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피트니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운영하던 헬스장이 전세사기 피해로 폐업 수순에 들어갔다. 양치승은 15일 개인 SNS를 통해 “7월 25일부로 바디스페이스 영업을 종료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직접 폐업 사실을 밝혔다. 그는 최근 채널A ‘4인용 식탁’ 방송에서 전세보증금 약 5억 원을 돌려받지 못한 사실을 고백했다. 해당 임대인은 오랜 지인이었으며, 그 아들은 과거 양치승 헬스장에서 일하기도 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양치승은 “믿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에게 당했다”며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임대업자는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양치승은 "사기의 의도가 없었다는 말에 더 허무했다"고 전했다. 피해 사실이 알려진 뒤 그는 폐업보다 회원 환불이 우선이라며 “7월 24일까지 꼭 환불받으시길 바랍니다”라는 당부도 남겼다. 연락이 닿지 않는 일부 회원들에게는 직접 전화해 환불을 안내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헬스장은 문을 닫더라도 회원 손해는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양치승은 과거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도 지인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경험을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그는
[더지엠뉴스] 세입자 90명을 상대로 보증금 62억 원을 가로채 미국으로 도피했던 전세사기 부부가 결국 한국으로 송환됐다. 미국 연방 이민세관국(ICE)은 최근 40대 남성 남모 씨와 여성 최모 씨의 추방 당시 사진을 공개하며 이들의 범죄 행각과 체포 과정을 밝혔다. 남 씨 부부는 2019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대전시 일대에서 '깡통 전세' 사기를 벌여 보증금 반환 능력이 없는 건물에 계약을 유도했다. 깡통 전세란 건물 담보 대출과 세입자 보증금의 총액이 건물 가치보다 많은 구조를 말한다. 이들은 세입자들에게 보증금을 반환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계약을 맺고 62억 원을 가로챘다. 피해자는 90명에 달하며, 피해 금액이 크고 수법이 치밀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다. 특히, 피해자 중 한 명은 전세 보증금 8000만 원을 사기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범행이 드러난 뒤, 남 씨 부부는 2022년 8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도피해 고급 주택가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갔다. 이들은 애틀랜타에서 남 씨의 가족과 함께 살며, 아들을 펜싱 클럽에 보내는 등 여유로운 일상을 즐겼다. 피해자들이 고통받는 와중에도 이들