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를 총괄하는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알렉산더 드베르프(Alexander De Croo) 총리와 회담을 갖고 중·벨기에, 중·유럽 간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드베르프 총리는 “벨기에는 유럽과 중국 사이에서 교류의 관문 역할을 해왔다”며 “양국은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고 전날 말했다. 드베르프 총리는 또 “유럽과 중국이 지정학적 시각에서 차이를 가질 수는 있지만, 세계가 복잡해지는 지금 같은 시기일수록 서로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를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벨기에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하며, 이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왕이 부장은 이에 “벨기에는 유럽연합 창립 회원국이자 EU 본부가 있는 중요한 국가”라며 “중국은 벨기에 신정부의 실용적인 대중 정책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왕이는 “중국은 고품질 성장과 고수준 개방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벨기에 기업의 중국 진출을 환영한다”며 “마찬가지로 중국 기업도 벨기에에서 공정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재한 제2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전면적 성공을 거두고 새로운 협력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정상외교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시 주석은 지난 18일 오전 귀국길에 올랐으며, 카자흐스탄 측은 최고 수준의 예우로 시 주석을 환송하며 양국 관계의 긴밀함을 세계에 과시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아스타나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전용기를 타고 베이징으로 출발했다. 출국 현장에서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나와 시 주석을 환송했다. 대통령 비서실장 다제바이, 부총리 겸 외교장관 누르트레우, 대통령 외교 고문 카지한, 아스타나 시장 카셈베크 등 카자흐스탄 정부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깊은 우정을 보여주었다. 시 주석 전용기가 이륙하자 카자흐스탄 공군 전투기들이 호위 비행을 펼쳐, 이번 정상외교의 성공적 마무리를 상징적으로 알렸다. 아스타나 공항까지 이동하는 도로 곳곳에는 중국 기업 관계자와 현지 유학생들이 길게 늘어서 양국 국기를 흔들며 열렬히 환송했다. 중국-중앙아 협력의 새로운 성과를 직접 축하하는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정상회의는 시진핑 주석이 역
[더지엠뉴스] 중국 광둥성에 본사를 둔 **현대치과(现代牙科, Xiandai Yake)**가 전 세계 치과 산업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의치 장비 제조 분야에서 이 기업은 단순한 생산업체를 넘어,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가진 혁신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1993년 설립된 현대치과는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홍콩 증시에 상장된 세계적 수준의 치과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특히 의치 제작 장비와 관련된 기술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은 인공치아 제작 시스템, 디지털 치과 솔루션, 치과용 소재 등으로, 완전한 수직통합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현대치과는 특히 CAD/CAM 기반 디지털 의치 제작 장비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수작업 중심 의치 제작 과정을 자동화·정밀화하면서 전 세계 치과 기공소와 병원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회사는 중국, 유럽, 미국 등지에 R&D 센터와 생산 기지를 분산 배치해,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맞춘 제품을 빠르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3,000곳 이상의 유통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으
[더지엠뉴스]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는 3월 5일 장원쥔(张文君) 한국산둥상회 회장 일행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중홍눠(钟洪锘)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가 배석했다. 다이빙 대사는 한국산둥상회가 2025년 정월대보름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그는 상회가 향후에도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주최하여 한국 사회 내에서 중국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리고, 양국 국민 간 우호적인 교류를 확대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행사가 사회적 영향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한 관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다이빙 대사는 특히 한국산둥상회가 중한 경제∙무역 협력을 촉진하고 재한 산둥 출신 기업과 동포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지속해 줄 것을 요청하며, 중국 대사관도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원쥔 회장은 상회의 활동과 경제∙무역 협력의 성과를 소개하며, 앞으로도 산둥성의 우수한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 기업들의 산둥성 투자 유치를 확대하는 실질적인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
[더지엠뉴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가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라스베이거스 중심부를 겨냥하며 대규모 전시를 준비 중이다. 중국 기업들의 참가 규모는 무려 1,339개로, 미국(1,509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는 작년 1,104개 대비 235개가 늘어난 수치로, 대중국 제재 강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존재감을 더욱 확대한 것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가전업체 하이센스와 TCL은 올해도 대형 부스를 설치하며 AI 기반 스마트홈 기술과 대형 가전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센스는 “AI 유어 라이프(AI Your Life)”라는 주제로 자사의 독보적인 AI 기반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들은 스마트 주방 솔루션, 점보 양문형 냉장고, 올인원 미니 세탁기·건조기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가전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하이센스는 또한 17개의 몰입형 체험 공간과 58개의 기술 하이라이트를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TCL 역시 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세탁기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