막 주, 남향자금이 590억 홍콩달러(약 9조 8,800억 원) 규모로 홍콩 증시에 순유입되며, 조정 국면 속에서도 대형 기술주에 대한 적극적 매수세를 이어갔다. 특히 샤오미(小米, Xiaomi)와 텐센트(腾讯, Tencent), 알리바바(阿里巴巴, Alibaba)가 집중적인 자금 유입을 기록했고, 일부 종목은 보유량이 전주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3일 집계에 따르면, 홍콩 항셍지수는 3.47% 하락했고 항셍기술지수는 4.94% 급락했다. 그럼에도 남향자금은 82.43% 증가하며 총 590.2억 홍콩달러를 순매수했다. 주간 기준으로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종목은 샤오미로, 총 거래액이 259.2억 홍콩달러에 달했다. 샤오미는 7월 자동차 부문에서 3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운 직후, 7월 29일 하루에만 16.89억 홍콩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 주간 남향자금이 보유한 샤오미 주식은 3874만 주 증가하며 14주 연속 하락세를 끝냈다. 수익률 면에서는 반도체 기업 잉누어사이커(英诺赛科)가 주간 31.5% 상승하며 최상위를 기록했고, 웨이창이랴오(微创医疗), 쥐싱촨치(巨星传奇), 메이투(美图)는 각각 2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상웨이신재료가 로봇기업 에이지봇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11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불과 보름 사이 시가총액은 10배로 불어났고, 수익률은 1000%를 넘어섰다. 28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상웨이신재료는 이날 15% 넘게 급등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친환경 내식성 수지를 주력으로 하는 상웨이신재료는 풍력 블레이드, 복합소재 등 산업재 중심 기업으로, 상장 이후 주가 변동성이 큰 편은 아니었다. 30억위안(약 5740억원) 수준의 시총을 유지하던 이 회사는 전환점을 맞은 지 단 며칠 만에 전혀 다른 위치에 올라섰다. 변곡점은 8일 저녁이었다. 에이지봇이 협의 양수도와 공개 매수를 통해 상웨이의 지분 63.62%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공시하자, 이튿날부터 상웨이 주가는 전례 없는 랠리를 시작했다. 9일부터 23일까지 총 11거래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는 중국 A주 시장 역사상 유일한 사례다. 회사 측은 우회상장 목적이 아니며 1년 이내 자산주입 계획도 없다고 밝혔지만, 시장의 기대는 멈추지 않았다. 이날 기준 상웨이신재료의 시가총액은 310억위안(약 5조9500억원)으로, 인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Jensen Huang)이 16일, 베이징 공급망박람회 개막식 연단에 전통 당복을 입고 등장했다. 그간 상징처럼 여겨졌던 검은 가죽 재킷을 벗은 파격적인 변화에, 현장 참석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은 그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H20 AI 칩의 판매 재개를 선언한 바로 다음날이기도 하다. 대만 타이난 출신의 그는 이날 연설에서 “나는 중국인이지만 미국에서 자랐다”며 “모국어는 중국어”라고 강조했다. 연설 서두와 말미에는 직접 중국어로 인사와 약속을 전하며, 중국 시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황 CEO가 입은 당복은 청나라 복식에 기반한 검정색 디자인으로, 소매를 접어 은은한 무늬 안감을 드러냈다. 통상 ‘차이나 재킷’ 또는 ‘만다린 재킷’이라 불리는 이 복장은, 그 자체로 중국 문화 존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그의 복장을 두고 “중국 문화와 시장에 대한 진정성 있는 존중”이라며 일제히 호평했다. 연설 중 그는 “딥시크,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미니맥스의 AI 모델들은 세계적 수준”이라며 중국 기업들을 직접 언급했다. 이어 “중국에서 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텐센트가 한국 게임사 넥슨을 인수한다는 소문에 대해 내부 관계자가 명확히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넥슨 창업자 가족과 어떠한 접촉도 없었고, 인수 계획도 세운 적 없다”고 밝혔다. 13일 보도에 따르면, 앞서 일부 매체는 텐센트가 넥슨을 150억달러(약 21조 원)에 인수할 계획이며 창업자 측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된 지분 구조에 따르면 넥슨의 최대 주주는 창업자 김정주 전 회장의 가족이 소유한 지주사 NXC로, 전체 지분의 48.42%를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10.51%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으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고, 텐센트는 과거 일부 게임의 유통을 맡아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게임 업계에서는 넥슨의 실적 하락과 구조조정 이슈로 인해 잦은 매각설이 나왔으나, 이번에도 인수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더지엠뉴스]중국 IT 대기업 텐센트가 인공지능 기술을 게임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삼으며, 차세대 게임 제작 혁신을 본격화했다. 20일 텐센트는 ‘혼원 게임 비주얼 생성 플랫폼’을 공식 발표하며, 자사의 대형 인공지능 모델 ‘혼원(混元, Hunyuan)’을 기반으로 한 산업용 AIGC(생성형 인공지능) 게임 콘텐츠 생산 엔진을 공개했다. 혼원 플랫폼은 현재 텐센트 혼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체험 신청이 가능하며, 게임 업계의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우선 개방됐다. 게임 미술 제작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이 플랫폼은 디자이너가 입력한 간단한 키워드 한 줄만으로 콘셉트 이미지 생성, 스케치, 삼면도 제작, 360도 회전 영상까지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텐센트는 이번 플랫폼의 핵심을 “작업 흐름의 대폭 단축”이라 정의했다. 미술 작업 단계마다 필요한 인력과 시간, 반복 작업을 줄이고, AI 모델이 게임 산업의 전문 언어를 이해하도록 훈련됐다는 점에서 기존 AI 이미지 생성 도구와는 다른 성격을 지닌다. 플랫폼은 ‘厚涂(두꺼운 색채 표현)’, ‘赛璐璐(셀 애니메이션 스타일)’, ‘赛博朋克(사이버펑크)’ 등의 게임 전문 용어를 인식하고, 실사풍, 카툰풍, 동
[더지엠뉴스]중국이 유동성 확대 조치로 15일부터 금융기관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춘다. 11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준율 5%를 이미 적용 중인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 전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자동차금융회사와 금융리스회사에는 더욱 강력한 5%포인트 인하가 적용돼 업계의 반응이 주목된다. 지준율 인하 외에도 하반기 중국 산업 흐름을 가늠할 대형 산업 박람회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15일부터 ‘중국광전자박람회’가 열리며, 광통신과 AI, 무인주행 장비, 저고도 경제를 접목한 기술이 대거 전시된다. 올해 박람회는 ‘광+AI’, ‘광+로봇’ 등 융합 전시를 전면에 내세워 차세대 산업의 실증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14일부터 디지털 교육 박람회, 15일부터는 상하이 VR·AR 산업 박람회와 선전 배터리기술전이 동시에 열린다. 해협 양안 교류를 위한 경제무역 박람회도 18일부터 푸저우에서 5일간 진행된다. 내수 소비 회복을 견인할 이커머스 대목인 ‘618 행사’도 13일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한다. 티몰, 쑤닝이거우, 징둥, 더우인 등 주요 플랫폼이 일제히 마케팅을 시작해 하반기 소비 심리를 가늠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