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물류의 중심선이 더 이상 항만에만 머물지 않는 장면이 곳곳에서 확인된다. 비용과 시간, 공급 안정성을 함께 따지는 계산 속에서 내륙과 서부가 새로운 출발선으로 편입되는 흐름이다. 30일 KIC중국에 따르면 이 변화의 한가운데에는 서부육해신통도가 놓여 있다. 서부 내륙과 남부 해안을 하나의 통로로 잇는 이 노선은 화물이 반드시 동부 항만으로 모이던 기존 경로를 비켜가게 만들며, 물류의 시작점을 안쪽으로 끌어당겼다. 과거에는 수출입 컨테이너가 자연스럽게 연해를 향했다. 지금은 충칭과 청두, 시안에서 출발한 화물이 남부 항만이나 유럽으로 곧장 이어지는 장면이 낯설지 않다. 물류의 출발선이 항만이 아니라 도시라는 인식이 서서히 자리 잡고 있다. 서부 도시에 부여된 역할도 달라졌다. 단순 통과 지점에 머물던 지역에 보관과 가공, 통관과 분배 기능이 동시에 얹히며 물류 허브의 형태가 갖춰지고 있다. 철도와 고속도로, 공항과 항만을 묶은 복합 물류 단지가 연속적으로 조성되는 배경이다. 철도 노선의 위상 역시 달라졌다. 중유럽 화물열차는 비상 수단이 아니라 상시 운송 축으로 취급되기 시작했고, 출발지는 점차 서쪽으로 이동했다. 해상 운송보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하이난 자유무역항이 전면 개방 체제로 들어서며 중국의 대외 개방 전략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역 전반의 물류 구조가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고, 기업별 통관 환경이 세밀하게 조정되면서 교역 흐름 전반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9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오는 18일 전면 개방되는 하이난은 해외와의 교역은 자유화하고, 중국 본토와의 물류는 선별 관리하는 이원화 구조를 공식 시행했다. 하이난과 본토를 연결하는 10개 항만은 이미 개방 준비를 끝내고 운영 체계를 일원화했다. 현지 세관은 데이터 기반 위험 분석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화물 유형, 기업 신용도, 물류 경로 등을 종합 평가한 후 검사 강도를 자동 배분하는 방식으로 재정비했다. 이와 같은 디지털 통합 방식은 기존 단일 기준의 획일적 검사 방식보다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 덧붙었다. 하이난 내 약 8만여 무역기업은 신용 기반 관리 체계 아래에서 차등적 통관 절차를 적용받는다. 신뢰도가 높은 기업은 검사 횟수가 크게 축소되고 단일 신고 방식이 허용되면서 물류 처리 속도가 단계적으로 향상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고 서류는 실제로 절반 이상 간소화됐고, 화물의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의 택배 산업이 11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물류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다시 한 번 부상했다. 21일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14차 5개년 계획' 고품질 달성 관련 브리핑에서 택배 산업이 중국 내 순환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국가우정국 자오충지우(赵冲久, Zhao Chongjiu) 국장은 "우편 산업은 현대 유통 체계의 중추"라며, 전국 통일 대시장 구축에서 전략적·기초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특히 농촌 물류망 강화를 통해 농특산물의 전국 유통을 촉진하고, 농민 수입과 일자리 창출까지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장도 무료배송" 정책은 농촌 소비 격차를 좁히는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자오 국장은 "신장 지역 주민들도 동일한 가격에 더 나은 상품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농산물 판매 확대와 고용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말했다. 중서부 지역 택배 산업도 고속 성장하고 있다. 2024년 중서부 지역의 택배 물량은 전년 대비 각각 30%, 34% 증가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청하이(青海, Qinghai), 간쑤(甘肃, Gansu) 등 서부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