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자동차 산업이 대규모 구조 재편에 돌입하며 주요 완성차 기업들의 전략적 통합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생산 능력 과잉과 신에너지차 시장 경쟁 격화가 맞물리면서, 정부 주도의 정책 신호와 기업들의 자구 노력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 28일 업계 보고에 따르면, 창안(长安, Changan)과 둥펑(东风, Dongfeng)은 공동 개발과 부품 공유를 통한 전략적 협력으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있다. 두 기업은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해 전동화 플랫폼과 스마트 주행 기술의 중복 투자를 축소하고 있으며, 핵심 부품 조달과 생산 설비에서도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지리(吉利, Geely)는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를 완전 편입해 독자 브랜드 전략에서 그룹 일원화 전략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전동화 중심의 플랫폼을 통합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웨이라이(蔚来, Weilai)는 브랜드 라인업을 재편하며 중저가 브랜드를 정리하고, 고급 전기 SUV와 세단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 방향도 기업 통합을 가속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차 보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 공급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 기한을 ‘60일 이내’로 단축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며, 중소기업 생태계 보호와 산업 내 공정 경쟁 강화에 나섰다. 11일 새벽 1시28분, 비야디(BYD)는 공식 위챗 채널을 통해 “전국 부품 공급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 기한을 전면적으로 60일 이내로 통일한다”고 밝혔다. 비야디는 이번 결정을 “산업망·공급망의 안정성과 고품질 발전이라는 국가 방침에 대한 응답이며, 동시에 중소 공급업체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구조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전, 치루이(奇瑞, Chery) 그룹도 성명을 내고 “6월10일부터 공급망 대금 지급 기한을 60일 이내로 일괄 단축한다”며 “공정한 대금 회수 주기는 산업 전반의 자금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산업망 안정화에 직접 기여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10일 밤에는 중국 제1자동차그룹(一汽), 둥펑(东风), 광저우자동차(广汽), 세리스(赛力斯), 창안(长安), 지리(吉利) 등 주요 6개사도 잇달아 동참 의사를 밝혔다. 창안차(长安汽车)는 “공급망 협력사의 자금 회전 부담을 완화하고, 부품-완성차-유통까지 산업 전반이 공정하게 연계되도록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